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53회)2025.03.26.(수).
[경주시립 노인전문 요양병원]
진달래꽃 (김소월)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
온 세상이 눈이 부시도록 꽃물이 들었습니다.
들과 산 이나, 마을의 골목마다
꽃이 피어 있습니다.
괜스레 우리네 마음도 덩달아 설레입니다.
그런데요..
꽃이 제아무리 아름다워도 꽃보다 더 아름다운 것이 있다지요?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라는 라는 말이 그냥 생겨 났겠습니까,
미소짓고 있는 사람의 얼굴은 이세상 그 무었보다 더 예쁩니다.
비록 주름진 얼굴 이 시지만 티없이 고운 미소 지으시며 환히 웃음띈 모습으로 마주한 "경주시립"의 어르신들 과의 만남은 이세상 어디에서도 볼수 없는 참꽃(진달래) 같은 아름다운 만남 이었습니다.
오늘의 이토록 해맑으신 모습을 다음 만나는 사월에도 꼭 간직 하셨다가 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가질것을 기원드립니다.
그날까지 건강하게 안녕히계십시요 ~~♡♡♡
오늘도 아름다운 시간을 함께 수 놓아주신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
(김수연,안경용,이소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