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은 빡세게 살아오는 것이 아니라 노동량 대비 보상이 적을 때 온다. 때문에 전업주부가 가장 많이 번아웃을 겪는다. 어떤 규칙성을 가지고 사소하더라도 무언가를 꾸준히 해낼 때 다시 에너지가 회복된다. 밤은 감정을 증폭시키는 마법 같은 힘이 있다.
저자: 장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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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저자는 어릴 때 부터 숫기가 없어 친구를 사귀지 못해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초등학교 1학년 반장 선거에 나섰지만 주공 아파트에 사는 가난한 집안의 아이라는 이유로 좌절되어 불량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은 물론 온갖 괴롭힘을 당한다.
자신의 살길은 열심히 공부해서 성공하는 것이라 생각하여 삼수 끝에 원하는 서울대에 들어가 졸업 후 삼성에 입사를 했다. 뜻한바를 이루어 열심히 일을 하다가 어느날 쓰러졌다.
이런 일이 몇차례 지속되어 나중에 알고 보니 번아웃 증후군으로 판명되어 입사 3년차만에 퇴사를 하고 집안에만 쳐 박혀 생활하다가 어떤 상담사를 만나 숙제를 받는다.
자신의 문제점을 적고 자신이 답하는 자문자답이였다. 이것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더니 저자가 전문상담사인줄 알고 저자와 같이 번아웃을 앓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상담을 요청하여 그중의 10명과 연락을 취해 무료 상담단체를 만들어 세간에 알려지게 되었다.
그리고 나서 강의도 하고 칼럼도 쓰고 방송 출연까지 하면서 자신은 물론 많은 번아웃 환자들을 구해 주었다. 번아웃을 극복하는 방법은 강박 관념을 가지지 않고 아주 작은 실천 강령을 세워 그것을 꾸준히 행하는 것이라고 했다.
꾸준히 한다는 말은 매일 해야 한다는 뜻이 아니라 완전히 멈추지 않고 지속해 가는 것이라고 했다. 책제목의 마이크로 리추얼은 사소한 것들의 힘으로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이다.
마이크로 리추얼은 번아웃 환자들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건강한 사람들 특히 성공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수적인 실천사항이다. 번아웃은 나처럼 자기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루틴을 정해 놓고 매일 기계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여태까지 희생양이 되지 않고 이 책을 먼저 접해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저자에게도 감사를 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