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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L로 만들어 가는 학생 주도형 수업
펴낸곳 (주)우리학교 | 지은이 캐틀린 터커·케이티 노백 | 옮긴이 구본희·이규대·정은식·조윤정 | 펴낸날 2025년 2월 25일 | 정가 22,000원
판형 148*210mm | 쪽수 348 | ISBN 979-11-6755-306-5 (03370)
분류 : 국내도서 > 교육학 > 교육 일반
#UDL #보편적학습설계 #블렌디드러닝 #학생주도성
■ 책 소개
교사가 모든 일을 해내는 교실에서 학생이 주도하는 교실로!
UDL과 블렌디드 러닝에 관한 최고의 안내서
대부분의 교사가 수업 진행, 피드백 제공, 과제 평가, 학부모와의 소통까지 수업 전반에 걸친 모든 일을 도맡아 한다. 이는 교사들이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를 받는 큰 원인이다. 이런 상황이 낳는 문제는 또 있다. 교단을 떠나기도 한다. 교사가 모든 것을 준비하고 전달하는 수업에서는 학생들이 학습의 주체가 되거나 수업에 참여할 기회가 부족하다는 점도 많은 교사들의 고민이다.
이 책 『UDL로 만들어 가는 학생 주도형 수업』에서는 기존의 수업 방식을 재구상함으로써 교사에게 지속 가능한 수업 환경을 제공하고, 학생이 수업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또한 전통적인 수업 방식의 문제점을 살피고, 이 접근 방식이 오늘날의 수업에서 지속될 수 없는 이유를 분석하며, 나아가 이를 재구상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소개한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학생 주도형 수업의 구체적인 전략과 실용적인 팁을 잘 활용한다면 교사들은 과중한 업무에서 벗어나 삶의 균형을 찾고, 학생들은 학습 전문가로서 주인의식을 가지게 될 것이다.
“보편적 학습 설계에 관심은 많았지만 우리나라에서 접할 수 있는 책은 부족했다. 그러다 이 책을 발견했는데 이거다 싶었다. 내가 수업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모든 것(보편적 학습 설계, 블렌디드 러닝, 학습자 주도성)이 세트로 들어 있다니! 꼭 번역해서 더 많은 선생님이 볼 수 있게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옮긴이의 말’ 중에서
■ 출판사 서평
“교사를 밤샘 작업에서 벗어나게 하고
학생을 수업의 주인으로 만드는 교실, 어떻게 만들까?”
교사와 학생 모두 지속 가능한 학생 주도형 수업 만들기
교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 중 하나는 교사가 학생들 앞에서 (마치 공연자처럼) 일방적으로 수업을 이끌어 나가는 모습이다. 이때 교사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혼자서 책임진다. 이렇게 교사가 수업에서 유일한 전문가 역할을 하면 학생들은 때로 교사에게 존경심을 표한다. 운이 좋으면 학생들이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도 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러한 전통적인 수업 방식은 표준화된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받는 데 약간의 도움이 될지언정 학생들이 원하는 삶이나 직업 세계를 준비하는 데는 많은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이 책의 저자 캐틀린 터커와 케이티 노백은 교사들을 비현실적인 업무에서 벗어나게 하고 학생들을 수업에 적극적으로 끌어들이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한다. 이때 필요한 도구가 바로 보편적 학습 설계(Universal Design for Learning: UDL)와 블렌디드 러닝이다. 이 책에서는 보편적 학습 설계와 블렌디드 러닝이 수업에 가져올 변화를 톺아보고, 이를 활용하기 위한 방식을 설명한다.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곁들인 전략을 따라가다 보면, 교사는 어떤 학습 환경에서도 자신감을 갖고 민첩하게 대처할 수 있는 수업의 안내자로, 학생은 모든 학습 과정에 완전히 참여하는 수업의 주인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된다.
문제 파악, 전략 제시, 실천 방법을 한 권에!
학생 주도형 수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완벽 가이드
‘보편적 학습 설계’란 학생 개개인이 가진 특성과 필요한 지원이 모두 다름을 인지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프레임워크다. 이와 환상의 짝을 이루는 ‘블렌디드 러닝’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및 그 외 여러 수업 방식을 혼합한 학습으로, 학생들에게 학습 시간, 장소, 속도, 학습 경로에 대한 많은 통제권을 제공한다. 그렇다면 이 두 가지가 교실에서 어떤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까? 가령 학생들에게 그래프 그리는 방법을 가르친다고 해 보자. 기존의 수업 방식이라면 교사가 교과서를 바탕으로 정보를 전달하겠지만, 이는 모든 학생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한다. 어떤 학생은 텍스트로, 또 다른 학생은 영상으로, 다른 학생은 오디오로 학습하기를 선호할 수 있기 때문이다(보편적 학습 설계). 텍스트, 영상, 대화형 웹사이트 등 학생들이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방식을 고를 수 있는 선택권을 더 많이 가질수록(블렌디드 러닝) 학습 진행을 방해하는 장벽에 직면할 가능성이 더 낮아지게 된다.
이 책에서는 지금까지의 교사 주도형 수업에서 벗어나 학생 주도형 수업으로 전환하는 10가지 방법, 즉 ‘일방적인 정보 전달에서 학생 주도 발견으로 전환’, ‘교사 주도의 학급 전체 토론에서 학생 주도의 소규모 모둠 토론으로 전환’, ‘혼자 읽기에서 연결을 위한 읽기로 전환’, ‘한 명의 청중에서 실제 청중으로 전환’, ‘교사가 만드는 복습 및 연습 문제에서 학생이 만드는 복습 및 연습 문제로 전환’, ‘교사용 도구로서의 형성 평가에서 학습자를 위한 메타 인지 도구로 전환’, ‘결과 중심 피드백에서 과정 중심 피드백으로 전환’, ‘교사 평가에서 자기 평가로 전환’, ‘교사가 주도하는 학부모와의 소통에서 학생이 진행 과정을 주도하는 대화로 전환’, ‘교사가 설계하는 프로젝트에서 학생이 주도하는 프로젝트 기반 학습으로 전환’을 통해 교사들이 수업에서 즐거움을 되찾고 모든 학생이 자신의 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한다. 이를 위해 기존 방식이 가진 문제점을 파악하고, 학생 주도형 수업으로 재구상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하는 구성을 따른다.
이 책에서 눈에 띄는 또 다른 부분은 기존의 이론서와 달리 교사들이 교실 안과 밖에서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는 점이다. 각 장의 마지막에 ‘정리하기’, ‘성찰과 토론하기’, ‘실천하기’를 삽입해 요점 정리는 물론 교사들이 다른 동료와 함께 성찰하고 토론할 수 있는 질문을 제시하고 이 책을 통해 배운 내용을 즉시 실행에 옮겨 볼 수 있도록 이끈다.
교사를 학습 촉진자로, 학생을 학습 전문가로
교사와 학생 모두 성장하는 학생 주도형 수업의 모든 것
지금까지의 수업에서는 줄곧 교사가 학생들을 대신해 모든 수업을 책임졌다. 그러나 교사 혼자서 하는 지식 전달은 학생들의 필요에 맞는 학습을 제공하지 못한다. 이제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각자의 목표를 가지고 자신의 강점, 관심사, 지원이 필요한 영역들을 파악해 스스로 동기부여를 하고 자신을 인식하며 학습 목적을 이해하고 전략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학습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그들을 이끌어야 한다. 학생이 서로 협력하며 배우고, 수업에 주인의식을 가질 때 학생이 주도하는 수업이 비로소 완성될 수 있다.
전통적인 수업 방식은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익숙하고 편하다. 그렇기에 학생 주도형 수업이 처음에는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학생들에게 학습에 대한 많은 책임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억하자. 이 책에서 안내하는 새로운 수업 방식의 시작은, 학생들이 사회에서 성공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역량을 키우는 단초가 될 것이다.
■ 책 속으로
보편적 학습 설계에 관심은 많았지만 우리나라에서 접할 수 있는 책은 부족했다. 그러다 이 책을 발견했는데 이거다 싶었다. 내가 수업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모든 것(보편적 학습 설계, 블렌디드 러닝, 학습자 주도성)이 세트로 들어 있다니! 꼭 번역해서 더 많은 선생님이 볼 수 있게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_p.6
학생들 역시 학습 과정에 완전히 참여하는 방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 많은 교실에서 학생들은 여전히 침묵하는 관찰자와 소비자의 역할에 머무른다. 그들은 메타 인지 근육을 발달시키고, 과제를 평가하고, 서로에게 실질적인 피드백을 제공하고, 과제로 주변 사람들과 소통하기를 요구받지 않는다. 이로 인해 학생들은 학습에 투자하지 않게 된다. 학습은 학생들에게서 일어나야 하는데, 그들은 마치 관중석에 앉아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게임을 보는 팬과 같다. 학생들은 학습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그래야만 교사는 그들을 지략적이고 전략적이고 동기부여가 되고 자기 인식을 갖춘 학습 전문가로 양성할 수 있다. _p.17
학생이 자신의 학습 여정을 개별화할 기회가 없는 반면에 교사가 문제를 파악하고 수업을 설계하기 위해 모든 작업을 수행한다면 아직 보편적 학습 설계와 블렌디드 러닝을 활용하고 있지 않다고 볼 수 있다. 모든 학생이 다르고 서로 다른 수준의 도전이 필요한데, 모두가 같은 목표를 가진 수업에서 어떻게 도전적인 목표를 식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까? _p.57
종종 피드백은 완성된 결과물에만 전달된다. 학생은 성적을 받기 위해 과제를 완료해 제출한다. 교사는 과제를 검토해 의견과 제안 및 수정 사항을 제공한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는 학생이 피드백에 어떤 반응을 할 유인이 전혀 없다. 그러나 학생이 교사의 피드백에 따라 행동하지 않으면 개념 이해나 기능 개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반면, 교사가 결과물이 아닌 학습 과정 중에 학생에게 피드백을 제공하면 과제 수행을 통해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지원할 수 있는 도구 제공이 가능하다. _p.224
시간은 일관되고 시기적절한 피드백 제공에 가장 큰 장애물이다. 교사는 항상 시간이 부족하다. 그러나 연구에 따르면 학생들은 “구체적이고 유용하며 시기적절한”, “평가 기준 또는 성취 기준과 관련된” 피드백을 원한다. 따라서 피드백을 유용하고 시기적절하게 제공하려면 피드백을 집이 아닌 교실에서 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교사가 블렌디드 러닝 모델을 탐색하고 동영상 및 기타 멀티미디어 리소스를 활용해 온라인으로 정보를 전달할 때, 교사는 교실 앞에서의 전문가 역할에서, 진행 중인 작업에 대한 집중적이고 실행 가능한 피드백을 제공하는 촉진자 역할로 전환할 수 있다. _p.233
학습은 능동적인 참여가 필요한 역동적인 과정이다. 안타깝게도 많은 학생이 교실에서 수동적인 관찰자 또는 소비자로서의 역할에 편안함을 느낀다. 물론 이는 인지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덜 부담스럽지만, 그만큼 흥미롭다거나 참여를 장려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_p.265
현재 우리가 학생들을 위해 하는 모든 노력은 그들이 원하는 삶이나 직업 세계에 적합하게 준비시키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우리는 주도적으로 나서고, 학생과 관계를 형성하고, 그들의 성장을 관찰한다. 우리가 이런 전통적인 방식들을 사용할수록 학생들은 표준화된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내거나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반드시 학습 전문가 되지는 않는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_p.323
■ 차례
옮긴이의 말
서론: 이 책을 출판한 이유
1장 환상의 조합: 보편적 학습 설계와 블렌디드 러닝
2장 새로운 시작 1: 일방적인 정보 전달에서 학생 주도 발견으로 전환
3장 새로운 시작 2: 교사 주도의 학급 전체 토론에서 학생 주도의 소규모 모둠 토론으로 전환
4장 새로운 시작 3: 혼자 읽기에서 연결을 위한 읽기로 전환
5장 새로운 시작 4: 한 명의 청중에서 실제 청중으로 전환
6장 새로운 시작 5: 교사가 만드는 복습 및 연습 문제에서 학생이 만드는 복습 및 연습 문제로 전환
7장 새로운 시작 6: 교사용 도구로서의 형성 평가에서 학습자를 위한 메타 인지 도구로 전환
8장 새로운 시작 7: 결과 중심 피드백에서 과정 중심 피드백으로 전환
9장 새로운 시작 8: 교사 평가에서 자기 평가로 전환
10장 새로운 시작 9: 교사가 주도하는 학부모와의 소통에서 학생이 진행 과정을 주도하는 대화로 전환
11장 새로운 시작 10: 교사가 설계하는 프로젝트에서 학생이 주도하는 프로젝트 기반 학습으로 전환
결론
감사의 말
참고 문헌
주
부록
■ 저자 소개
캐틀린 터커(Catlin Tucker)
작가이자 국제 강사, 키노트 연사. 미국 페퍼다인대학교에서 학습 기술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페퍼다인대학교의 교육학 석사 프로그램에서 블렌디드 러닝 코치, 교육 컨설턴트, 교수로 일하고 있다. 『보편적 학습 설계와 블렌디드 러닝(UDL and Blended Learning)』, 『블렌디드 러닝으로 균형 잡기(Balance with Blended Learning)』 등 블렌디드 러닝과 관련된 여러 책을 집필했다. X(옛 트위터)에서 @Catlin_Tucker로 활발히 활동 중이며,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블로그(CatlinTucker.com)를 운영하고 있다.
케이티 노백(Katie Novak)
세계적인 교육 컨설턴트이자 작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의 대학원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교육감 보좌관으로도 일했다. 교육 및 행정 분야에서 20년 동안 경력을 쌓았고, 미국 보스턴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은 책으로 『보편적 학습 설계와 블렌디드 러닝』, 『보편적 학습설계(UDL)와 함께하는 언러닝(Unlearning)』 등이 있다. X에서 @KatieNovakUDL로 활동 중이며, 홈페이지(novakeducation.com)에서도 소통할 수 있다.
■ 옮긴이 소개
구본희
서울 영림중학교 교감. 25년 동안 국어 교사로 학생들과 함께하다가 최근 교감이 되었다. 여전히 어떻게 하면 잘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지에 관심이 많다. 이것이야말로 내가 속한 공동체가 함께 더 나아지는 길이라고 믿는다.
이규대
용인 보정고등학교 교사. 전 한국협동학습연구회 대표로, 블렌디드 러닝과 보편적 학습 설계를 일상적인 수업에 적용하고자 늘 고민한다.
정은식
안산강서고등학교 교사. 사고력 중심의 독서와 토론 수업, 제대로 된 과정 중심 피드백과 성취 평가에 주력하며, 이를 위한 보편적 학습 설계 실천에 도전하고 있다.
조윤정
경기도교육연구원 연구 위원. 교육을 통해 더 따뜻한 공동체, 더 좋은 세상으로 변화되기를 바라며 교육정책을 연구한다. 미래 교육, 학생 주도성을 살리는 교육과정과 수업에 관심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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