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산(靈鷲山)
산행일자는 2024.9.14(토)일이다.
이 산은 해발고도 1,081m 로 경남 양산과 울주에 걸처있다.
일명 영남알프스 高山群 9봉에 속해 있는 명산으로 通度寺가 있다.
영남알프스 9봉이 모두 1천m 이상의 고봉인데
가지산 , 간월산, 신불산 , 영축산, 천황산, 재약산, 고헌산, 운문산, 문복산을 일컫고
나는 이중 가지,간월,신불,영축,재약,운문산등 6산을 등산했다.
영축산(靈鷲山)의 축자는 독수리 취(鷲)자인데 영취산이 아닌 영축산으로 명명된 내력을 적기로 한다.
영축산은 부처님이 법화경을 설법한 마가다국에 있는 산이라 한다.
불가에서는 흔히 불경이나 부처님관련 글자들이 글자와 발음이 전혀 다른 부분이 상당히 많다.
일예로 반야바라밀(般若波羅蜜) 할때 若을 야로, 波를 바로 발음하고있다.
또한 보리살타(普提薩埵)에서 提를 리로 발음하고 있다.
아마도 이런 현상들은 발음상 천축에 가깝게 하고자 한 불가의 배려인듯 하다.
또한 역사적으로도
1463년(세조 9)에 간경도감에서 간행된 《법화경언해본》에서 찾을 수 있는데 산 이름의 혼용이나 혼재는 불교에서 유래된 '축(鷲)' 자를 취(就)자와 조(鳥)자의 합자로 된 '취(鷲)'자와 혼동하는 원인에 있다고 본다. 이러한 혼동을 피하기 위해 2001년 1월 9일 양산시 지명위원회에서 영축산으로 확정했다 한다.
나는 수원에서 새벽 3시에 출발하여 8시경에 축서암(鷲棲庵) 주차장에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했다.
날씨는 쾌청한데 기온이 34도로 푹푹찐다.
그러나 가파른 산길을 걷는 기분은 땀이 비오듯 하지만 무엇보다 상쾌하다.
비로서 높은 하늘에 흰구름이 떳다.
秋風起兮白雲飛라 할까 ...秋風辭의 첫귀절이 그러한데
그러나 너무나 덥다 이건 가을날씨가 아니다.
낼모레 9/17 그날이 秋夕인데
바람이 불어오는곳 그곳으로 가네 ~
저 손짓 하는곳으로^^
드디어 영남알프스 6봉째 접수다.
靈鷲山 해발고도 1,081m
처음 100대 명산을 시작할때 누군가 영남알프스를
꼭 가보라고 할땐 그냥 흘려들었었다.
이제 그중 3봉을 남겨두고 보니 과연 허언이 아님을 알겠다.
위의 사진이 등산을 위해 차를 파킹했던 축서암(鷲棲庵)이다.
등산을 마치고 하산후 들렸다.
이곳은 極樂庵이다.
어느 보살님께 어느 암자가 아름답습니까 물었더니
바로 이곳을 알려주었다.
이하 부터는 자장암(慈藏庵)이다.
나는 이번이 두번째의 방문인데 매우 아름다운 암자다.
주변 하천에서 부터 산문으로 이어지는 길과 절집이 모두 아름답기 때문이다.
이곳에 금개구리가 산다는 (金蛙普薩) 그 암자다.
아래 부터는 通度寺 경내이다.
제2 주차장에 파킹후 이 다리를 건너면 대가람 통도사가 전개된다.
靈鷲山通度寺
양산 통도사를 둘러보고 내일 간월산 등산을 위해
미리 알아둔 모텔로 이동해야 한다.
오늘도 무사히 산행을 마칠수 있었음에 부처님께 감사드리면서
山行記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