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극락암에 갈때 디카를 잊어버리고 가서
풍경을 전해 드리지 못하였는데....
오늘 다시 혼자서 쌩~~허니 다녀 왔습니다.
통도사 큰절에도 둘러 보았구요...
극락암 올라 가는 길입니다..
휘적휘적 올라가면 울창한 숲길이 얼마나 상쾌한지 모릅니다....
감나무 고목 입니다...
오랜 세월의 무게를 감당하기 힘들텐데도
늘 그자리를 지키며 추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 몸으로도 몇알의 열매를 달고 있으니....
보는이가 감탄 할 밖에요....
배롱나무 꽃은 피고지는데.....
일찍 핀 꽃이 제몫을 다하고 꽃비를 뿌린듯 흩어져 있었습니다..
수련 또한 피고지기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젠 늦은 철이라 그런지 많지는 않고 파란 하늘과...
작은 돌다리가 물속에 잠겨 마냥 평화롭기만 하더이다...
독성각 가는 길엔 대숲에 바람이 일어
청량감을 더해주고........
그 아래엔 장독대가 깔끔하게 자리 잡았습니다....
누구의 부지런한 손길인지 몰라도
이렇게 윤이 나는 장독대는 오랜만에 봅니다...
장독대 아래엔 누가 모셔온 건지 몰라도
작은반석위에 탑을 가운데두고 동자승들이
해맑은 미소를 머금고 여유를 부리고 앉아 있었습니다,,,
이런 더운 날씨에도 독성각 앞에선
열심히 기도하는 보살님들이 있었습니다...
엄청 착해보이고 행복해 보이던데...
또 무얼 더 바라는지.... ㅎㅎㅎ
눈득 고개를 들고 쳐다본 영취산의 모습입니다.
옛날 부처님이 머무셨던 인도의 그 산을 본적 없지만
자신이 머무는 곳이 불국토가 아닐까 싶습니다.
고요속에 화사한 꽃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으니...
이곳이 정녕 극락이 아닐까 합니다...
늘 삶에 부대끼다가도 훌쩍 찾아 갈 수 있는
맘속의 그리운 곳이 있음에 행복해 하는 이 순간이 말입니다...
첫댓글 장독대가 넓직하니 햇볕도 잘들고...............좋심더.
오늘 휴일인데 휴가 다녀왔다고 방콕 하시는 모양이죠??? 하하하 일찍 가니깐 조용해서 좋더구만요,,,, 하하하
저는 어제 축서암 댕기 왔어요....천연염색 구갱 한다꼬예...
그렇셨군요.... 늘 버섶님은 여유로우신것 같아 참 보기 좋습니다... 늘 건강 하시구요.... 하하하
대숲고 좋고..수련이 떠 있는 풍경도 좋고..다 좋습니다요
전 기냥 혼자 답답할땐 썰렁썰렁 다녀 옵니다... 바라 보는 것만으로도 좋구요,,,, 하하하
자신이 머무는 곳이 불국토....현세에서 행복한 곳이 천당... 돌부처님! 맞지예...?
맘 한번 편하게 먹으면 그게 천당이요, 극락이지만 성내고 인쌍쓰면 그곳이 지옥이지요...넘 도인 같은 이야긴가요? 하하하
영축산 기슭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극락암...사진도 많이 찍어 왔었죠. 지금쯤 연못에 수련이 한창이죠? 반갑습니다.
지난번 요시님이 사진도 찍어 올리라캐서 갔다왔다 아입니꺼~!~~!!! 하하하
뭐시라고라.. 요시님이 댕겨오라고 해서 갔다고라..
전번에요....디카를 안가져가서 글만 올렸더니 요시님이 극락암 사진 찍어서 공개하란 꼬리글을 달아서리....하하하
나는 이제 댕기는 건 잠시 싈래~~~이번 더위에 넘 힘들었거든요~~~~~~~~~~~~~~
재충전의 기간을 가져야 가을 다풍 쫒아다니지요... 부산 사진 보니깐 넘 멋지던데요,,, 하하하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뇨~~ 아직 날 좀 선선하면 어디든 댕겨 올 생각 입니다... 더운데 고생 많으시지요? 하하하
이럴수가..저는 지금 통도사에 와있습니다..내일 아침에 올라가려구요.
대장님 얼굴 함 볼려면 부산서는 텔레비젼 아니면 어려운데..... 아이고 아깝네요..... 원행에 더위에 건강 조심 하시구요.... 또 인연닿는 날이 있으리라 믿습닏....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