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오고 싶었는데 와서 좋다
이태원이냐 여기냐 제법 망설이다 걍 여기로 왔다
춥고 하늘빛도 별로지만
겨울바다는 (물이 없어 바다 같은 느낌보다 그냥 뻘 같지만)
피부를 찌르는 듯한 날카로운 공기 자체가 다르다
여기서도 열심히들 찍질 않는다
난 오늘도 누구보다 몰두해서
먹이를 찾는 하이에나처럼 눈을 이리저리 굴려가며
열심히 찍는다...
쓸쓸하고 거친 톤의 뻘밭
배 한척
집어등이 귀엽다
가르쳐 주는 자여 복 받을겨.
나를 향한,나를 찌르는 상처
부디 잘 이겨 내시길...
혼돈.
등불
주위를 환하게 비추는 등불같은 존재가 되길.
첫댓글 이야기가 마구마구 쏫아져 나올것 같아요.
차분해 지는 풍경들 입니다.
다들 놀고 있다시피 하는데
거의 혼자 열심히 외롭게 찍었어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