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갑부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회장이 뉴욕시의 고등학교에 5120만 달러(한화 약 610억원)를 기부했다.
빌 게이츠는 뉴욕시의 소수민족과 서민층을 위한 67개의 고등학교를 새로 짓기 위해서 이와 같은 거액을 기부했다. 빌 게이크는 브롱크스의 한 고등학교에서 가진 회견에서 이번 기부는 고등학교에 학생들이 다닐 수 있도록 하고 이들이 대학 진학을 준비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빌 게이츠의 기부 금액은 천문학적인 금액이지만 뉴욕시의 교육에 대한 예산 120억 달러에 비하면 그다지 비중이 높은 것은 아니라고 한다. 이 자리에는 기존 마이크로소프트의 주적(?)이었던 미 법무부의 반독점관련 분야를 이끌던 조엘 클라인과 자리를 함께 하게 되었는데 클라인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독점기업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분리를 주장하는 소송을 제기했던 장본인이다. 그는 현재 뉴욕시의 교육부분 서기관을 맏고 있어 이 자리에 참석하게 되었다.
빌 게이츠는 “마침내 그와 같은 팀에서 일하게 되서 기쁘다”라고 농담을 건냈다고 한다. 게이츠는 그가 설립한 빌 앤드 멜리사 파운데이션을 통해서 이미 3000만 달러의 기부금을 내 대형 고등학교들을 작은 32개의 학교로 분리하는데 도움을 준 바 있다. 대도시의 고등학교에서는 작은 학교들이 더욱 졸업율이 높다는 연구 조사 결과에 따라서 현재 고등학교를 작은 학교로 줄이는 작업들이 진행중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