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에서 강원도 고성 간성까지의 먼 거리를 다녀왔습니다.
1010킬로를 달렸더군요.
기름값과 왕복 톨게이트비만 20만원이 넘어요.
그래도 아들 얼굴보고 왔으니 맘은 좋습니다.
예전에 아이 자대 가고 첫 면박때, 이등병 계급도 마음아픈 그 때~!
다음에 병장 되고나서 면박 가면 참 행복하겠다 했었는데
그래도 아이 두고 돌아서 오는 마음은 이병이나 일병이나 상병이나 병장이나 똑같네요.
11월 13일 새벽 12시 30분에 집에서 출발해서 먼 여정을 시작했지요.
요즘 몸이 안좋아서 많이 힘들어하는 애아빠 혼자 그 먼거리를 왕복 운전해야한다는게 보통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쩝니까? 아이가 기다리고 있는데...
밤을 달려서 마침내 동해고속도로의 끝 하조대ic가 보이고
거기서도 한참을 북으로 달려야만 있는 아이부대...
'간성'이라는 지명만 봐도 가슴이 아릿해오는...
지난번 면박때는 찍지 못한 동해바다 일출을 이번에는 찍었어요.
저기가 속초 앞바다인데
바닷가에는 102기갑 표지판도 있고, 다른 부대 표지판도 여러개 있어요.
해안경비대 아들들이 추운데도 해변을 걷고 있더군요.
통일전망대와 간성 표지판을 지나 아침 7시 55분에 드디어 아들 부대에 도착했답니다.
위병소에 면박왔다 말하고 조금 기다리니 문을 활짝 열어주면서 차를 가지고 아들부대로 가랍니다.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아들부대는 xx중대 내에 건물을 짓고 이사를 했거던요.
그래서 위병소에는 xx중대 아들들이 지키고 있어요.
3개월만에 만나는 아들...
웃으면서 나오는 아들 얼굴을 보니 간밤 고생하며 달려온 피곤함이 사라지는듯해요.
아이 기타랑 엠프같은 큰 짐은 이번에 싣고 오기로 했어요.
그래서 이번에도 부대 건물내에 들어갔네요.
아들들 먹일 과일이랑 과자 박스를 들구요.
아이가 잠시만 따라와보라고 손을 끌기에 어느 방으로 따라갔더니
테이블 위에 햄버거 두개가 놓여있어요.
그 이름도 유명한 군대리아~!!!
면박일이 토요일이라 군대리아가 나오는 날이라고 엄마 아빠 맛보라고 아이가 준비해준거에요.
패티도 제법 그럴싸하지요?
빵이랑 패티, 샐러드, 쨈 계란 등이 나온대요.
아들이 만들어준거라서 그런지 더 맛있었어요.
한손에는 군대리아를 들고, 다른 손에는 아들이 쥐어준 사과를 들고 건물 내부를 걷다가
주먹만한 하얀 강아지 한마리를 만났어요.
간부님이 키우시는건데 강아지가 부대 건물안에 있다는게 참 신기했어요.
사람을 좋아하는지 꼬리를 흔들며 막 따라다니는데 귀여웠어요.
어쩌면 삭막할 수 있는 부대에 이런 강아지가 한마리 있다는것만으로도 아들들이 조금은 여유롭지않을까 생각해봤어요.
당직 간부님께 인사를 하고 아이 기타와 엠프등을 싣고 숙소로 향했어요.
숙소 베란다에서 저렇게 바다가 보여요.
사람 얼굴이 나온 사진은 <추억산책>에 올려야겠어요.
여긴 아무나 다 볼수 있는 곳이라서....^^;;
오후에 관동8경 중의 하나인 청간정에 갔었어요.
청간정에서 내려다본 바다.
밑에 조금 보이는 철책이 있지요?
저기도 해안경비대 아들들이 지키고 있어요.
추운 바닷바람을 다 맞고 있는 아들들이 정말 고생이 많지요.
이번엔 고성 왕곡마을에 갔어요.
지난번에 아이가 싸이에 사진을 올려놨는데 여기서 찍은 사진이더군요.
과장님이 계원들 데리고 나오셔서 사진도 찍어주시고 맛있는것도 사주셨대요.
바로 저 기둥 옆에서 아이는 환하게 웃으며 사진을 찍었었지요.
저녁시간이 되어가니 집집마다 연기가 피어올라요.
왕곡마을 포토존이 설치되어있어서 거기 올라가서 마을을 보면 다 보여요.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아이는 방에서 컴을 하고 저희 부부는 숙소앞 바닷가를 걸었어요.
저녁에는 봉포항으로 회를 먹으러 갔어요.
회를 시켰는데 아이가 물회도 먹고싶대서 물회도 시켰네요.
회도 잘 먹고, 물회도 잘먹고, 물회에다가 면을 말아서도 잘 먹고..
원래 회 잘 안먹는 아이였는데 군대가더니 식성이 많이 변했어요.
먹다가보니 회 사진을 안찍었어요.
그래서 실망(?)하고 있으니 아이 왈~
"엄마~! 다른데서 회 사진 찍은거 많잖아요. 그냥 그거 올려도 아무도 몰라요." -_-;;
저녁을 먹고 아이는 횟집 근방 피씨방에서 좀 놀다온다해서 내려놓고 저희만 숙소로 돌아왔어요.
티비나 보자하고 틀어놓고는 언제 잠든지도 모르게 둘 다 잠이 들어버렸어요.
11시 좀 넘어서 일어나 티비를 끄고 다시 잠이 들었는데 그때까지 아이는 안돌아왔네요.
새벽 5시가 되어가는 시간에 휴대폰 벨소리~!
" 엄마~! 문 좀 열어주세요."
배가 고프다해서 너겟 한접시를 튀겨주고, 라면도 1개 끓여주고는 잠이 들었어요.
자다가 보니 아이도 컴퓨터 앞에서 자고 있어요.
14일 아침에 일어나 어제 먹다 남은 김치찌개와 삼겹살을 구워서 아침겸 점심을 먹었어요.
잠을 푹 자야하는데 계속 자다깨다를 반복하니 피곤이 좀처럼 안가셔요.
오후에는 남은 소고기와 새우로 포식을 했어요.
소고기를 한참 구워먹다보니 사진을 안찍었더라구요.
그래서 또 이렇게 찰칵~!
이 고기를 먹으며 아이가 하는 말~!
"사진 찍느라 너무 많이 구워져 육즙이 다 빠져서 맛이 없잖아요~!!!" -_-;;
새우도 90마리 가져갔는데 60마리를 구워먹었네요.
추가 비용 계산하고 5시까지 숙소에서 머물다 나왔어요.
그동안 애아빠는 쉬고 저는 아이 컴하는 옆에서 이야기도 하고, 아이 얼굴도 더 보고..
저녁은 피자 바이트가 먹고싶대서 속초에 있는 피자헛에 갔어요.
샐러드
피자 바이트
스파게티도 먹고싶대서 이걸로 주문했는데 제 주먹보다 큰 고깃덩이가 들어있어요.
이제 아이가 부대 복귀할 시간이 다가와요.
아이 태우고 돌아가는 길에 22사단(율곡부대) 표지판이 보여서 찍어봤어요.
나팔방에도 22사단에 아드님 있는 분이 계신듯해요.
부대표지판 앞에서 사진도 찍고,
거기서 한 20분쯤 머물면서 아이랑 이야기도 하고..
그리고 마침내 다시 들여보낼 시간이 왔어요.
부대에서 기다리고 있을 아들들 먹일 과자와 음료수 박스를 아이 손에 들려서 아이 들여보내고
위병소 앞에서 한참을 아이 뒷모습을 바라보며 서 있었어요.
불빛에 눈이 부셔서 아이가 뒤를 돌아보는지, 손을 흔드는지도 모르면서
위병소 앞에 서서 아이가 보이지않을때까지 열심히 손을 흔들고 있었어요.
아이가 저 입으라고 준 깔깔이입니다.
지난 10월에 전역하신 중대장님한테 얻은 새 옷이라며 엄마 입으래요.
그때는 아무생각없이 받아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아이는 갈아입을 깔깔이가 더 있는지 모르겠어요.
딴에는 엄마한테 뭐라도 주고싶어서 저걸 챙겨줬을 아이 맘이 고맙고 짠하고 그래요.
아이 모자입니다.
작대기 4개...
저걸 달 동안 아이는 집을 떠나 머나먼 간성에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저 작대기 4개의 무게만큼 아이의 맘에 상처같은건 없을지...
대한민국의 건강한 남아로 군대에 간게 자랑스럽기도 하지만 이렇게 아프기도 합니다.
2월 8일이면 말출을 나온다고합니다.
전역일이 일요일이라 그전 목요일에 복귀해서 금요일에 전역 신고를 해야한다네요.
아이 전역일날 눈만 많이 안오면 데리러가마 했더니 오지말랍니다.
아이 논산훈련소에 맡긴것도 우리니까 찾아오는것도 부모몫이다 했더니
거리가 너무 멀어서 아빠 힘드신데 그냥 혼자 오겠다고 합니다.
거기서 동서울로 가서 동서울 터미널에서 책 두어권 사서 읽다보면 집에 도착할거라구요.
15일 새벽 3시에 집에 도착해서 겨우 이만 닦고 잠자리에 누워서는
애아빠한테 먼거리 운전하느라 정말 수고했다고,
운전못하는 마누라 덕에 정말 고생많았다고 사랑고백(?)을 길게 했더니
돌아오는 답이 달랑 "미 투"
길게~ 성의있게 대답하라니까
"미~~~~~~~~~~~~~ 투~~~~~~~~~~~~~~~~~" 이러네요.
이제 2월 8일이 오기만을 기다립니다.
그것만 지나면 이제 끝입니다.
먼길 동행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병장 계급장 붙은 모자가 엄청 무거워 보입니다,,
추억산책에서 글 잘 보았습니다,,,
이제 병장이 되었으니까 부디 건강하고 무탈하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네요..
먼훗날 속초,고성,간성,이라는곳이 마음의 고향으로 남을겁니다,
일전에 저도 그쪽으로 여행을 다녀 왔는데 노을이.기성이 생각 많이 했답니다,,
멋진 후기글 잘 보고갑니다,,
컴 바탕화면을 어느 사진으로할까 내내 고민하다가 아부지와 아들이 같이 있는 사진으로 골랐어요.
그 사진을 보면 즐거웠던 그 시간이 떠올라 미소 짓게 될테니까요.
아이는 하루하루 날짜 가는게 더딘가봐요.
저는 잘 가는데..
노을이의 병장계급, 꿈만 같지요^^ 저도 그랬으니깐^^ 노을어머님의 그림속의 떡은 언제나 먹음직스럽습니다. 건강하시고요~!
이런 시간이 온다는걸 처음 나팔방에 가입했을때만해도 몰랐지요.
그 세월을 어떻게 보내나했었는데 그래도 시간이 가긴 가네요. ^^;;
대단하십니다.
15일 울 아들은 원주인지 어딘지 호국훈련 간다고 싸이에 한줄 올려놓고는 가버렸습니다.^^
자재배치 받고 딱 한번 면박 다녀오고는 위로 휴가때 한번 얼굴보고 아직 못봤습니다...
자대 적응이 너무 잘되었는지 성격이 좋은건지 모르겠습니다. 내년에 일병정휴때 보자더니 정말 그럴 생각인지... 여름휴가도 일부러 남겨놓았는데 써먹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병장...
울 아들 일병달고 열심히 근무하니 좀있으면 상병이 될터이고, 여름이 되고 병장을 달면 우리도 면박한번 다녀와야겠습니다.
지눔이 아무리 오지말래두...
면박 후기글이 추운 오후에 따뜻한 기운을 불러 들여줍니다.. 잘 읽었습니다...
아이한테 한번 다녀오면 저는 물론이고 애아빠도 거의 녹초가 됩니다.
운전하는 시간만 왕복 14시간이나 되고, 아이 데리러 가는 시간 맞춰서 갈려면 잠도 못자고 가야하니까요.
저희는 거리가 멀어서 이번까지 면박을 딱 세번 갔네요.
아마 이번이 마지막이지싶어요.
괜시리 눈물이 나네요
멀고도 먼길을 자식이 먼지 그토록 애달퍼하면서
길고긴 기다림끝에 다녀오셨네요 남은시간 무사히 전역을 기원합니다
아들이 병장이라도 두고 돌아서오는 마음은 이병일때나 별다를게 없어요.
아이 안보일때까지 손 흔들고 있었는데 주책없이 눈물이 날려고 해서 꾹 참았네요.
위병소에 있는 아들들이 보고 병장아들인데 운다고 흉볼까봐서요.
노을이 면회 다녀오셧군요?? 병장 이 제 마지막면회가 댈듯하네요,,,항상 행복해보이는 모습보기 좋네요,,ㅋㅋ 오랜만에 인사합니다,,
준호엄마 얼마만이우? 사업은 잘 되고 있겠지요? 부산가면 함 봐야 하는데 못보고 있네 ㅎ
준호엄마~! 정말 오랜만입니다.
잘 지내시지요? 얼굴 한번 볼려고해도 그게 잘 안되네요.
준호는 잘 지내는지요?
나팔방 꽃미남 준호의 얼굴이 떠 올라 미소짓습니다.
준호도 이제 거의 끝나가지요?
우리 노을이보다 2개월 정도 빠르니까 이제 말년 병장의 포스를 막 풍기며 있을것 같습니다. ^^
언니도~ 다녀왔구나!!...노을이 눈에 담아와 지금은 행복미소만 짓고 잇겠져~~^^
기현맘도 아들 보고 왔어요?
노을이 볼때는 좋고 행복하고, 두고 돌아서 올때는 맘아프고...^^;;
ㅠㅠ...당초 13~14일 외박 면회를 하고자 휴가를 얘들 아빠랑 맞춰냈는데...G20정상회의 때문에 아들 부대는 외박면회가 안된다고해서...
10일(목) 오후에 출발 서울에서 3박을 하고 아들을 만나고 왔네요. 내무반 생활하는 모습보고 너무 실망스러워서...영화 '포화속으로' 에서 나온 낙후된 시설, 좁은 공간에서 생활하고 있더라구요. 짠하지만, 그렇다고 나쁘게 말 할 수도 없었어요. 군인이니까...그렇게 위로를 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4시까지 면회를 마치고 ....
군대리아를 보는순간 주책없는 눈물이 또 그렁그렁합니다... = 에구~ 주책~~=
그 먼길을 감수하면서도 보고싶었던 아들~ 그마음을 저는 알지요...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는 노을이 보고 오셨으니 노을엄마도 건강하게 잘 기다림하고 있어야지요~~?
멋진 사진들 잘 봤구요... 글올리느라 수고하셨수~~~^*^~
내가 위병소 앞에서 안울려고 엄청 노력했었는데 기훈엄마가 보낸 멀티메일을 보고 울었다는거 아녀요?
그래도 위병소 애들 보는데선 안울고 차에 타서 울었으니 뭐....패스~
라리가 나 먹으라고 군대리아 챙겨놨더만요. 라리가 준 깔깔이도 세탁해서 널어놨어요.
담 모임때 깔깔이를 입고 갈까요? -_-;;
기훈엄마도 기훈이 많이 보고싶지요?
전역하고 바로 보냈으니 얼마나 그리울지...
군대 한번 더 갔다 생각하고 같이 아들바라기 합시다.
군대리아 패티는 말이지요, 닭 머리를 갈아서 만든거라는걸 알고 계시나요?
아~!!!
그런거 안 가르쳐주셔도 되는데요...-_-;;
고긴줄 알고 잘 먹었는데...
그것도 두개 다 제가 먹었어요...
제부가 고생은 했지만 머나먼 여정 동선이 그려지는게 내가 그곳에 같이 따라가는것 같애..노을이가 먹성이 좋아서 아무거나 잘 먹으니 좋지?
노을이가 살은 더 빠졌더라.
야상이 워낙 커서 야상입은 모습만 보고 살쪘다고 그랬는데 야상 벗고 그냥 군복만 입으니까 살이 빠졌더만.
전역하신 중대장님한테 군복 얻어입었다고 지퍼 달린 군복바지 입고 있더라.
사진 따라 글 따라 제 마음도 고성까지 다녀왔습니다. 그 먼길 다녀오시느라 몸살은 나지 않으셨는지요. 작대기 4개 그 4개를 달기 위해 싸나이 남몰래 눈물도 훔쳤을테고 두 주먹도 불끈 쥐었을 순간이 참 많았겠지요.
그래도 묵묵히 참으며 주저앉지 않고 잘 견디는 울 아들들 정말 대견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노을맘님도 건강하시고 아드님도 건강하게 남은 복무기간 잘 보내길 바랍니다.
울 아들 제주도 있어서 바다 건너야 하니 늘 멀다고 생각했는데 휴가 때 7시경 부대 나오면 집에는 11시경이면 도착하니까 먼 길이 아니란 걸 알았습니다.
저희는 아이한테 갈려면 차 타고 있는 시간만 최소 8시간은 될거에요.
아이가 휴가 받아서 집에 오는 시간도 그렇게 걸리구요.
길에다가 아까운 시간 다 뿌리고 다니지요.
지금은 전역한 아들의 아버지군번도 집이 제주도라서 휴가는 다른 아이들보다 하루 더 주는데
사실 비행기 타고 가니깐 가는 시간은 더 짧게 걸리더만요.
올려진 사진만으로도 어떤 면박이 되었을지 짐작이 갑니다.
긴 여정 끝에 만난 아들과 정답고 아름다운 시간
잘 보내고 돌아오셨네요.
건강은 괜찮으신지요?
언제나 잔잔한 글로 감동을 주시는
노을엄니 이제 노을이 마지막 휴가와 전역을
함께 기다려요...
먼길 고생하셨어요...
작은 아드님 수능일이 하루하루 다가오네요.
나팔방 여러 부모님들의 기도 속에 귀한 아이들 다 잘해낼겁니다.
아이보러 가기 전에 아플까봐 걱정 많이 했었는데 다행히 몸이 좋네요.
다녀와서도 크게 나쁘지 않구요. 조금 피곤할뿐이지요. ^^
면박갔다오신 기행문이정겹기만합니다 .면벅을 하고 돌아오기를 여러번 이제는 익숙해지지는 않았나요 .그래도 뒤로하고 오는 마음 이제는 조금 덜 서운하지요
몇달후면 전역이고 그간 애 많이쓰신 노고가 겨급장에 쌓였네요 .수고많았읍니다
이번이 세번째인데 아이 두고 오는 마음은 이병일때와 마찬가지입니다.
춥다고 쫄바지까지 껴입고 나온 아들을 보며 맘이 아프기도 했구요.
미리미리 건강 챙기는 것부터 준비 하더니 잘 다녀 왔군요
먼길 고생되어도 아들 얼굴 보는 기대하나로 긴 밤을 세워 덕분에 일출도보고
모두가 아들 덕에 남편님 덕이니 사랑고백 많이 하시고
미투가 짧아도 마음을 크시다는걸 우리도 알지요
건강한 노을이 잘 보고 왔으니 노을맘도 건강하고 노을 아빠님도 건강하시길 빌어요
그쵸 언냐?
내가 살면서 언제 동해일출을 저렇게 보러 다니겠어요.
아들 덕에 저렇게 다니게 됐으니 어쩌면 감사하기도 하지요.
노을아빠가 다녀와서 몸이 좀 안좋아서 어제는 한의원에 가서 목이랑 어깨에 침도 맞고
약도 한재 지었어요.
면박 다녀오신글 재미있게 보았습니다...병장 계급장이 많이 부럽습니다.
저도 다른 아들들 병장 계급장이 많이 부러운 때가 있었어요.
명품 국방부 시계는 지금 이 시간에도 잘 가고 있으니 아드님도 그럴때가 옵니다. ^^
노을병장과 행복한 시간 보내셨군요.
맛있는 음식과 멋진 경치 정겨운 가족모습 흐뭇합니다.
여기에 노을맘님 부부의 아들향한 지극정성.... 항상 건강하시고 편안하셔요.~^^
이제 아들 보고 왔으니 또 몸관리 잘해서 12월 12일 모임날을 기다려봐야지요.
그때 서울에서도 많이 오셔서 같이 하셨으면 좋겠어요.
아우~정말멎진 면회기네요
머체이 아들입니다병장이니 이제곧제대하겠네요. ㅎㅎ
면박 다녀오셨군요
아드님 병장이니 군생활 얼마남지 않았군요
무탈하게 마무리잘하고 전역하기 빕니다.
저도 가야되요 강원도 3포병여단인데요 강원도 어딘지아직연락이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