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24일 목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17만 명을 넘어 역대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심각한 규모입니다. 하루 10만 명에서 15만 명이 발생하는 독일과 러시아, 브라질은 물론 우리나라보다 인구가 6배 이상 많은 미국보다도 많습니다. 전 세계에서 하루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는 국가가 된 겁니다.
● 청소년이 아닌 성인에 대해 식당과 카페 방역패스 적용을 중지하라는 법원 판단이 대구에서 처음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대구에서는 60살 미만은 식당이나 카페를 출입할 때 방역패스를 제시하지 않아도 됩니다.
● 정부가 고심 끝에 5~11살 까지의 '소아 백신'을 국내 처음으로 허가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접종은 빨라야 다음 달 말 부터 가능해 효과는 크지 않을 거란 지적입니다.
● 정부가 코로나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의 신규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중화능 약리시험 결과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활성을 보일 가능성이 낮게 평가됐기 때문입니다. 렉키로나주는 작년 2월부터 국내 코로나 환자에게 쓰인 주사제로, 지난 17일 0시 기준 4만9,052명이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역대 선거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충청 지역 집중 유세에 나섰습니다. 이틀째 '서해안 벨트'를 유세 중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목포를 찾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통합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 대장동 의혹의 '그분'으로 지목된 조재연 대법관이 김만배 씨와 일면식도 없다며 연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필요하면 검찰 조사를 받겠다고 했고, 중대한 명예훼손 행위에는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야권 후보 단일화 제안을 철회하겠다고 한 이후,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국민의당 측이 막후 협상 내용까지 공개하며 상대를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 전쟁 위기의 우크라이나가 예비군 소집령을 내린데 이어 국가비상사태 선포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러시아도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 직원을 대피시키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긴장을 더하고 있습니다.
●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전 수준의 침공 준비를 마쳤으며, 이들 부대의 약 80%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5∼50㎞ 내에 배치된 채로 진격 태세를 갖췄다고 평가했습니다.
● 유명 가전 업체 쿠쿠홈시스 개발팀의 40대 가장이 이달초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이번에도 실적 압박을 비롯한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다는 내부 직원들의 증언이 쏟아졌습니다.
● 택시 호출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카카오 택시, 그런데 택시를 불러도 목적지가 가까울 땐 잘 잡히지 않은 경험 해본적 있으실겁니다. 서울시가 조사를 했더니 '골라 태우기'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카카오택시'측은 자료를 면밀히 검토한 뒤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서울시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남는 주차장을 개방한 건물주에게 시설 개선비를 지원해주는 '부설주차장 개방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부설주차장 개방 지원 사업을 활용하면, 건물주는 비어있는 주차장을 활용해서 수익을 낼 수 있고, 시민은 월 4만~5만 원으로 저렴하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코로나 장기화에 오히려 덩치가 커진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등 음식 플랫폼 기업이 음식값에 비례해 배달 수수료를 받기로 했습니다. 자영업자들은 갈수록 커지는 배달료 부담에 '음식값 인상'에 내몰리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 그동안에는 한국은행으로 헌 돈을 가져가면 신권으로 쉽게 바꿀 수 있었는데요. 다음 달부터는 신권 교환이 까다로워집니다. 앞으로 한국은행 화폐 교환창구에서 지폐를 교환해 달라고 하면, '사용화폐'를 받게 됩니다. [사용화폐 - 시중에 유통되다가 한국은행으로 환수된 '헌 돈']
● 고용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돕는 생계지원비 융자 사업의 온라인 접수가 어제부터 시작됐습니다. 대상은 융자신청일 현재 소속 사업장에서 3개월 이상 일하고 있는 근로자와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이고 석 달 이상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면서 산재보험에 가입한 1인 자영업자입니다.
● 하이트진로가 소주 출고가를 8퍼센트 가까이 인상하면서 대형마트에서는 '소주 대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식당에서는 소주 가격이 1천 원가량 오를 것으로 보이고, 인상폭은 지역별로 다르겠지만 강남 지역은 6천 원까지 올려야 한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라고 합니다.
● 자동차세를 배기량 기준으로만 책정한 낡은 제도 탓에 국산차와 수입차의 역차별이 수십 년째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출고가가 약 3600만 원인 그랜저는 배기량 3342cc로, 1년 치 자동차세만 약 87만 원을 내지만 출고가 약 8400만 원인 벤츠의 한 차종은 배기량 1991cc로, 연간 자동차세가 약 52만 원 수준입니다.
● 7월부터 주택가나 골목길의 차량 제한 속도가 시속 20킬로미터로 낮춰집니다.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널 때만 적용되던 차량 일시정지 의무도 7월부터는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하는 때'로 확대된다고 합니다. 또,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를 내면 10년간 면허를 다시 따지 못하도록 하는 법 개정도 추진된다고 합니다.
●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유일하게 1명을 밑돌던 합계출산율이 0.81명까지 떨어졌습니다. 출생아보다 사망자 수가 더 많은 인구 자연감소는 2년 연속 이어졌습니다. 2070년에는 전체 인구의 중간이 되는 중위연령이 62살까지 높아지는 등 고령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 오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합니다.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두 번 연속 금리를 올린 만큼 이번엔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물가 급등세를 감안해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란 관측도 있습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