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나오미와 제시카 브래이디의 호주 오픈 여자결승 하고 있는데요. 뭐 예상하듯이 아직 경기 진행중이지만 오사카가 무난히 2:0으로 우승을 할것 같습니다. (1세트 6:4승 2세트현재 3:0 리드중) 경기를 잠시 보면서 일본이 오랜만에 부럽네요. 자막에 떡하니 일본의 오사카라고 나오니 말이죠. 게다가 상대방은 아식스의 후원인 미국선수구요 재미난건 오사카는 반대로 나이키 후원이네요. 뭐랄까 여자테니스는 세레나 윌리엄스에서 오사카 나오미의 시대로 넘어가는 그림 같네요. 물론 2019 US 오픈 챔프 비앙카 안드레스쿠 작년 프랑스 오픈 우승자인 이가 시비옹테크 (저는 이 선수가 테니스에만 집중하면 더 대단해질것 같아요)같은 영건들도 있지만 오사카는 정말 나이도 어리고 안정감이 있어 보입니다. 일본 테니스계의 안목과 과감한 투자가 참 부럽기도 하고 오사카 나오미의 의리도 대단하구요. 아까 온전한 제 욕심이지만 쓰리박에서 박찬호편을 보면서 빅찬호 큰딸이 테니스를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어요. 박찬호의 운동신경과 써포트를 받고 골프가 아니라 테니스였으면 하고 말이죠 ㅎㅎㅎ 정말 한국 여자테니스계에서도 김연아같은 보석같은 존재가 나오면 좋을텐데 전혀 기미가 안보이네요. 일장기옆의 오사카 이름을 보니 조금은 심통이 나서 적어 봅니다. 그나저나 오사카라는 일본 도시 이름을 딴 스포츠스타를 보니 문득 또 한번 일본 도시 이름을 땄던 또 다른 스포츠스타가 그립네요. 너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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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여자결승 단상 그리고 심통
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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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639
21.02.20 18:59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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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대단하더라구요 파워 기술 파이팅
벌써 메이저 4개네요
그러니깐요. 4개도 4개지만 메이저결승 무패가 더 대단한것 같아요
안드레스쿠는 그랜드슬램 우승 이후 너무 존재감이 없네요. 부상도 있다고 들었는데 그 이후론 아예 안 보이네요.그당시 세레나를 잡고 우승하면서 대기 강렬했는데.. 오스타펜코도 그렇고 이런 선수들이 너무 반짝스타로 그치는거 같아서 아쉽네요. 여자테니스계도 스타가 더 필요한데. 당분간은 오사카의 강세가 이어질거 같네요.
이번 호주오픈에 참가했는데 2 회전 탈락했어요.복식전문인 대만선수에게 잡혔어요.
여자테니스는 원래 남자랑은 다른가요? 남자는 3세트 따야 승리하던데 여자는 2세트만 따도 이기는건가요?
그리고 상금은 같아서 좀 논란 비슷하게 있었어요. 남자도 메이저대회만 3선승일껍니댜
딸아이 테니스 시키면서 보고 느끼지만 국내 테니스 선수 풀 자체가 엄청 작습니다 출산율 감소부터 해서 학원스포츠 문제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문제점들을 다 뚫고 운동을 시작해도 거기서 또 흔히 인기종목부터 선수들이 흡수되다 보니 어쩔 수 없는거 같습니다
테니스하면 안나쿠르니코바죠!!ㅋ 고3때 독서실 벽에 그녀사진만 안붙여놨더라도 ㅜㅜ
진짜 예뻤어요. 아디다스 모델하구요.
그나저나 고3때 으흠!!
사실상 미국인 이죠. 일본인들이 일본어로 인터뷰 해달라고 하도 극성이어서 나이키광고에서 돌려까기도 했죠.ㅎㅎhttps://youtu.be/tO4S9XWo6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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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사카는 일본 국적을 택했고 그런 사실이라도 부럽긴 해요. 그리고 덕분에 광고 잘 봤어요. 맨 끝의 글 멋지네요.
가끔 올려주시는 테니스 글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론 이번 대회에서 나오미와 시비옹테크의 대결을 기대했는데 안타까웠습니다 앞으로 둘이 경기하게 될 날이 많으니 기대됩니다
어이구. 감사합니다. 저도 캐나다에 살지만 시비옹테크가 더 정이 갑니다
엄마 성이 오사카라네요. 그리고 도시 이름 오사카와 한자가 살짝 다릅니다. 도시 이름이 大阪, 이 선수는 大坂인데 사실 도시 오사카도 옛날에는 한자로 大坂라고 썼다가 바꾼 것이기도 하고, 어차피 우리 같은 외국인은 발음이 똑같으니까 뭐 상관없겠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