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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 2013 〈벽을뚫는남자〉
장소 :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보러간날 : 11월13일 (수) 8시
이날출연 : 이종혁(듀티율) / 고창석(듀블)
수요일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를 보고왔다.
가을이라 그런지 보고싶은 책도 많고 보고싶은 공연도 많고 여기저기 여행도가고싶고,,, 이러다 바람날라~~^^
어쨋든 우리 가족이 또한번 함께한 벽을 뚫는 남자는 기대이상이다.
2006년 초연후 올해 4번째라는데 흥행이유를 알것같다
주인공인 듀티율이 트리플 캐스팅(마이클리,깁동완과 함께)인데 이종혁이 스타트를 끊었다.
뮤지컬 전문배우가 아니라 기대반 우려반이었지만
평범한 공무원인 듀티율~ 그의 어뚱함과 어설품, 부드러운 성격이 이종혁과 너무 잘 어울린다.
이 뮤지컬은 송스루(song-through)뮤지컬이다.
대사없이 노래로만 내용전달을 하기때문에 어쩌면 지루할수도 감정표현이 어려울수도 있겠지만
무대 양 사이드에서 라이브밴드가 직접 연주하며 연기자들과 호흡을 맞추기때문인지 오케스트라의 협주곡을 보는듯 하다.
듀블역의 고창석~ 이남자의 신기한 비쥬얼이 매력적이다.
정신과의사 듀블역과 함께 경찰, 변호사역을 이렇게 다양하면서도 맛깔나게 잘 할수 있다니~ 암튼 무지 귀여운남자다^^
그밖의 뮤지컬전문배우들의 연기와 노래는 과연 전문가답다
신문팔이역의 손승원도 멋있고, 이사벨역의 최수진(알고보니 소녀시대 수영의 언니란다^^)은 정말 노래가 시원시원하다
기회가되면 마이클리의 듀티율도 꼭 보고싶다
이가을 좋은 뮤지컬 한편에 이렇게 행복하다니... 가족과함께여서 더 행복하다.
뒷이야기 1.
참 어제 그곳에서 준수봤다.. 이종혁 귀여운 둘째아들 ~ 그것도 우리 바로 옆라인에서^^
공연보러가기전 아이들과 농담삼아 오늘 첫공연이라 아마도 준수가 아빠 공연보러오지않을까 했는데 정말 왔더라~
그래서인지 아이들도 더 신기했다는~~^^
뒷이야기2.
파리의 몽마르뜨에 가면 실제로 작가 마르셀 에메의 거리에 벽을 뚫는 남자 동상이 있단다.
언제가 꼭 한번 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