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무애보살에게 이르시되.
비바시 부처님때에 어느 우바새 우바이가 사교를 믿지않고 불법을 숭상하며
이 경을 베껴서 지니고 읽고 외우며할 일을 다 하면서 한번도 의문을 하지않고
옳바로 믿는 까닭으로 보시를 많이 행하고 고르게 공양하고 정결한
몸을 얻어서 부처를 이루었으니 그 호를 보광여래응정등각이라 하였고
겁명은 대만이며 세계 이름은 무변세계이며 그 세계 백성들이 다만 보살도를
행하였을 따름이요 법을 얻었다는 바는 없었느니라.
또 무애보살아 이 천지팔양경이 염부주에 유행하면 있는 곳마다 팔보살과
모든 법천왕과 일체 신명들이 이 경을 둘러싸고 호위하며 향과 꽃으로
공양하기를 부처님과 같이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무애보살에게 이르시되,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중생들을 위해서
이 경을 강설하므로서 실상을 깨닫고 깊은 이치를 얻으면 그 몸이 바로 부처님의 몸이요
그 마음이 바로 불법의 마음이라는 것을 알것이니 그렇게 능히 아는 바가
곧 지혜인 것이므로 눈으로는 항상 여러가지 한없는 색을 보거든 색이 곧 공이고 공이
곧 색이며 수와 상과 행과 식도 역시 공이므로 이것이 묘색신여래이며
귀로 항상 여러가지 한없는 소리를 듣거든 소리가 곧 공이고 공이 곧 소리이므로
이것이 묘음성여래이며 코로 항상 여러가지 한없는 냄새를 맡거든 냄새가
곧 공이고 공이 곧 냄새이므로 이것이 향적여래이며 혀로 항상 여러가지
한없는 맛을 알거든 맛이 곧 공이고 공이 곧 맛이되므로 이것이 법희여래이며
몸으로 항상 여러가지 한없는 촉을 느끼거든 촉이 곧 공이고 공이 곧 촉이므로 이것이
지승여래이며 뜻으로 항상 여러가지 한없는 법을 생각하며 분별하거든 법이
곧 공이고 공이 곧 법이므로 이것이 법명여래니라.
선남자야 이 육근이 나타나되 사람들이 입으로 항상 착한 말을해서 착한 법이 늘
전하여지면 성인의 도를 이루는 것이고 나쁜 말을해서 나쁜 법이 늘
전하여지면 지옥에 떨어지게 되느니라.
선남자야 선하고 악한 이치를 틀림없이 믿어야 하느니라.
선남자야 사람의 몸과 마음이 불법을 담는 그릇이며 역시 십이부의 큰 경전이어늘
아득한옛적부터 현재까지 다 읽지 못하였으며 터럭 만치도 건드리지 못하였으니
이 여래장경은 마음을 알고 성품을 본 사람만이 아는 것이요 성문이나
범부들은 알지 못하느니라.
선남자야 이 경을 읽고 외워서 깊은 진리를 깨치면 이 몸과 마음이 곧 불법을
담는 그릇인줄 알지만 만약 술에 취해서 깨지 못한것 같으면 마음이 불법의
근본이 된다는 것을 모르고 여러 갈래로 방황하면서 악한 길로 떨어져서 영원히
고통의 바다에 빠지게 되고 불법의 이름조차 듣지 못하느니라.
그때에 오백 천인들의 대중 가운데에서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법안이 밝아짐을
얻고 대단히 즐거워하며 그 즉시로 무등등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이 일어났다.
무애보살이 또 다시 부처님께 여쭈되,세존이시여 사람이 이 세상에 있으면서 나고
죽고 하느것이 가장 소중 하겠으나 출생 시에도 택일을 하지 못하고 때가 되면 나게되고,
죽을 때에도 택일을 하지 못하고 때가 되면 죽게 되거늘 어찌해서 초빈과 장사지낼
때에는 길일을 택해서 초빈하고 장사 지내건마는 그렇게 한 후에도 오히려
해가 되어 빈궁한 사람이 많고 가문이 멸망하는 일까지 적지 않사오니 원하옵건대
세존이시여 소견이 잘못된
무지한 중생들을 위해서 그 인연을 말씀해 주셔서 올바른 소견을 지니고 뒤 바뀐 소견을
제하여 주시옵소서.
부처님께서 말씀 하시되,좋다 좋다 선남자야 네가 능히 중생들의 나고 죽는 일과
초빈과 장사지내는 법을 물으니 너희들은 자세히 들으라.너를 위해서 지혜로운
이치와 대도의 법을 말하노라 .
대개 하늘과 땅은 넓고 맑으며 해와 달은 항상 밝다 .어느 해 어느 시간이나 좋고
아름답기만 하다.
선남자야 인왕보살이 큰 자비로 중생들을 불쌍히 여기시기를어린아이 같이
하는 탓으로 사람들의 임금이 되셔서 백성들의 부모가 되었을 적에 세속 사람들을
수순하여 세속 법을 가르치면서 일역을 만들어서 천하에 반포해서 절후를 알게
하였는데 만, 평, 성, 수, 개, 제, 집, 위, 파, 살이란 글자가 있는고로 어리석은
사람들은 글자대로만 믿으면 흉화를 면하는 줄로 알고 또 사도를 하는 사람들은
이것을 부연해서 이렇게 하면 옳고 저렇게 하면 그르다고 하면서
쓸데없이 사신에게 구하고 아귀에게 절하다가 오히려 재앙을 부르고 괴로움을
받는 것이니 그런 사람들은 하늘과 시절에 배반되고 땅과 이치에 어긋나며
해와 달의 밝은 빛을 등지고 항상 어두운 곳으로 가는 것이며 바른 길인
넓은 길을 버리고 항상 나쁜 길을 찿는 것임으로 뒤 바뀐 소견이 심한 까닭이니라.
선남자야 해산하려 할 때에 이 경을 세번만 읽으면 아기를 순산하고 크게 길 할 것이며
총명하고 지혜롭고 복덕이 풍성하며 일찍 요절하는 일이 없을 것이요.죽으려 할 때에
이 경을 세번만 읽으면 조금도 방해가 없고 한량없는 복덕을 얻느니라 .
선남자야 날마다 좋은 달이요, 해마다 좋은 해로다,
진실로 막힐 것이 없으니 준비만 되었으면 어느때나 초빈과 장사지내되 장사 지내는
날에 이 경을 일곱번만 읽어주면 크게 길하고 이로워서 한량없는 복을 받을 것이며
가문이 영화롭고 사람은 귀히되며 수명이 길어져 장수하고 임종하는 날에는 성인의
도를 이루느니라.
선남자야 초빈과 장사 지낼 곳을 동서남북 묻지 말고 편안한 자리를 구하면 되니
사람이 좋아하는 곳이면 귀신도 좋아하는 거이니라 이 경을 세번 읽고 일을 시작해서
묘를 쓰고 묘전을 마련하면 재앙은 영원히 사라지고 집은 부해지고 사람은 번성해서
크게 길하고 이로울 것이다.
그 때에 세존께서 그 뜻을 거듭 당부하사 게송으로 말씀 하시되,
삶을 누릴때가 좋은 날이요
장사지내는 그날마져 좋은때라
날때와 죽을때에 이 경을 읽으면
크게 길하고 이하여 복을 받으리.
달마다 좋은 달이요
해마다 좋은 해로다
이 경을 세번 읽고 장사지내면
천추만대에 영화롭고 창성 하리라.
그 때에 대중 가운데서 칠만칠천명이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마음이 열리고 뜻이
풀려서 사도를 버리고 정도로 돌아와 불법을 얻어서 영원히 의혹을 끊고
모두 아뇩다라삼먁삼보리 마음을 내었다.
무애보살이 다시 부처님께 여쭙되,세존이시여 모든 법부가 혼인을 하려 할 때에
먼저 조건이 맞는가를 물어보고 그 후에 길일을 택해서 혼례를 치루지마는
결혼한 후에 부귀하여 해로하는 사람은 적고 빈궁하게 살다가 이별하고
사별하는 사람이 많으니 똑 같이 삿된 말을 믿거늘 어찌하여 이와 같은
차별이 있읍니까원하옵건대 세존이시여 여러 사람의 의문을 풀어 주소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 선남자야 자세히 들으라 .너희들을 위하여 설명하리라.
하늘은 양이요,땅 은 음이며 해는 양이요,달은 음이라, 남자는 양이요,
여자는 음이니 하늘과 땅의
기운이 합해서 온갖 초목이 나고,
해와 달이 서로 옮김으로 사시와 팔절이 명백히 생기게 되고,
불과 물이 서로 순수 하여서 온 갖 만물이 자라고 남자와 여자가 화합해서
자손이 번성하는 것이니 모두가 하늘과 땅의 상도라 자연의 이치며 세속의
법인 것이니라.
선남자야 어리석은 사람은 지혜가 없어서 사도하는 사람을 믿고 점치고 길하기를
바라고 선한 일을 닦지 않고 여러가지 악한 짓만 하다가 죽은 후에 다시 사람으로
태어나는 사람은 마치 손톱끝에 흙과 같고 지옥에 떨어져서 아귀가 되거나 축생으로
생겨나는 이는 마치 큰 땅 덩이의 흙과 같으니라.
선남자야 사람으로 태어난 이들도 바른 일을 믿고 착한 이을 하는 사람은 마치
손톱끝에 흙과 같으나 나쁜 도를 믿고 악한 일을 하는 사람은 마치 큰 땅 덩이의
흙과 같으니라.
선남자야 결혼을 하려고 할 때에 수화가 상극이 된다고 하거나 표와 태가 서로
눌리운다거나 나이가 맞지 않는다고 따지지 말고 다만 녹명서를 보면 복덕이
많고 적은 것을 알수 있으니 그 것으로 권속을 삼고 친영하는 날에
이 경을 세번 읽고 성례를 하면 좋은 일만이 항상 지속되고 광명이 서로 모여서
가문은 높아지고 사람은 귀히 되며 자손은 흥성하되 총명하고 지혜롭고 재주있고
솜씨좋고 효도하고 공경 잘하며 대대로 이어가면서 크게 길하고 이로울 것이요,
명이 짧아서 요절하는 일이 없고 복덕이 풍성하고 모두 불도를 이루리라.
그때에 여덟보살이 부처님의 위신을 받아서 대총지를 얻고도 항상 인간 세상에
머무르면서 밝은 광명을 싸서 감추고 티끌 세상과 함께 하면서
사도를 파하고 정도를 세우며 사생을 제도하고 항상 해탈에 있으면서도
남들과 달리하지 아니하니 그 이름은
발타라보살누진화, 나린갈보살누진화,
교목도보살누진화, 나라달보살누진화,
수미심보살누진화, 인저달보살누진화,
화륜조보살누진화, 무연관보살누진화
등 여덟보살이 함께 부처님께 여쭈되,
세존이시여 저희들이 여러 부처님 처소에서 받은 다라니 주문을 지금 말해서
천지팔양경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는 사람을 옹호해서 영원토록 두려움이
없게 하고 또 온갖 나쁜 것들로 하여금 이 경을 읽는 법사들을 침법하지
못하도록 하겠나이다 하고 부처님 앞에서 주문을 외웠다.
(아거니 니거니 아비라 만례 만다례)(세번)
(아거니 니거니 아비라 만례 만다례)
(아거니 니거니 아비라 만례 만다례)
세존이시여 만약 어떤 나쁜 사람이 법사에게 와서 귀찮게 하려고 하면 나의
이 주문을 듣고는 머리가 일곱 쪽으로 깨어져서 아리나무가지 같이 되게 하리이다.
그때에 무변신보살이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
전에 여쭙되 세존이시여 어찌하여 천지팔양경이라 하옵니까.
세존이시여 원하옵건대 그 뜻을 말씀하셔서 모든 청중들로 하여금 그 뜻을 깨달아서
빨리 마음의 근본을 통달하고 부처님의 지견에 들어가서 의심을 끊게 하소서.
부처님이 말씀하시되 좋다 좋다 선남자야 너희들은 자세히 들으라.
지금 내가 너희들을 위하여 천지팔양경의 뜻을 분별해서 설명 하리라.
천은 양이고 지는 음이며 팔은 분별이고 양은 분명히 안다는 뜻이니 대승의 하염없는
이치를 분명히 알아서 팔식인연이 공하여 얻을 것이 없음을 잘 분별하는 것이니라.
또한 팔식은 날이 되고 양명은 씨가 되서 날과 씨가 서로 어울려서 경전을 이룬 까닭에
팔양경이라 하느니라.팔은 팔식 임으로 여섯근으로 된 여섯 식과 함장식과 아뢰야식을
팔식이라 하거늘 팔식의 근원을 분명히 분별하면 아무것도 없는 공한 것이다.
그런 즉 알기를 두 눈은 광명 천이니 광명천 가운데에는 일월광명 세존을 나타내고
두 귀는 성문천 이니 성문천 가운데는 무량성여래를 나타내고
두 코는 불 향천이니 불 향천 가운데에는 향적여래를 나타내고
입에 혀는 법미천 이니 법미천 가운데에는 법희여래를 나타내고
몸은 노사나천 이니 노사나천 가운데에는 성취 노사나불과 노사나경사불과
노사나광명불을 나타내고뜻은 무 분별천 이니 무 분별천 가운데에는 부동여래 대 광명불을
나타내고 마음은 법계천 이니 법계천 가운데에는 공왕여래를 나타내며 함장식천 에는
아나함경과 대반열반경을 연출하고 아뢰 야식천 에서는 대지도론경과 유가론경을
연출하느니라.
선남자야 불이 곧 법 이요 ,법이 곧 불 이니 합해서 한 모양이 되어 대통지승여래를
나타내는 것이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 하실때에 온 땅이 여섯가지로 진동하고 광명이 하늘과 땅에
비쳐서 끝이 없이 호호탕탕하여 무어라고 이름 할 수 없었으며 모든 어둠이 모두 밝아지고
온갖 지옥이 일시에 소멸해서 여러 죄인들이 전부 고통을 면하였다.
그때에 대중 가운데 있던 팔만팔천보살이 함께 성불 하였으니 그 호는 공왕여래응정등각이고
겁명은이구 겁이며 국호는 무변이니 온 갖 백성들이 다 보살의 육바라밀을 행해서
너 나 할것 없이 무쟁삼매를 증득해서 더 얻을 바가 없는데에 으르렀고, 육만육천비구와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 들은 대총지를 얻어서 불이 법문에 들어갔고 수 없는
천용, 야차와 건달바와 아수라와 가루라와 긴다라와 마후라가와 인비인 등은
법 눈이 깨끗함을 얻어서 보살도를 행하였다.
선남자야 또한 어떤 사람이 벼슬을 하여서 부임하는 날에나 새집에 들어 갈때에
이 경을 세번만 읽으면 크게 길하고 유익하여 선신이 가호하고 수명이 연장되어
장수하고 복덕이 풍성하리라.
선남자야 이 경을 한번만 읽어도 모든 경을 한번 읽은 것과 같고 이 경을 한권만
베껴도 모든 경을 한번 베낀 것과 같아서 그 공덕은 말할수 없고 한량이 없으며 허공과
같이 끝이 없어 성인의 도과를 이루느니라.
또 무변신보살마하살아 만약 어떤 중생이 정법은 믿지 않고 잘못된 사견만 내다가
홀연히 이 경의 말씀을 듣고 즉시 비방하여 부처님 말씀이 아니라고 하면 이 사람은
금생에 나병이 걸려서 온 몸에 더러운 창질이 생겨서 피고름이 흐르며
악취가 풍겨서 사람들의 미움을 사다가 임종하는 날에는 아비무간지옥에 떨어져서
위에 붙은 불은 아래로 내려 뿜고 아래 불은 위로 올려 뿜으며 쇠창으로 온 몸을 찌르며
구리 녹인 물을 입에 부으니 뼈와 힘줄이 녹아서 문드러 지며 하루 낮 과 밤 사이에
만번이나 죽고 만번이나 살면서 수 없는 고통을 쉴새없이 받으니 이 경을 비방한
연고로 이와 같은 죄를 받느니라.
부처님께서 죄인을 위해서 계송으로 말씀 하시되,
이 몸은 자연으로 생긴 몸이니
머리와 사지도 자연으로 갖추었고
자라기도 자연히 자랐으며
늙는 것도 자연히 늙었도다
나는 것도 자연히 생겨 났으니
죽는 것도 자연히 죽으리라
키가 크기를 구하여도 크지 않으니
적어지기를 구한다고 적어질까
괴로움과 즐거움도 네가받고
잘못되고 잘되는 것도 네게 달렸다
좋은 공덕 지으려 거든 이 경을 읽어
천추만대 득도해서 법을 전하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다 마치시니 모든 대중이 아직까지 있어 본 적이 없는
기쁨을 얻어서 마음이 밝아지고 뜻이 깨끗해져서 즐거워 뛰면서 모든 모양이
참 모양이 아닌 줄을 보고 불지견에 들어가 불지견을 깨달았으나 들어간 것도 없고
깨달은 것도 없으며 아는 것도 없고 보는 것도 없으매 한가지
법도 얻음이 없는 것이 즉 열반의 즐거움이니라..
[천지팔양신주경 ] 끝
첫댓글 수고 하셨습니다 성불하십시요 ()
_()_ 감사 드립니다 성불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