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이음신과 이음 여신께는 죄송하지만...
첫 날이음부터 너무나!!! 제 스탈이 아니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는 뭐랄까, 좀 샤프하고 이지적인 매력이 있는 남자를 좋아하거든요
그리고...좀 마른 체형을 좋아합니다.
X
...
그렇다고 뭐 구한말 지식인 ST을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다.
굳이 예를 들자면...
얼음 왕자 희열 오빠 정도?
O
그런데…첫 날부터 쭈욱~~~~~~~
소개된 사람들이 다 하나같이 한 덩치, 한 어깨 하는 스타일입니다.
옆 자리 동료만 군침을 흘립니다.
...
정기권을 시원하게 질러 놓고도, 차마 OK를 할 수가 없네요 ㅠㅠㅠㅠㅠ
그러다가 며칠 뒤, 이음에서 OK 쪽지를 확인해달라는 문자를 받았어요.
이음 입국이래 처음 받아보는 OK...
완전 신난 저는 버선발로 뛰어 들어와 컴퓨터를 켰습니다.
나이는 34살...
프로필 사진이 너무 작아서 잘 안보여서
클릭해서 사이즈를 좀 키워봅니다.
사진을 본 저의 느낌은...
헐...강호동이다!!!
이 한 마디로 요약이 가능합니다.
제가 강호동 오빠를 싫어하는 건 아닙니다.
그냥...제 스타일이 아닐 뿐이에요.
☞☜
흠... 내 타입이 아닌데? 라고 하면서 쪽지를 다시 읽어 봤습니다.
그런데.,,,,뭐랄까 오케이 쪽지가
제 좌심방 우심실을 거칠게 두드립니다.
쪽지창이 터져나갈 기세로
"나도 제일 좋아하는 도시가 프라하인데 우린 통하는 것 같다"
"정말 마음에 든다, 받아줄 때까지 도전해보고 싶다, 잘해줄 자신 있다"
라고 쓰셨는데... 딱 봐도
내 프로필을를 정말 열심히 봤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흐뭇했어요.
그래서 비록 제 스퇄은 아니었지만!!
외모와는 다르게 세심하고 자상해 보이는 점이 맘에 들어
과감하게 OK 를 눌렀습니다.
곧 연락이 와서는 몇 마디 말도 안했는데
단도직입적으로 데이트 약속을 잡습니다.
저도 성격 급한 걸로는 대한민국 top100에 드는 지라...
그러자고 순순히 대답합니다.
저는 그 주 금요일에 1박 2일 예정의 부산 출장을 가야했기에,
목요일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친절하게 그 분은 지방 출장으로 힘들 저를 위해
저희 회사가 있는 역삼까지 오겠다고 하셔서
편하게 저희 회사에서 가까운 곳에서 만났습니다.
대망의 첫 소개팅 날은 3월이라지만 아직은 좀 추웠습니다.
회사 건물 아래의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기다리고 있는데
저기 먼 지하철 역에서
저의 이음남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두꺼운 패딩을 껴입고 올라옵니다.
저스트
강호동입니다.
게다가 프로필 사진 보다 한결 체격이 우량해져 있습니다.
저 어깨에 헤드록이 걸리면 즉사할 것 같습니다.
약간 무서웠습니다만
벙글벙글 웃으시는 모습이 순박한 것이 나쁜 사람 같지는 않았습니다.
만나서 뭐 먹을지를 정하다가...
계속
"헐 강호동이다 헐 강호동이다 헐 강호동이다"
라는 생각만 하던 저는 엉겁결에
"고기 좋아하시잖아요"
라고 해버립니다.
....
말해 놓고 보니 뭔가 실수한 것 같습니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러나 그 분은,,, 기분 나빠하시긴 커녕!!
갑자기 파운데이션을 새로 바른 것 마냥
얼굴이 화사해지십니다.
그래서 저희는 삼겹살에 소주를 먹게 됩니다.
3인분을 먹고….
1인분을 추가한다음…
다시 1인분을 추가했습니다.
...
어찌나 열심히 먹는지...변변한 대화가 오가지 않습니다.
냅두면 더 드실 것 같았지만,
이미 시간이 9시 30분이라 일어나자고 했어요.
제가 절반을 드리려고 했는데
자기가 너무 많이 먹었다며 한사코 말리시고는 결제합니다.
아...ㅠ_ㅠ 같이 있기 싫다!!!
...
정도는 아니지만 출장갈 짐도 안 챙긴 터라 빨리 집에 가고 싶었던 저는
그냥 절반 드리고 집에나 오고 싶었는데 말이죠....
그래도 식사 대접을 잘 받고 그냥 집에 갈 수 없으니
근처 카페에서 차라도 한 잔 하자고 말씀드리니, 좋다고 하십니다.
카푸치노 두 잔을 주문하고 계산하려는데,
그 분이 "입가심이나 하시죠?"
라고 하더니 케익 두 조각을 추가 주문하시더라구요.
하...이런 야성적인 입가심을 보았나...
입가심이 아주 야생 수준입니다.
사실 전 터질 것만 같이 배가 불렀지만 ㅠㅠㅠㅠ
그 분이 고기 값으로 이미 꽤 많은 금액을 지출하셨는데
아...배부른데 케익은 좀...
이러면 돈 쓰기 아까워서 그러는 걸로 보일까봐...
브레이크를 걸 수가 없었어요ㅠㅠㅠ
그래서 얼결에 케익도 2조각 추가했습니다.
주문한 케익과 커피를 정확히 4분만에 원샷하십니다.
에이, 커피면 몰라도 케익을 어떻게 원샷하냐고요?
...
가능합니다.
믿으세요 여러분.
"원래 단 거 좋아하세요"
라고 물어봤더니
"아뇨 별로^_^"
라고 해맑게 대답합니다.
다 먹고 나서는 저를 멀뚱멀뚱 쳐다봅니다.
...
이제 뭐하냐는 눈빛입니다.
뭔가 덩달아 불안해지더군요.
...먹을 것이 부재하는 시간이 되자 무거운 침묵 만이 이어집니다.
생각해 보니 고깃집에서 우리가 한 이야기라곤
"고기가 잘 익었다"
"여기 참 맛있다"
정도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대화주도병 말기인 제가 열심히 떠듭니다.
그 분은 계속 아빠 미소로 대답만 하시더군요 ㅠ
안되겠다 싶어서 마침 다음 날 닥칠 출장 핑계를 대면서 일어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데려다 주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같이 택시를 탄 다음,
집 근처 역에서 적당히 세워달라고 한 다음,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우수에 가득찬 눈빛으로 쳐다봅니다.
아...
강호동 오빠가 복불복에 져서 비빔밥 못먹을 때 얼굴과 똑같습니다 ㅠㅠㅠㅠㅠ
▲바로 이 표정...
웃으면 안되는데...
웃겨 죽을 것 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괴로운 얼굴로 쳐다보자 미안하다면서
자기가 여자친구를 안만나봐서 잘 모른다고
대신에 시키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말을 더듬습니다.
고깃집에서 너무 큰 돈 쓰신 게 좀 찜찜했던 저는...
" 다음에 제가 밥 한 번 살게요~~
그때 뵈요"
라고만 이야기합니다.
해맑게 웃고는 손을 흔들고는 사라지시던 그 분...
만나고 온 다음 날, 사람들이 물어보더라구요
그 강호동 닮은 분은 어땠어?
…
정말 강호동이었어…
라고는 할 수가 없었기에 그냥 좋은 분이었다라고
둘러댑니다.
싫은 건 아닌데,
그렇다고 뭔가 강렬한 느낌이 오지도 않습니다.
어떻게 할까?
라고 고민하고 있는데
갑자기 이음남이
얼마 되지도 않는 호감을 와르르르
부숴버리는 문자를 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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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눼ㅠㅠㅠㅠ 블로그 저작권을 잘 모르겠어 담에 업로드 될 때는 내가 꼭 다 알아와서 문제 없으면 전 편을 퍼올게 ㅠㅠㅠ 저번에는 전 편 퍼왔는데 쪽지 받고 소심해졌숴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랬구나.. 클릭해서 마저 보러가야 되는구나..
이 여시 닉네임 보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소개팅 사이트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이런 걸 연재하는지는 모르겠음 ㅋㅋㅋㅋㅋ
온라인 소개팅 사이트야!!
온라인 소개팅 사이트야... 무슨 과외 알선처럼 서로 프로필 올려놓고 쪽지 보낼 수 있는 횟수 제한하고 뭐 이런 사이트.. 보면 여자들 중에 완전 여신 많아 ㅋㅋㅋ 울 회사후배도 이음 광신도인데 완전 여신이고 무슨 간호사 아님 교사 뭐 이런애들 몇번 만났는데 매번 선물사주고 비싼 밥 먹여주고 차이드라.. 보면 이쁜 애들중에 용돈벌이로 하는 애들도 많은거 같애
ㅋㅋㅋㅋㅋㅋㅋㅋ마저 읽으러 가야겠네 아니 아직 글이 안올라왔구나 그렇구나 기다려야하는구나.......
아놔 뒷얘기 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나 웃으면서 보고있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푸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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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여시들의 아우성...이제 완결된 거만 퍼와야 할 까봐ㅠ
그래서!!!강호동이랑 어떻게 된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몰라 ㅠ_ㅠ 알아보니 이거 월 목 연재래 ㅠㅠㅠ 목요일에 올라올 듯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언니한테 닥달한거 아녔어...ㅠㅠㅠ그냥 궁금돋아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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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맨날 끊더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언니 글 참 맛깔나게 잘쓰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기까진 좀 귀여운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게 잘됬으면 좋게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열라웃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빨리 뒤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현기증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업데이트되면 빨리 퍼올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뒤에 빨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저보기 눌러서 봤는데 그래도 궁금궁금!!!!!! 다음꺼가 아직 안올라왔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궁금해 빨리 또 올려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남자뭔가 되게귀엽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화사하게 웃는거랑 케익먹는거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헐헐!! 뒤에뒤에!! 너무궁금해 ㅠㅠ 빨리올라왔음좋겠어 ㅠㅠㅠㅠ
헐 나 저거 더 보기가서 이 이음사이트가봣는데 뭐지????????진심 여자 다 개여신인데????????????흡?????????????? ㅠㅠㅠㅠㅠㅠ 염장당하고옴...
그건 아마 이쁜 사람들만 특별히 실어놓아서 그런득.......
그랬구나 아직 뒷얘기가 없구나 궁금하구나
뭐지 이렇게 똥싸고 닦다만것같은 심한 찜짐한느낌 오랜만이다
이음이 뭔지도 모르겟고 맨날 여기꺼 가끔 보는데 끊겨있고...............
미아눼 그래서 나 블로그 저작권 열심히 읽는 중 ㅠㅠ 어떤 여시가 물어봐서 소심해졌어ㅠㅠ 확인하고 담부터 다 퍼오겠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