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늘 아침 모경찰서로 부터 김씨가 본인을 고소 했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본인이 김씨를 처음 만난건 2003년 7월 19일 제가 일하던 업소에서 였습니다.
김씨는 올해 77년생으로 모 제약회사에서 근무를 합니다.
본인이 다니던 업소에 김씨는 자주왔고 그 이후로는 외부에서도 만남을 가졌습니다.
본인도 김씨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고, 서로에 집을 오가며 만났습니다.
김씨는 2003년 8월 11일 본인에게 업소에 나가지 말라고 했습니다.
본인은 업소에 선불이 있었기 때문에 마음대로 그만둘 수 없었습니다.
2003년 8월 10일 김씨는 본인에게 전화를 해서 선불이 얼마냐며 자기가 갚아주겠
다고 했습니다. 김씨는 2003년 8월 11일 본인에게 업소를 나가지 않는 조건하에 돈
을 해준거라며 100만원짜리 수표 12장을 본인에게 직접주었고 본인은 그 돈을 업소
에 갔다주었습니다.
김씨와 더 가까워 지면서 본인에 원룸에서 동거를 했습니다.
동거생활을 하면서 김씨는 롯데카드와 LG카드를 주었고, 얼마되지 않아 현대카드도
재발급 받아서 주었습니다. 현대카드를 제외한 카드는 그 때당시 돌려주었고, 동거
생활하면서 방세와 생활비..옷가지를 산게 전부입니다.카드를 쓴 기간은 2개월 이었
습니다. 김씨는 명세표를 받은적이 있었습니다.
3개월 동안 동거 생활을 하면서 본인은 부모님께 김씨를 소개했으며 선물도 오갔습
니다. 동거 생활 2개월이 접어들면서 김씨에 행동은 변해갔습니다. 회식을 핑계로
늦는 날이 잦아졌었고 면허취소인데도 음주운전으로 차를 끌고왔습니다.
본인은 김씨가 걱정되 그런날이면 본집에서 자고 오라고 했지만 김씨는 자기가 싫어
졌냐며 심한욕설을 했습니다. 김씨를 결혼상대로 생각했지만 살다보니 그게 아니란걸
알았습니다. 술만 먹으면 업소에 다녔다는 사실을 들먹이며 본인을 무시했고 서너번
맞은적도 있습니다. 그런 행동들 때문에 본인은 김씨에게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러자 김씨는 갚아준 선불금과 카드값을 달라고 요구 했습니다. 본인은 김씨에 마음
을 이해했고 일을 해서 돈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김씨는 돈이 당장 필요하다며 본인에게 업소에 나가 선불을 땡기라고 요구
했지만 김씨가 요구하는 액수를 구하기는 힘들었습니다.
본인은 김씨에게 업소에 다시 나가 돈 버는대로 갚겠다고 했고 김씨도 승락했습니
다. 다음날 김씨는 또 전화를 해서는 본인에 부모님께 업소를 다녔었다는 사실을 얘
기 해서 돈을 받아야 겠다고 했습니다. 본인은 부모님께는 말하지 말아달라고 부탁
했으며 본인을 못 믿겠다면 공증을 서겠다고 했습니다.
다음날 김씨와 본인은 공증사무실에서 만나 민사공증을 섰으며 매월15일 4백만원씩
2004년 4월까지 갚겠다고 썼습니다. 본인은 화가 났지만 부모님께 알려지는게 겁이
났습니다. 한달뒤인 2003년 11월 14일 본인은 김씨에게 3백만원을 무통장 입금했습
니다. 2003년 11월 말일에 본인은 방광염 으로 일주일 업소를 나가지 못했고 김씨
에게 전화를 해서 12월 말일 까지 입금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2003년 12월15일
김씨에 친누나가 부모님댁에 전화를 해서 본인이 업소에 다니는 사실을 말했습니다
돈을 꿔놓고 갚지않았고 카드는 훔쳐쓴거라며 사기로 고소할거며 자기가 사채를 했
기때문에 가만두지 않겠다며 부모님을 협박했습니다. 본인에 부모님은 그사실을 알
고 본인이 살고 있던 방을 빼고 집으로 들어오라고 했습니다.친오빠와 친언니까지
알게되면서 본인은 방에서 나오지도 못했습니다. 2004년 1월중순에 본인은 모회사에
서 직장 생활을 했고 김씨에게는 월급받는대로 돈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본인은 김씨에게 2월 중순에 1백만원을 준다고 말하고 그 뒤로는 연락을 안했습니다
김씨는 본인이 좋아서 해준 돈을 형사에게는 뜯어갔다 말을 했고 카드또한 몰래 쓴
것이라며 본인을 고소 한겁니다.
떳떳한 직업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동안 김씨에게 큰소리 한번 못쳤습니다.
김씨는 자기가 이용 당했다 하지만 본인 또한 3개월동안 몸주고 마음준게 후회될
뿐입니다. 업소에서 일했었던 것만으로 창피한데 김씨는 그걸 이용해 본인의 가족에
게 상처를 주었고 협박을 한겁니다.
본인은 2004년 2월 9일 모경찰서로 가서 조사를 받아야 합니다.
경찰서 가서도 사실만 얘기 할거고 증거가 되는 영수증도 가져갈 생각입니다.
당당해져야 하는데 솔직히 혼자 감당하기가 너무 힘듭니다.
아는 언니가 내용증명서를 쓰라고 해서 썼는데 A4용지 6장이나 됩니다.
어떤식으로 써야 하는지 궁금하고,증거물은 무얼 가져가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힘들게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단한마디라도 리플 달아주셨으면 합니다.
*날짜가 잘못 기재되서 수정했습니다*
카페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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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본인은 고소를 당한 입장입니다. 도와주세요
비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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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1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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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민사상 채권채무관계는 별문제로 하더라도 형사상 범죄는 성립되지 않을것 같네요...힘 내시기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