매드맥스란 영화에는 원폭으로 대부분의 세계는 파괴가 되고 오스트레일리아같은 지구상의 남쪽 일부만 간신히 인간이 살고 있다는 설정이 있다. 이토록 복잡한 세계와 동떨어져 만사가 편안할 것만 같은 오스트레일리아, 우리에는 호주라 부르는 이 나라에도 위기가 있었던가?
재러드가 처음으로 방문한 것은 1964년이었는데 그때는 이른바 백호주의가 확고하여 백인 이외는 보기가 힘들었고 음식이나 모든 풍습도 영국식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40여 년이 지난 2008년에 방문하자 놀랍게도 대학 캠퍼스에는 아시아계가 엄청나게 늘어나 있었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재러드의 생각에는 호주는 미스테리한 국가이다.
아직까지 국어가 영어이며 형식적이지만 국가수반이 영국 여왕이며 국기도 여전히 영국 국기가 포함되어 있다. 이 책에는 나오지 않지만, 세계에는 같은 영연방 국가 중에 중요 나라인 캐나다와 뉴질랜드가 있는데 이들의 나라는 사실 호주와는 성립 배경이 다르다.
캐나다는 미국의 독립으로 북쪽으로 이주한 영국의 왕당파와 이들을 같이 동조를 한 프랑스 계열의 퀴벡 지방과 합쳐져서 생겼고 뉴질랜드는 이주한 영국계와 본토 마오리 족과 오랜 다툼 끝에 다툼을 끝내자고 합의한 결과로 생겨난 국가이다.
단순히 영국의 죄수들을 수송한 유배지에 정착을 한 바탕으로 생겨난 호주와는 성격이 다르니 특히 영국의 색깔이 강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원래부터 오스트레일리아는 “ 우리는 무엇인가 ”하는 정체성이 중요한 화두가 되었다. 즉 영국과 거의 극에 달하는 위치에 존재하는 제2의 영국이란 정체성이 오랜 기간 지배해왔던 것이다.
1788년에 죄수와 이를 다루는 간수, 그리고 군인들이 이 오스트레일리아에 도착했는데 사실 그때의 죄와 오늘 날의 잔인한 죄를 저지르는 죄수와 약간 개념이 달랐기에 현대 오스트레일리아인들은 그다지 죄수의 후예란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한다. 즉 미국을 개척한 메이플라워호와 이주자와 마찬가지로 개척자로 여기는 것이다.
초창기에는 식량이나 기타 등의 자급자족이 어려웠기에 영국의 물자 수송에 의존했지만 곧 자급자족에 들어섰고 양을 키우면서 양모와 고래 잡이 등으로 나오는 여러 부산물도 수출하게 되었다. 1851년에 금이 발견되어 골드러쉬가 일어나서 죄수 이외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황금도 수출했던 것이다. 20세기에 가장 많은 수출품은 그 사이에 광물이 많이 발견이 되어 알루미늄과 구리, 철, 납, 그리고 우라늄까지 수출을 하니 아마 세계 최대의 원자재 수출 국가일 것이다.
witpo
오스트레일리아 연방(Commonwealth of Australia)은 남쪽의 땅이란 뜻으로 오세아니아 지역에 위치한 영연방 왕국이다.
( 호주란 명칭은 원래는 음역으로 오스트레일리아를 의미하는 호사태랄리아주(濠斯太剌利亞洲)였으나 호주(濠洲)로 짧아진 것이다 )
오세아니아에서 뉴질랜드와 더불어 이 지역 경제를 이끌고 있는 국가 중 하나이지만 워낙 사막이 지역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인구는 적은 편이다.
수도는 캔버라이지만 시드니나 멜버른이 훨씬 인구가 많다.
전체 인구는 약 2500만 명 정도이며 인구밀도 3.29명/km²이다.
그림은 오스트레일리아의 국기와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