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조각가는 통일신라 양지로 부터 시작되어 근대에 이르러고 있다.
조각이라는 것은 하나의 예술의 경지를 떠나서 하늘이 내린 작품인 것이다.
이러한 것은 많이 남아 있으면 좋겠지만 세월이라는 것은 남겨 놓지 않았다.
전쟁, 인위적 훼손이 제일 많기에 우리가 원하는 것은 얻지 못하고 있다.
그 많은 불모(금어) 중에 유명한 작가의 작품이 울산에 남아있다.
그의 이름은 완호낙현(玩虎洛現, 1869~1933)】 으로 "조선 화맥 전통을 지키신 분이다.
완호 스님은 일제 강점기 부산 복천사에 상주 하면서 불화소를 운영하며 후진을 양성하고
불상과 불화를 많이 제작 하였다.
그 많은 작품중에 울산에 있는 작품을 소개한다.
사진에 보이는 지장 보살은 20cm 로 추정되며 1927년작이다.
앞으로 조금 더 있으면 100년이 되는 것이다.
완호는 작품에 세존응화는 글을 남겨 누구의 작품인지 알 수 있으며
석진 시찬과 종두 덕문이라는 글이 같이 있다.
시찬과 덕문은 완호의 제자로 특히 덕문은 우리가 잘아는 월주 스님이다.
시찬[1899~?]은 1899년 1월 30일 경상남도 통영군 통영면 명월리에서 태어났다. 1914년 4월 8일 양산 통도사에서 완호(玩虎) 낙현(洛現)에게 축발(祝髮)하고, 진해 선사(震海禪師)에게 사미계를 받았다. 이후에 완호를 따라 영도의 복천사로 옮겼다. 완호에게 불화와 불교 조각을 사사하였으며, 완호와 통도사 사명암의 지장 탱화, 옥련암의 독성도 등을 완성하였다. 한편 시찬은 밀양 수산에 동명중학교를 설립하여 후학 양성에 힘썼으며, 학생들에게 직접 한문을 가르쳤다.--부산역사문화대전에서
필자가 가지고 있는 완호 스님의 작품 중 촬영한 것을 나열 한댜ㅣ
앞의 사진의 작품은 시적사에 있었으나 통보사 성보박물관으로 옮겨 졌으며, 1917년작으로 알려져 있다.
세종응화 2944년이라 되어 있다.
울산에도 근대 거장의 작품이 있지만 알지도 못하고 문화재도 지정하지 않고 있다.
부산에는 완호 낙연의 작품은 대부분 문화재로 지정 되어 있지만 울산은 있는지도 모르니.....
아래 사진들은 부산 박물관 특별전에 나온 완호의 작품들이다.
그리고 울산에는 완호 낙연의 제자 중 많은 작품을 남긴 김일섭(퇴운일섭)의 작품이 있다.
필자가 촬영한 것인데 울산에는 2구의 일섭스님 작품이 있다 하지만
하나만 찾았다.
울산에 있는 퇴운 일섭의 작품으로 지장보살도 이다.
완호스님의 화맥(畵脈)은 보응(普應).정윤(定潤).남곡(南谷).시찬(施贊).월주(月洲).정도(貞道).춘화(春化).일섭(日燮).송파(松坡).중근(重根) 등으로 이어졌다.
보응은 충청도에서 많은 작품을 남겼고 일섭은 정읍 김제, 대구에서 많은 작품을 남겼다.
울산에는 불교와 관련된 조각품이 제법 있으나 누구가 만들었는지 알 수있는 작품은
별로 없다.
지금 울산에 있는 완호낙연의 작품을 하루 빨리 알려야 하고 보존 대책을 세워야 겠다.
밀교문화연구원 전임 연구원
옥산 동관 이희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