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생활하면서 늘 여과재에 대해 궁금증(불신)이 있었습니다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언제 교환해 주어야하나,등등...
물생활 경력( 금붕어를 기르는 등 )은 짧지 않았으나
생물학적 물리적 여과에 대해 눈이 뜨이기는 올 초
이곳에 올려져 있는 모든 글을 읽고 나니 어느정도 감이 와
버들붕어 네마리를 한 자 짜리 어항으로 시작하였읍니다.
걸이식 여과기에 여과재는 하얀색 링 타입의 여과재를,
여과기 입구에는 프리필터로 세팅하였는데 약 3개월 되니까
물냄새가 나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얼마 전에 여과재의
사용기간이 얼마나 되는지를 묻는 글을 올리기도 했는데
어쨌던 사용중이던 여과재 대신에 강모래를 사용했음
아시다시피 걸이식 여과기의 여과재를 담을수 있는 공간이
협소합니다 약 0.5~0.6L 밖에 안되고 강모래가 틈이 없는
관계로 여과재 위로 물이 넘처흘러 기대한 만큼의 효과를
얻을수 없었읍니다 (물냄새 계속 남) 그래서 강모래 대신에
산호석(10밀리 이상 크기)로 대체 했더니 물냄새가 사라지
더라고요 산호석의 여과효과에 대해서는 타 사이트에서
입에 침이마르도록 칭찬하는 분에게서 얻은 사실입니다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똑 같은 여과효과를 얻었다고 생각
됩니다
강모래의 여과효과는 또 다른 한자 반 어항에서 보고있는데
쌍기 스펀지 여과기 + 강모래로 설치 (스펀지 여과기의 출구
를 구멍 뚤린 강모래 담긴 페트병 위로 떨어지게 설치)로
지금껏 물냄새는 커녕 아무 탈 없이 지내오고 있읍니다
물론 한자짜리는 3일에 한번 한자 반 짜리는 일주일에 한번씩
부분 환수도 병행하고 있지만,어쨌던 값싼 재료로 비싼 여과재
으 효과를 얻고 있다고 생각 됩니다 적다 보니 너무 길어져
죄송하고요 제 경험이 다른 분들의 물생활에 혹시 도움이 될까
해서 올려 봤읍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여과재의 효과에 대해서는 정확한 수치나 구체적인 데이타를 얻기 힘드므로 개인 또는 다수의 경험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고,, 때문에 상당히 주관적이지요. 사실 크기가 같은 두어항에 같은 여과기와 여과재를 사용한다고 해도 동일한 효과를 얻기 힘들구요. 생물학적여과과정이 단순히 여과기에서뿐만 아니라, 바닥재 어항표면등 전역에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효과를 정확히 측정하기 힘든 듯 합니다. 다만, 관상어를 기르기 위한 어항에 사용될 여과기와 여과재의 조건을 몇가지 나열해보자면, 1.여과재의 절대적인 양 2. 여과재의 내구성 3. 여과재의 표면적 4.수질에 미치는 영향 5.관리에서의 편리성 6.가격 등등이 있겠지요.
산호사와 강모래의 경우 이미 오래전부터 사용되어 온 우수한 여과재이고 위에 나열한 조건중 2번, 6번 항목등에서 굉장한 메리트를 갖고있습니다. 때문에 대형아쿠아리움이나 양어장등에서 주로 사용되는 여과재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강모래는 말씀하신 것처럼 걸이식여과기나 외부여과기에 넣어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고, 산호사는 pH 를 올리기 때문에 약산성수질을 좋아하는 어종에게는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 편입니다. 보통 이런 여과재는 여과기 또는 여과조의 용량이 큰 섬프어항이나 상면여과기등에 사용하거나 어항 바닥에 깔아 저면여과기와 함께 사용하면 무지막지한 가격대성능비를 누릴 수 있다고 봅니다.
산호석이 물의 산성도를 높이는 효과는 알지 못했읍니다.
다만 산호석으로 물냄새를 잡은 것이 너무 신기해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