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리얼 챔피언입니다...
몇일전에 이관우와 유상철에대해 글 썻던...^^;
오늘은 제가 꼭 한번은 말하고 싶었던 안정환 선수에 대해 제 나름대로 분석해보고 싶었습니다...
스크롤은 여전히 문제구요..^^; 눈아프지 마시라고 더불스페이스로 씁니다..ㅋㅋ
안정환.....
한국에 믿을만한 스트라이커죠...
실력 하나만 놓고 봐도 국가대표 주전 스트라이커로서 현재 당할 자가 없는거 같아 보입니다....
여전히 한국선수들의 유럽진출 문제들이 대두 되고 있는 상태이지만,
전 나갈 실력이 있는 사람은 현재로서는 다 나갔다고 봅니다...
남은 한 사람은 안정환 뿐이라고 생각하구요...
먼저는 안정환 선수의 개인기를 짚어보고 싶네요...
일단 그의 드리블은 전통적인 개인기를 지닌 선수들의 공통점인 스피드가 없습니다..
물론 달리기가 느리다는 것은 아니지만, 혼자서 여러명을 제칠 드리블 능력은 없습니다..
즉, 돌파능력은 없습니다...
대신 그는 골에어리어에서 순간적으로 수비수를 따돌리고 바로 슛팅을 연결할 수 있는 드리블을 합니다....
안정환의 플레이를 보시면 아시지만, 미들에서는 안정환 선수가 수비수를 따돌리려는 움직임은 많이 보이지 않습니다....
동료가 공간으로 가기를 기다렸다가 패스를 하곤 합니다...
하지만, 페널티 박스에 근접한 경우에는 상황이 많이 달라집니다....
왠만해선 패스 안하져...ㅋㅋㅋ(농담입니다)
자기가 결정하고자하는 의지가 커지게 됩니다....
그리고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된다면 위력은 배가됩니다...
그 때는 수비수가 안정환을 쉽게 압박하지 못합니다....
수비수는 지연하려고 하고 슛팅공간을 주지 않으려고만 합니다....
만약 덤벼들면 화려한(?) 테크닉으로 일단 수비수를 따돌리게 됩니다...
그 중 특히 크루이프 턴과 유사한 형태의 드리블을 애용하져....
그리곤 슈팅으로 이어집니다...빵!~~꼴!~~
안정환은 이미 완성단계의 선수기 때문에 돌파력을 개선 하기는 힘들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장점....키도 안큰 선수가 헤딩을 잘 합니다....
헤딩의 상황시 위치선정능력과 헤딩의 정확도..정말 신기하다 싶을 정도로 잘 잡습니다..
그래서 안정환 선수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포지션은 스트라이커 입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특히 큰 경기일수록 유리합니다...원래부터 경험이 많으니까..
페루자 시절도 있고....큰 경기에서 자신을 드러낼 줄도 압니다.
안정환을 쉐도우 스트라이커나 플레메이커 보다는 최전방용으로 생각하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플레이가 가장 유용한 리그는 프리미어리그라고 생각합니다...
프리미어리그는 잔디가 깔끔한 구장이 많은 리그입니다....
안정환이 테크닉을 구사할 수 있는 최적의 기본적 조건이 마련되어 있으며.....
(안정환처럼 공을 툭 쳐놓고 순간적인 역방향 으로 움직이는 스타일의 선수들은 잔디가 고르면 고를수록 위력은 배가됩니다.)
특히 잉글랜드는 낮고 빠른 원터치 패스...아니면...크로스에 이은 헤딩....
또한 이태리나 스페인 만큼의 구질구질한 몸싸움은 하지 안습니다....
(몸싸움을 안한다는게 아니라 반칙성 몸싸움은 그 곳만큼은 잘 안한다는...)
안정환 역시 몸싸움을 못하지는 않습니다...오히려 몸매에 비해 몸빵도 강하죠..
하지만 더티한 몸싸움을 즐기는 편은 아닙니다....
이건 그냥 제 생각일 뿐이고 또 다른 분들은 다른 리그를 추천할 수도 있겠죠..^^
이젠 단점을 얘기해 볼까요?.....
먼저 언급해야 할 부분은 역시 근성 부분입니다....
안정환은 많이 뛰지를 않습니다....특히 수비시에는 어슬렁거리기를 좋아하죠.
그건 한국국대 스트라이커의 공통점이죠....
누굴 막론하고 수비시는 어슬렁대기...--;
월드컵때 이후로 한번도 니스텔루이처럼 수비시 열심히 뛰는 선수를 본 적이 없습니다...
물론 유기적 압박이 중요하니까, 혼자 열심히 뛰어 바짜 공을 뺏진 못하겠지만.--;
두번째는 슈팅능력인데요....
이게 단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하여턴 슈팅 파괴력이 엄청 강합니다....
얼마전 일본전 일대영으로 이길때의 경기에서 약 25미터 정도의 슈팅을 보면서
놀랐습니다...저런 갸녀린(?)몸통에서 어케 저런 파워가....입이 쫙 벌어졌었죠..
에고!~~ 쓰다보니까 장점이 되어버렸는데..바라는 것은 정확도를 높여줬으면 한다는
거죠...너무 슈팅파워만 신경쓰지말고 골이 되는 구석으로 차주기를 바래봅니다...
안정환이 원래 구석탱이 슈팅을 예전에 잘 했었잖아요....그 때 처럼 약간 슈팅파워를 줄이더라도 구석으로 차는 연습을 좀 많이 하기를 바래봅니다...
그게 완성되면 세계 빅리그에서도 통하지 않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또 다른 단점...경기 외적인 부분...
참...
안정환은 한국에서 홍명보와 같은 명성을 얻고 싶어하지는 않은가 봅니다....
경기장 밖에서도 뿜어나오는 카리스마...없습니다...--;
암만 벙거지 모자쓰고, 색안경끼고, 검은 가죽잠바 입고, 목에 쇠고랑을 차도...
유부남아닙니까?.....제 눈에는 하나도 멋 없어 보입디다...-,.ㅡ;
저게 연예인인지 축구선순지....착각만 들 뿐입니다...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물론 국대 선수도 국가를 대표하기 전에 한 사람이니까,
자기 피알을 하고 싶기도 하겠지만, 그런 노력을 좀 줄여야 됩니다....
그리고 축구에 더 많은 애정을 주기를 바래봅니다....
그런 면에서 전 설기현 선수를 참 좋아합니다....
실력도 한국 최고 이면서 축구에 대한 순수한 열정....^^;
안트워프도 멋진 선택이었고....^^;
만약 안정환이 목걸이에 신경쓰지 않고 문신에 신경쓰지 않고 반지에 신경쓰지 않고
머리카락에 신경쓰지 않고 경기한다면 그의 경기력은 훨씬 좋아질겁니다...
당연한 말이죠....모든 일도 그렇지만, 축구에만 몰두할 수록 실력은 좋아질 겁니다.
너무 많은걸 바라는건가?...여하턴 너무 여성팬만 의식하지말고,
한국 국가대표팀의 실질적 팬들 특히 골수남성팬들...도 의식해주시길.
그리고 그들은 스타일보다는 승리를 갈망한다는 것을!~~
정말 월드컵 이후에 승리에 굶주리다 못해 아사 직전이라는 것을....
첫댓글 길어서,,포기했음,,ㅡ.ㅡ
옳소
안정환은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딱이죠, 쉐도우는 영
헤딩이 좋다는건 좀.....
제가 안선수 진짜 팬인데. 헤딩이 좋다는건.. 좀.. 헤딩이 좋다는것 보다 위치 선정능력이 좋다고 보고 싶구요. 제 생각에는 스트라이커 보다는 쉐도우로 더 써먹기 좋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헤딩이 좋은게 아닙니다;;;헤딩으로 통산7골 넣은 선수에게 헤딩능력이 좋다는 말은 하는게 아니죠;;;
안정환 사실 최근에 운이 좀 안 좋았다라고 말하고 싶어요. 골 정확성을 얘기 하셨는데 물론 골로 연결되진 않았으니까 정확성이 낮다고 생각 할수도 있지만 그래도 제가 보기엔 한국에 스트라이커중엔 정확성면에서 확실히 우위에 있는 선수가 안정환 같거든요.
다만 이상하게; 월드컵 폴란드전에서도 그 안정환의 TV에 비친 절규 말은 안 나왔지만 입모양으로 '아, 진짜 미치겠네' 라는 그 절규-_-; 폴란드 전에서 정말 슛도 잘 쐈는데 그날 듀덱이 안정환 슛만 이상하게 미친듯이 막더군요-_- 아무튼 그 뒤로도 A매치 보면 참 안타까운 슛이 많았던거 같아요.
모르겠어요. 최근에 운이 좀 안 따라줬던거 같아요. 아니면 골키퍼 협회에서 안정환 슛만 미친듯이 막기로 합의를 봤는지-_- 이거 원..
좋은글입니다. 분석잘하시는군요,..
안정환의 능력으로보면 쉐도우가 맞는것같습니다. 개인기로 뒤흔들어놓고 정확도가높은 패쓰로 공간을 열어주는거죠...상황이아니면 강력한슛도 괜찮고요..
하지만....지금 확실한 골게터가 없는상황에...골결정력,위치선정능력,테크니션을 고루갖춘선수는 안정환밖에없다는걸....그러니 우리현실에맞는 포지션은 스트라이커라는점...맞는말같습니다.
그리고..안정환선수 슛팅의 정확성...그리 낮지는않은것같은데요.....공이 잘뜨길합니까...다만 땅볼이많을뿐이지 골대엇비슷하게는 가지않습니까....땅볼이라해도 위력이있어서 골키퍼가 한번에잡기 힘들어하던데....정확성괜찮던데요
안정환화이팅!!
안정환 선수 해딩은 정말 못하는데여..월드컵때 해설자 님이 그러시더군여..;;
다들 유식하구만 제이리그용 일뿐인뎅 풉.
볼이 위에뜨는것 보단 아래로 흐르는슛이 그선수가 더 잘찬다는걸 입증하죠.골이 뜬다는건 개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