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를 이기는 법.

[靜 波]

정부가 여름철 전기요금 누진제를 완화하겠다고 한다.

노인네들에게는 쌍전벽해 같은 소식이다.

이제 에어컨이 서민들의 필수품이 되었다는 증거다.

이렇게 잘 살게된 나라에서, 못 살겠다는 비명이 곳곳에서 들려오니,

도대체 실상은 무엇인가?

꿩 잡는게 매라는 말이 있다.

목적을 달성하면 수단 방법은 문제가 아니라는 신조를 대변하는 말이다.

언제부턴가 대부분 국민들이 이런 방식으로 살다보니,

자신과 가족들의 권력과 부를 과시하는 언행이 팔불출이라는 금기도 깨져버렸다.

정당한 노력으로 얻은 권력과 부도 과시하면 팔불출인데,

하물며 불특정 다수에게 피해를 주며, 불법 탈법 편법으로 얻은 것이야

부끄러워 감추어야 할 일인데도 자랑으로 아니 뻔뻔하기 이를데 없다.

대표적인게 현대가 후세인 모씨의 기사 메뉴얼이다.

오너가 하라면 불법 유턴이든 뭐든 과태료를 부담하더라도 하라니,

이런 인간들이 교통질서를 어지럽히고, 세월호 같은 사고가 끊이지 않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이런 황당한 일을 매뉴얼화한 특권집단이 바로 법 위에 있는 집단이다.

문제가 되어 드러난 것은 빙산의 일각이고, 권력과 부를 가진 자들의 일상인 것이 우리의 현실일 것이다.

이따위 소식이 하루가 멀다 하고 들려오니 나라의 기강이 서지 않아,

폭력을 수반한 불법 시위가 학교에서도 거리에서도 지방에서도 일상사가 되었고, 

그런 특권을 행사 못한 울화증에 서민들은 에어컨을 켜고도 잘 산다는 느낌이 안드는 것일게다.

소생은 에어컨이 고장 났으나, 오래된 모델이라 부품이 없어 에어컨은 물론 없고,

오래되어 고장난 선풍기도 버렸는지라, 자연상태에서 무더위를 감수하고 있는 중이니,

본인의 경우라고 오해하지 말기 바란다. ㅎㅎ

그리고 무더위를 이기는 특별한 방법이 있는 줄 알고 들어온 회원들에게는

글이란 쓰다보면 필자의 의도와 달리 제 갈길을 스스로 가는 성향이 있다는 말이 있으니, 

혜량하시기 바라오며,

자연을 이기는 방법은 없다는 평범한 진리에 따라,

더위와 추위를 물리치려면 더위와 추위로 뛰어들라는 현인들의 지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normun]

무더위를 이기는 법이라는 제목을 보고 잘 됐다 하고 클릭햇는데 절묘한 처방을 못받앗습니다. "나도 몰러! 더운데 와서 물어보지마!" 인가요? ㅋㅋㅋ

[靜 波]

안그래도 더위 먹어 빼 먹은 부분을 마지막 단락으로 올렸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헤 헤.

[verdad]

"여름은 더워야 여름이고, 겨울은 추워야 겨울이니, 그냥 몸으로 이기세요." 하고 말하면 욕하겠죠?
소생은 집에서 에어컨을 키는 날이 별로 없고, 공공 장소나 음식점에서도 가급적 에어컨 바람이 약한 장소를 선택합니다.
방안이 너무 습할 때에는 에어컨 대신 제습기를 가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