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온지 셋째날 아침!
아빠엄마 리마인드 웨딩촬영 하고싶다해서
제주시에 있는 "더베러스튜디오"에서 예약 해놓고 갔어
(사진1장 액자까지 8만원)

이렇게 드레스랑 아빠 턱시도까지 빌려줌!!
그리고 카메라 연습용으로 독사진이랑 포즈 이것저것 다 찍어주고
나랑 남동생도 옷 예쁘게 준비하고 가서 가족사진도 많이 찍었어

난 요론식으로 입었는데 예쁘게 잘 나왔어
촬영해주는 분이 표정 풀어질수있게 멘트도 잘해주시고
이포즈 저포즈 잘 얘기해줘서 즐겁게 30분 촬영하고
남은 30분 동안은 사진 보면서 골랐어
사진 골라주고 포토샵 해주는 분도 알아서 잘 골라주시고 편했어
근데 연습용으로 찍은거랑 여러 포즈들을 보니
예쁘고 맘에 드는 사진들이 많아서 다 고르니까 9장..ㄷㄷ
포토샵+인화값이 한 사진당 2만원이어서 18만원 추가결젴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러 포즈로 찍어준게 다 영업용이었겠지.. 흑...
무튼 다 고르고 사진들은 한달후에 택배로 받을 수 있다했고
액자는 택배 보내면 깨진다고 우리가 직접 가져가야했어
그렇게 다 찍고 늦은 아점 먹으러 애월쪽으로 갔어

여기는 "모리노아루요"라는 일본 가정식? 집이야
효리네민박에서 이효리부부랑 윤아랑
무슨 회 올려진 덮밥같은거 먹은 식당 기억나? 거기야
마스터쉐프코리아에서 1등 하신 쉐프님이 운영하셔
효리네민박에서 보고 꼭 가야지 하고 메모해뒀던 곳..

이게 카이센동(25,000원)
가격이 좀 쎄긴 하지만 참치, 연어, 문어, 성게알 등등 다 싱싱하고
반찬 정갈하고 정말 깔끔하고 맛있었다

영롱보스... 입에서 살살 녹아
회랑 밥을 떠서 초밥처럼 먹다가 같이 주는 수란을 비벼먹으면돼

이건 돼지고기덮밥인데 이름 뭐더라 아ㅠㅠ(10,000원)
이것도 수란에 비벼먹는데 꼬소하고 맛나더라~~
그리고나서 넘 시간이 많이 남아서 휴식하러
급 검색해서 애월에 있는 카페로 갔어

쨘

요기는 "하이엔드 제주"라는 카페야
애월더선셋, 몽상드애월 바로 옆임
몽상드애월은 가보고싶었지만
이제 지디가 팔았다길래 가기싫어짐! 뿌ㅠ

이렇게 야외에서 빈백에 누워있을수도 있어
근데 낮엔 쪄주금 ㅠ 저녁에 해질때쯤 선셋 보러 오길 추천
선셋 못본게 한이다 한 ㅠㅠ
근데 여기 사람이 너무너무 많아서 창가 자리 겟하기 힘들었음

그리고 협재해수욕장~~!!
협재는 첨인데 물 엄청엄청 얕고 따뜻해서 놀기 좋았음ㅋㅋㅋㅋ
근데 협재 들어가는길에 어떤 슈퍼에서
샤워랑 짐보관 다 해서 3천원이라길래 걍 거기서 갈아입었는데

알고보니 이 평상+파라솔 대여가 25,000원에
짐보관+샤워도 할수있더라..... 난 그것도 모르고ㅠㅠ
무튼 튜브나 구명조끼는 대여 5,000원이었던걸로 기억해

그렇게 한 두시간정도 해수욕 하고 벌써 진 빠져서
샤워하고 제주시에 있는 "형돈"이라는 흑돼지맛집 고고
돈사돈 가려다가 서울에도 있어서 패스함ㅋㅋ

캬 목살 두께 보소
흑돼지 목살+삼겹살 2~3인분 54,000원이었고 1인분 17,000원
3인분에 김치찌개에 라면사리 추가하고 밥 먹으니까 딱 맞았음
(아빠는 동문시장에서 혼자 먹을거 또 사러 가서 안 드셔서 3인 기준임ㅋ)

이렇게 영롱하게 직접 다 구워주시고 접시에 가져다주심 ㅠㅠ

이건 삼겹살부위! 넘 맛있었당

배불러서 저 라면사리 거의 다 남김 ㅠㅠ... 아까빙

그리고 다음날 ㅠㅠ 마지막날,,,,
대미를 장식할 우진해장국 도착
11시쯤 도착했는데 이미 줄이 엄청..
대기번호 받았는데 122번이었고
82번대가 들어가고 있었다..
근데 뭐 에어컨 빵빵한 대기실도 있고
걍 대기 안 하고 간 사람들도 많아서
생각보다 힘들진 않았고 많이 안 기다렸어! 40분 정도

이게 이곳의 시그니처메뉴 고사리해장국이야 (8,000원)
고사리를 푹 익혀서 거의 죽처럼 나오는데 완전 소고기식감임
소고기라해도 믿을 정도!! 간이 좀 쎄긴한데 맛있었어
근데 엄마랑 나랑 밥 하나 말아서 나눠먹었는데도 배 부르더라~
(나는 보통 위크기..? 엄마는 적게 먹는편)

그리고 다 먹고 차 타러 가는 길에 우연히 발견한 "모퉁이옷장"
효리네민박에서 이효리랑 아이유가 쇼핑했던 곳ㅋㅋ

건물이 아기자기 귀여웠어

그래도 마지막인데 디저트는 채워야지?
먹쿠슬낭 도오착~

여기 키우는 "망고"라는 개 ㅠㅠ 넘 귀여움

순딩한 눈망울><

애플망고빙수 ㅠㅠㅠㅠ 존맛탱이 ㅠㅠㅠㅠ
2~3인분에 25,000원이었나
비싸긴하지만 지금까지 먹었던 망고들이랑 차원이 달랐어
훨씬 달고 맛났어ㅠㅠ
그렇게 마무리를 달달하게 하고
오후 1시쯤 렌터카 반납하고
2시 25분쯤 제주공항에서 대구로 출발...
놈나놈나 피곤했지만 즐거웠던 추억이었다(....고 생각할래)
자초지종은 다 설명 못하겠지만 가족중에 투덜이 있으면
여행을 아예 안 가거나 패키지로 가는게 답이야
계획짜서 델꼬다니기 정말 스트레스 받고 힘들더라ㅜㅜ
무튼 잘 읽어줘서 고맙고 도움이 됐음 좋겠어~~
궁금한거 있음 물어봐!
혹시 가족몇명이서 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