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와 병원비에 지출이 대부분, 향후 펫 미용서비스 등으로 확대 전망 -
- 반려동물 건강 중시에 따라 프리미엄 제품 인기 예상 -
□ 시장동향
ㅇ 최근 중국에도 펫펨족(Pet Family, 爱宠族)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반려동물 키우는 가구 급증 추세
* Pet과 Family의 합성어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을 의미
- 중국 반려동물 수 '10년 9,601만 마리에서 '17년 1억6,800만 마리로 급성장(중국산업정보망, '18.7월)
- 중국의 펫팸족은 7,335만 가구로 반려가정 비중은 17%에 달함
ㅇ '18년 중국 펫코노미(Pet+Economy, 宠物经济) 규모, 전년대비 29.5% 증가한 1,708억 위안 기록
- 1인당 반려동물 관련 지출액 연간 5,106위안(월평균 400 위안)에 달함
- 향후 30% 이상의 증가율을 보일 전망이며 '20년엔 3,000억 위안 육박할 것으로 추정
중국 반려동물 시장규모
자료원: iiMedia Research
□ 소비동향
ㅇ (펫팸족) 중국의 펫팸족은 주로 20~30대의 젊은 층, 여성, 화이트칼라임
- 강아지를 키우는 펫팸족 중, 1990년대 태어난 주링허우(90後)가 43%로 가장 많으며 1980년대 태어난 바링허우(80後)가32.3%로 그 뒤를 잇고 있음
- 고양이를 키우는 펫팸족 중에서도 주링허우가 47.5%, 바링허우가 31.5%로 1, 2위 랭킹
- 남녀 비중은 애견인 중 여성이 87.5%, 애묘인 중 여성이 88.8%로, 여성이 절대 비중 차지
- 직업을 살펴보면 일반 사무직원이 애견인 중에서 27.4%, 애묘인 중에서 29.8%로 최대 비중 차지
ㅇ (펫 유형) 애견인·애묘인이 다수이나 파충류와 설치류도 15% 이상
- 중국 대표 반려동물 커뮤니티 사이트 궈민망(狗民网)의 조사에 따르면 펫팸족 중 46.1%와 30.7%가 강아지와 고양이를 키우고 있음
- 강아지를 키우는 가구가 3,390만, 반려견 수가 5,085만 마리
- 고양이 키우는 펫팸족이 2,258만 가구, 반려묘가 4,064만 마리에 달함
- 이외에도 27.3%의 반려 가정이 관상어를, 파충류와 설치류 동물을 키우는 반려가구 비중이 각각 19.4%와 17.3% 차지
반려동물 유형별 비중
주: 일부 반려가정은 2~3종 반려동물을 키우기 때문에 비중 합계는 100% 초과함
자료원: 2018 중국 반려동물 산업 백서, 궈민망(狗民网)
ㅇ (지출) 중국 펫팸족의 반려동물 관련 지출 중 푸드와 동물 병원비 합계가 절반 이상
-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펫 푸드로 34%를 차지하며 그 뒤를 병원비 지출이 23%에 달함
- 펫 푸드에서 사료보다 건강식품 비중이 더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데 그 원인은 건강식품이 사료보다 가격이 비싸기 때문
- 펫팸족들이 “건강하게 키우기” 중시함을 반영
펫팸족 지출 비중
자료원: Strawberry Pie
ㅇ (지역) 중국의 펫팸족은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경제발전수준이 높은 지역에 집중
- 경제발전수준이 높고 일상이 바쁜 대도시에서 반려동물이 바링허우, 주링허우 직장인들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가족'으로 등장
- 또한 동물사료 지출과 반려동물용품 지출도 도시발전수준에 따라 차이가 있음
* 베이징, 상하이 등 1선도시의 월간 동물사료 지출이 370위안 이상인데 반해 3선 도시는 310위안 수준, 연간 반려동물용품 지출도 3선도시가 1선도시보다 20% 이상 낮은 수준
지역별 지출 비교
자료원: 2018 중국 반려동물 산업 백서, 궈민망(狗民网)
ㅇ (구매채널) 중국 펫코노미가 급성장한 데는 전자상거래 발전이 큰 추진력 발휘
- 펫푸드를 예로 들면 온라인이 최대 구매채널로 자리매김, 이는 주요 소비층이 대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젊은 소비층이기 때문임
- 반면 대형유통매장과 전문 매장은 비중 급락 중
- 동물병원은 '15년까지 비중이 하락했으나 최근 다시 10% 이상으로 확대, 이는 반려동물의 건강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상승하고 있음을 반영
펫푸드 구매채널
자료원: Euromonitor
□ 전망 및 시사점
ㅇ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 수요 확대 추세
- 과학적 반려동물 키우기를 중요시하는 젊은 소비층이 주요 펫팸족으로 등장하면서 동물 의료서비스, 미용서비스 등 관련 수요도 증가
- 강아지와 고양이를 키우는 펫팸족 중 동물 예방접종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중은 각각 82.5%, 69.9%, 구충 서비스 이용 비중이 각각 63.1%와 55.9%로 나타남('18년 기준)
ㅇ 상품과 서비스 세분화·고급화 추세
- 반려동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품질 재료를 사용한 펫푸드 시장 확대 전망
- 업계 관계자들은 “수의사의 전문적 소견, 반려동물 전문사이트와 SNS에서 얻은 정보가 젊은 펫팸족의 구매 결정에 대한 큰 영향을 미친다”며 “프리미엄 제품은 이러한 채널을 통해 홍보하면 효과가 크다”고 분석(KOTRA 베이징 무역관 인터뷰)
ㅇ 당국의 시장 규제, 특히 수입상품에 대한 규제 강화 대비해야
- 급성장하는 반려동물시장 관리감독 강화 위해 지난해에 중국 농업농촌부 “반려동물사료 관리방법”, “반려동물사료 라벨 규정”, “반려동물 사료 위생규정” 등 규제 집중 발표
- '18년 6월 1일부 수입 동물사료는 “반려동물 사료 관리방법”에 따라 수입자격을 갖추고 신청 후 등록을 마쳐야만 수입 허가
- 신청부터 심사완료까지 1년 이상이나 소요하는 등 점점 진입문턱이 높아가고 있음
* 일반 화장품 등록심사 소요기간은 약 6개월
감수자: 김윤희 KOTRA 베이징 무역관 차장
자료원: 궈민망(狗民网), Euromonitor 등 KOTRA 베이징무역관 종합
[참고자료]
1. 중국 동물사료(HS 2309.10.10) 수입규제
구분 | 규제 |
수입심사 | 등록제도 |
수입자격 | (해외생산업체) 중국 해관총서의 진입요구 부합 (상품) 농촌농업부 사료수입등록증(饲料进口登记证) 취득 |
수입신청 | 수출국의 사료주관부처에서 중국 해관총서에 해당 기업제품 관련 추천서 발송 |
신청 소요기간 | 1년 이상 |
자격 유효기간 | 5년 |
2019년 수입관세 | 잠정세율 4%, 한중FTA 7.5% |
자료원: 중국 해관총서,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 중신젠터우(中信建投) 증권
2. 최근 관련 법규 발표
연번 | 규제 | 주요 내용 |
1 | 반려동물사료 관리방법 (宠物饲料管理办法) | * 농업부 '18년 5월 발표, '18.6.1.부 시행 * 동물사료 생산, 경영 조건, 첨가물 허용 범위 등을 명시 |
2 | 반려동물사료 생산기업 허가조건 (宠物饲料生产企业许可条件) | * 농업부 '18년 5월 발표, '18.6.1.부 시행 * 중국 내 반려동물 사료 생산기업 기술, 경영자, 담당자, 시설, 설비에 대한 요구사항 명시 |
3 | 반려동물사료 라벨 규정 (宠物饲料标签规定) | * 농업부 '18년 5월 발표, '18.6.1.부 시행 * 중국 내 유통(수입산 포함)되는 반려동물 사료 라벨 관련 규정임 |
4 | 반려동물 사료 위생규정 (宠物饲料卫生规定) | * 농업부 '18년 5월 발표, '18.6.1.부 시행 * 중국에서 생산 및 판매되는 반려동물 사료에 대한 위생조건 규정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