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꽤 더워졌지만,
아직은 테라스에서 먹을 수 있는 더위인 것 같다.
입구에서 찍은 모습!
계란프라이 같은 데이지꽃들이 정말 많이 피어있다.
이렇게 예쁠 일인가요. T_T 주차장이 만차가 될만하네..
카페 규모가 꽤 큰 편인데, 마호가니, 도레도레뿐 아니라
뒤쪽에 있는 정원도 넓어 구경하기 좋다.
지금 이맘때는 데이지 꽃이 피지만,
평소에는 초록초록한 잔디로 꾸며진다.
(메인 꽃밭)
예쁜 꽃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많이 찍는다.
가족, 친구, 연인부터 각자 카메라를 들고 오는 동호회까지.
주말이라 사람이 더 많았다.
메인 꽃밭 길옆에도 이렇게 많이 피어있다.
사람이 많았기 때문에 사진에 꽃만 나오는 게 불가능했다.
조금 더 일찍 찾았으면 어땠을까 싶다.
더운 날씨에도 테라스 자리는 인기가 많았다.
카페 마호가니
인천 강화군 화도면 해안남로 1864-18
운영시간
월-일 10:30 – 21:00
카페 내부 모습
평일에 오면 좀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다양한 디저트 종류들!
모든 빵들이 인기만점이다.
두 가지 종류의 블렌드 커피를 만날 수 있는데,
포레스트 모노는 본래 커피가 가지고 있는 맛의 구성요소를
조화롭게 표현한 블렌드로, 깔끔하고 안정적인 맛을 낸다.
웨이브 비비드는 밝고 선명한 느낌을 섬세하게 표현한 블렌드인데,
포레스트 모노보다는 좀 더 가볍고 산미 맛을 더 낸다.
TIP, 블렌드 커피?
두 가지 이상의 원두를 섞어서 맛을 좀 더 부드럽게 표현한 커피
(많은 빵들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마호가니와 도레도레는 무지개 케이크로도 유명하지만,
다양한 모양과 맛을 나타내는 크루아상도 굉장한 인기를 끌고 있다.
2층에도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데이지 꽃밭이 잘 보이진 않지만,
사람이 너무 많은 1층보다는 그나마 한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
꽃뿐만 아니라, 푸른 나무와 풀잎들도 함께 정원을 꾸미고 있다.
탁 트인 큰 창과 테라스 쪽 창문들이 열려있어서
더운 날씨임에도 답답하지 않았다.
눈부신 햇살이 너무 예쁘게 스며들었다.
포레스트 모노 블렌드의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디저트로는 체리필링 치즈케이크를 주문했다.
치즈의 부드러움과 체리의 새콤함이 참 조화롭다.
하얀 눈이 내린 모습 같기도 하다.
데이지 꽃밭을 지나 마호가니에서 나오면
중앙 분수와 또 다른 자연 정원을 만날 수 있다.
또 다른 포토스팟! 귀여운 데이지 꽃길이다.
한여름이 되면 이곳은 아름다운 수국으로 가득찬다.
하늘색 연두색 얼마나 예쁠까.
이곳에서도 음료를 먹을 수 있다.
조금 안쪽이라 그런지 사람도 많이 없고 정말 여유로웠다.
노키즈존인 마호가니에서 나왔기 때문에 이곳에
아이들을 데려온 부모님들이 꽤 있었다. 아무래도
뛰어놀 수 있는 마당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도레 야생정원이라 불리는 곳!
로프 밖으로는 야생곤충과 진드기,
뱀이 나올 수 있어서 안전 로프를 넘어서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정원을 정말 잘 꾸며놓았다.
이렇게 보니 카페 부지가 정말 넓은 것 같다.
이쪽으로 들어가면
파릇파릇한 잎들이 반겨준다.
마호가니의 숨은 포토스팟이다.
카페에서 나와 동막해변으로 내려가 점심을 먹기로 했다.
폭신 폭신한 데이지야 안녕~!
주차 장소로 가던 중 보이던 논밭
초록초록, 싱그러운 여름이 오긴 왔나 보다.
5분에서 10분 정도 차를 타고 내려오면
동막해변 갯벌이 보인다.
어린 친구들의 갯벌 체험이 한창이었다.
뒤편으로는 가족단위로 가득찬 캠핑장이 보인다.
동막해변 갯벌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불린다.
동막 해변으로 활처럼 길게 휘어진 백사장이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천혜의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
물이 빠지면 직선거리로 4㎞까지 갯벌이 드러나는데,
칠게, 가무락, 고둥, 갯지렁이 등 다양한 갯벌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자녀들과의 체험을 위해 즐겨 찾는다.
하지만, 갯벌 생태 보존을 위해 채취는 가급적 자제하기를 당부하고 있다.
아이들이 이렇게 넓은 갯벌에서나마
즐거운 자연 체험을 해서 다행인 것 같다.
이 갯벌 속에 어디서 물을 가져온 것일까
저 속을 채우느라 얼마나 왕복했을지...!
새는 무섭지만 새우깡은 주고 싶어..!
위로 보고 줘야할 새우깡을 손으로만 들고 있는 한 아이의 모습이 참 귀엽다.
요즘 밖이지만, 개별적인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는 캠핑이 굉장히 인기다.
여름 낮의 텐트 안을 경험해본 적이 있는데
그렇게 더울 수가 없었다. 지금 날씨가 마지노선이지 않을까 싶다.
해가 조금 지면 몰라도 한낮에 텐트 속은 정말 찌는 더위다.
주말에 이곳은 정말 주차 전쟁이다.
주차뿐만 아니라 도로가 아예 꽉 막힌다.
갯벌 체험을 만끽하고
온 몸에 진흙은 샤워장과 화장실에서 씻어낼 수 있다.
공영주차장 가는 길에 있는 화장실.
화장실 옆에 간단하게 팔이나 다리를 씻을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했다.
길가에도 주차장이 있지만, 공영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기도 하다.
주차 공간을 찾아 떠나기 지친다면 이곳으로 바로 오는 것도 좋다.
동막해변 중심에서 골목으로 들어오면 된다.
골목이 좁아서 나가는 차와 들어오려는 차가 조금 엉키기도 한다.
수많은 차량을 뚫고 온 식당!
도토리묵 무침과 바지락 칼국수 2인분을 시켰다.
묵이 쉽게 부서지지 않고 쫄깃했다.
함께 곁들인 채소와 양념의 조화가 꽤 마음에 들었다.
한 그릇에 2인분이 함께 나온다.
대왕 큰 그릇에 나온다! 국물 맛이 시원하고
바지락도 싱싱하고 양이 많았다.
다시 강화도에 온다면 다시 들릴 것 같은 곳이다.
김치나 깍두기의 맛도 좋았다.
일년내내 칼국수 맛있는집
인천 강화군 화도면 해안남로 1421
운영시간
월-일 09:00 – 20:00
화요일 휴무
서울 근교로 가볍게 떠나기 좋은 강화도 여행!
지금은 데이지를, 여름엔 수국을 보러 떠나보는건 어떨까.
6월의 플레이스 , 카페 마호가니 / 동막해변 갯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