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지족(吾唯知足)한 삶이란?
"口"를 가운데에 두고
좌우상하에 각각 글자가 모여
1개의 글자를 이루고 있는 吾唯知足오유지족
즉, '나는 오직 족足함을 알뿐이다.'는 뜻으로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모든 것을 버리고 출가해,
6년의 고행 끝에 깨달으신 바를 제자들에게 유언처럼
남기신 말씀이라고 한다.
이 세상에는
자기 분수에 맞게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며
늘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으로 행복하게 사는 사람보다는
허욕으로 걸신거리면서 불행하게 사는
사람들이 더 많지 않을까 싶다.
인간만사가
뜻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또 억지를 부린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며,
세상의 이치란 순리대로 되는 것이거늘
족하지 못하는 물질만능의 무한 한 탐욕으로
세상이 힘들고 괴로운 고해가 아닌가,
세상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려거든
吾唯知足오유지족하라고 석가모니
부처님은 설파하였다.
옛날에 한 심부름꾼이 상인과 함께 길을 걷고 있었다.
한참을 걷다보니 뱃속이 출출했고 그제 서야 점심때가
된 것을 안 그들은 강가에 앉아 밥을 먹으려 했을 때다.
그때 느닷없이 까마귀 떼가 시끄럽게
울어대기 시작했다.
상인은 까마귀 울음이 흉조凶兆라며
몹시 언짢아하였는데,
곁에 있던 심부름꾼은 도리어 씩 웃는 것이 아니겠는가,
목적지에 도착한 상인은 심부름꾼에게
품삯을 주며 물었다.
"아까 까마귀들이 울어댈 때
씩 웃었던 이유가 무엇인가?"
"까마귀들이 저를 유혹하며 말하기를,
저 상인의 짐 속에 값진 보물이 많으니 그를 죽이고,
보물을 가지면 까마귀들은 시체를 먹겠다고 했습니다."
"아니, 그럴 수가?
그런데 자네는 어떤 이유로 까마귀들의
말을 듣지 않았는가?"
"나는 전생에 탐욕심을 버리지 못해
그 업보로 세상에서 가난한 심부름꾼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또 탐욕심으로 강도질을 한다면,
그 업보를 어찌 감당한단 말입니까?
차라리 가난하게 살지언정
무모한 부귀를 누릴 수는 없습니다."
심부름꾼은 조용히 웃으며 길을 떠났다.
그는 吾唯知足오유지족의 참된 의미를 알고
있었던 것이다.
첫댓글 http://cafe.daum.net/100youn/EuJZ/90..(불만은 어떻게 다스려야 합니까?)...http://cafe.daum.net/100youn/Eeoc/325...(오유지족(吾唯知足)이 진짜 부자되는 부적)....오유지족이란 말씀을 많이 듣기는 했는데...부처님 말씀인 줄은...감사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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