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가 되어
처음으로 맞이하는 근로자의 날입니다.
민정이 생일이기도 하겠네요.
날씨가 참 좋습니다.
집에 있습니다..
인터넷 서핑을 하고 있습니다.
공대생들인 친구들은, 아직도 시험이 안 끝났고, 레포트가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동물원 가자는 약속도 깨 버리고,
김밥 싸 들고 한강 시민공원 가자는 약속도 깨 버립니다.
아웅~ 날씨 좋아보이네요..
배신감에 치를 떠는 휴일입니다.
아휴... 이제 하나 남은 걱정 거리는..
나의 보금자리에 대한 문제.
이모네 집은 너무 멀어서 힘이 듭니다.
몇 달째, 어디에서 정착을 하나 고민인데..
고대 주변에 정착하면,
도서관도 다니고,
학교 주변에 어슬렁거리는 사람들끼리 의지하면 좋을 것 같고 그래서
계속 생각해 오고 있는데..
혼자 살면 무진장 외롭고 심심하고 쓸쓸하여
자폐증이나 우울증에 빠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또, 이렇게 배신 당하는 날이라도 생기면
인간 관계에 대한 회의부터 시작해서리...
ㅋㅋㅋ
남편이 있으면 좋겠어요..
배신 안 때리고,
나 심심할 때 놀아주고,
집에서 맛있는 요리 해 놓고 기다리는 남편이 있으면 좋겠어요.
캬캬캬~
얼굴에 갑자기 여드름이 납니다.. 꺼이꺼이~
아무래도 누가 나 좋아하나봐요.. ㅠ.ㅠ (말도 안 되는 핑계로 위안 삼는 센티)
다른 근로자 여러분들도 오늘 쉬나요?
카페 게시글
다 함께 쑥떡쑥떡~
근로자의 날
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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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5.0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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