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기자의 시각
[기자의 시각] 국민의힘, 용산의힘?
조선일보
박국희 기자
입력 2023.09.05. 03:00
https://www.chosun.com/opinion/journalist_view/2023/09/05/YZHDHCJ4AJCOFL2L7GDULZ77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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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경북지사 출신 김관용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지난 29일 청와대에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으며 “먹구름 위 언제나 빛나는 태양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먹구름을 걷어내고 혼란 속에서 나라를 지켜내신 구국의 지도자, 우리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거의 북한 김정은을 찬양하는 조선노동당급”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만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대통령실
하루 전날 국민의힘 연찬회에서는 윤 대통령이 등장하자 100여 명의 소속 의원들이 일제히 “윤석열”을 연호했다. 젊은 세대들은 “부장님의 술자리를 보는 것 같다”는 분위기다. 이 자리에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내가 윤석열이고 우리 모두가 윤석열”이라고 했다. 국회 안팎에서는 “이제 ‘당정(黨政)동일체’를 넘어 ‘윤아(尹我)일체’ 수준까지 갔다”는 말이 나왔다.
사실 이러한 ‘윤비어천가’는 앞서 “윤 대통령은 검사 시절 입시 비리 수사를 많이 해서 교육 전문가(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주호 교육부장관)” 같은 발언의 연장 선상으로 여권의 일관된 기조기는 하다. 문제는 국민의힘이 집권 여당으로서 정작 해야 할 말은 하지 못한다는 데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지난 28일 최고위원회의실 배경을 “경제는 국민의힘”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교체하며 “이제는 경제다”라는 민생 행보를 대대적으로 강조하고 나섰다. 내년 총선 전 마지막 정기 국회를 앞두고 집권 여당이 민생 경제를 최우선 가치로 두는 것은 새로운 일도 아니다.
그런데 그날 연찬회에서 윤 대통령은 “제일 중요한 것은 이념”이라며 당과는 정반대 기조로 갔다. 지도부는 당황했다. 한 표 차이로도 당락이 좌우되는 의원들은 누구보다 민심에 예민하다. 총선을 7개월 앞둔 2023년 현재 “민생보다 이념”이라는 말이 중도층과 선거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는 있지만 누구 하나 나서서 직언을 하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명박·박근혜 때보다 윤 대통령의 당에 대한 ‘그립(장악력)’이 제일 센 것 같다”는 말이 많이 나온다. 전임 대통령들과 달리 비정치인 출신으로 계파 부담이 작고 정치 빚이 없어 눈치 볼 게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선수별·지역별 의원들끼리 소소하게 모이던 내부 모임들도 요즘은 사라진 분위기다. 국민의힘 한 중진은 “다들 용산만 쳐다보고 있는데 우리끼리 모여서 무슨 할 말이 있겠느냐”고 했다.
집권당이 대통령과 보조를 맞추는 것은 어느 정권이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 정당이 지지층을 넓히고 선거에 임해야 하는 것도 상식이다. 그럴려면 서로 다른 주장이 부딪치며 내부가 시끄러워질 수밖에 없다. 지금 국민의힘은 어떻게든 잡음 없는 이 조용한 상태를 총선까지만 끌고가면 승산이 있다고 믿는 모습이다. 차라리 당명을 ‘용산의힘’으로 바꿔도 좋을 것 같다.
박국희 기자
밥좀도
2023.09.05 04:59:56
경제가 중요하지만 이념이 더 중요하다. 지금 북중러 공산 독재를 추종하는 종북 좌익과의 이념 전쟁에서 지면 자유 민주 체제는 종말을 고한다. 자유 민주 체제 수호 위해 치열한 전투를 벌일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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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는 날아가고
2023.09.05 06:32:08
국민의 힘이 잘해서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더러운 조작당의 법을 짖밟고 다수의 횡포로 폭거를 자행하는 행태가 싫어 하는 국민들이 반사적으로 지지하는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분명한 것은 지난 5년동안 문재인과 더러운 조작당이 무너뜨린 대한민국을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 힘이 다시 세우고 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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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ing
2023.09.05 06:31:20
무능한 당대표 바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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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dee
2023.09.05 06:41:17
이재명은 조폭 수준의 장악력으로 정청래 같은 OOO도 수족으로 부리고 있는데, 그쪽 당 수준이나 지적 좀 하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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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나나
2023.09.05 06:51:25
어떠한경우든 소 중모임이있다는것은 긍정적인 결과보다는 자깆밥그릇 챙기려는 경우가 더 많다. 이것이 너보다 내가 크다고 하기 시작하면 분열로 조직의 구심이 없어지고 제 멋대로다. 지금대통령 정체성을 갖고 나라가 가야할바른길로가있다고본다. 어느 대통령이 집권하기를 안식하는경우가 있겠나 이는 기본으로 깔고 추진한 것도 모르고 지거리하는 국힘당원이 가사화는 것은 부족한 짓거리하는 꼴?咀맛灌?지난5년 리더의 삐뚜너진 생각에 입다물고 있었던 개국당과 관료들과 언론아닌가 리더가 제대로 하고있나가 중요하다 윤성열과 문재인과 비교하보면서 떠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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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
2023.09.05 06:49:13
아직도 국민의 힘이 이 나라가 개판된 것이 경제를 망친 것이 이념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나? 이념을 극복하면 정치도 경제도 사회도 모두 잘 되고 안정된다는 것을 모르는 정치인들이라면 내년 총선에서 물갈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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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per999
2023.09.05 07:08:09
국힘 국회의원들이 워낙 존재감없고 일을 못하고 안하니까...그나마 대통령이라도 사심없이 국리민복을 의해 일을 하니 이정도나 나라가 제대로 돌아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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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가기
2023.09.05 06:59:22
민생은 지고지순이고,이념은 반민생인냐? 민생빙자포플리즘으로 국가가 사회주의화,공산화되어도 되겠네? 중공식민생을 따르자는말이냐 뭣여? 이념과 민생은같이가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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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심가득
2023.09.05 07:03:42
윤대통령의 그립이 그동안보다 제일 세다고? 계파에 자유로워서? 계파도 없고 정치도 초짜면 물에 뜬 기름처럼 동동 떠다니는게 상식 아닌가? 기자의 판단-비록 정치권의 말이라 둘렀지만-이 잘못된거 같다. 그립이 센게 아니고 다들 알아서 기는거 같은데... 참고로 나는 열렬한 자유우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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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hunter
2023.09.05 06:40:17
민주당 행태가 싫어서 . 문가 나 찢명이가 싫어서 국힘당 찍어주는 선거다. 언제까지 그럴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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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만상
2023.09.05 07:42:39
윤대통령 잘 하고 있지만 윤통의 개혁 드라이브에 국민의짐 당대표를 포함해서 따라주는 투사 의원들이 없다. 보신주의 의원들이 대다수라 절반 이상 교체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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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거리
2023.09.05 07:15:46
자유의이데올로기를바탕으로안보를두텁게하고사회저변에침투한간첩을 솎아내고/마약과의 전쟁에서후손을지켜야한다/그러나결국은경제가선거의힘이다ㆍ조폭ㆍ코인ㆍ불한찢자黨을상대로반드시총선승리해서나라를구해야할것이다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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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멸공중
2023.09.05 07:44:48
기자가 국가정체성이 뭔지를 모르는것이냐? 지난 5 년동안 공산주의로 기울어져서 분열된 나라를 겪었고 공산주의자처럼 거짓되고 부패하고 공정도 상식도 양심도 없는것들 겪고도 이런글 쓸것인가? 이건 비판이 아니고 무지고 지금 윤석열대통령 때문에 그나마 국힘지지율 유지되고있는거다. 난 윤통때문에 국힘 가입했다. 국힘 최고위 선거에 한표행사하려고.. 어디서 준돌이같이 트로이목마같은 더부러공산당씨가 들어와 윤통비난하는것 막으려고.. 더부러쌩 OOO 대표같은자와 협치같은소리하는 입버러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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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이어
2023.09.05 07:12:49
경제도 중요하고 이념도 중요하죠. 화롯불같은 북한 중국 러시아를 머리에 이고 사는 우리로서는! 물론, 박기자의 비판적인 안목도 중요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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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재
2023.09.05 08:35:18
전 정권 시절 민주당은 문재인보유당이라고 했는데, 국민의힘은 윤석열보유당 아닌가? 낯 간지럽다. 정치인들의 정치적 내공은 바닥인데 얼굴 두께가 역대급이다. 세계 최고 철강회사가 있어서 그런지 다 철면피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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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국가보안법위반
2023.09.05 08:29:38
이념이 중요하다해서 경제를 엉망으로 할수 있다는 건 아니다. 어설픈 핑계를 들으면 더 화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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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스박
2023.09.05 08:28:03
국가의 정체성을 확고히 지키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만일 이 땅이 적화통일이 된다면 지금까지의 모든 일이 무슨 소용이 있으랴! 윤석열의 이념은 마땅하고 옳은 일이다. 선거을 지나치게 의식하면 올바른 정책이 나오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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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213
2023.09.05 08:09:26
보수의 힘의축이 용산이 되는게 맞다 여의도 스레기장으로 되는날은 박통 이통같은 슬픈대통령이 생겨나기 딱좋을뿐이다ㅡㅡ아직도 저번의 홍범도흉상이전문제가 불거졌을때 당에서 개짖는소리로 만지당과 보조를 맞춘인간들이 몇있다 이런자들이 박근혜탄핵의 불씨가 된것들이다ㅡ그것도 맞는말이면 조금 이해를 한다 ㅡ완전히 억지가 아니었나 육사가 홍범도 이회영이꺼냐?? 독립기념관이 육사교정만도 못한곳이냐 말이다ㅡ당만 정신차리면 보수는산다 그런데 아직도 엇박자내는것들은 공천배제가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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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곰
2023.09.05 07:57:10
이념은 정신이자 가치이며 삶의 방식이다. 이념이 제대로 살아 있어야 경제도 살고 민생도 산다. 조선의 '여자 사람 기자'들이 요즈음 경쟁하듯 돌아가며 윤석열 정부 까기에 여념이 없군요. 사기 탄핵 때 조선의 모습 다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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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65
2023.09.05 07:17:39
자유와 민주주의의 가치는 민생의 뿌리인것이지 이건 이념이 아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 발언은 이념의 탈피를 이야기한것인데 이걸 이념을 강조했다고 하면 안된다. 이세상에 존재하는 이념은 공산주의 사회주의 전체주의 이런것처럼 인간을 그것의 도구로 만드는게 이념이다. 자유주의는 이 이러한 이념을 탈피하여 인본을 지켜내는 것을 말한다. 이걸 이념을 강조한거라 곡해하면 안된다. 다만 국민의 힘이 하는 대통령 개인을 찬양하는 김관용의 발언이나 국힘 지도부들의 행태는 지극히 이념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건 민주당에서나 하는짓이지 보수당이 할짓이 아니다. 자유와 인본을 억압하는 이데올로기를 배격하자는 윤석열 대통령 앞에서 공산 전체주의자들이하는 찬양질이나 하다니. 국힘이 저래서 민주당한테 매번 지는거다. 대한민국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가치를 따라갈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거 같다. 이 기사마저도 대통령이 이념으로 돌아간거였다니.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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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면
2023.09.05 07:06:51
이념은 인간의 혼과 같은 것. 올바른 이념,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기본이념을 바탕에 두고 다른 일들을 펼쳐나가야. 문 정권 5년 동안 종북 주사파 이념으로 무장한 저들은 들어내 놓고 기적을 이룬 자랑스러운 조국을 공산사회주의 국가로 바꾸려 아작을 내지 않았는가. 이념을 구태의연한 슬로간으로 치부하려는 것은 영혼 없는 돼지나 마찬가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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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푸른별에호랑나비
2023.09.05 08:07:10
글세 다 맞는 말이긴 한데, 지금 야당이 하도 비정상이라 윤석열을 일단은 밀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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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65
2023.09.05 07:24:46
국민의 힘보면 하는짓이 민주당 아류처럼 행동하고 보수당으로서 가치를 전혀 발현시키지 못하고 있는데 아무것도 안하면서 그립력 운운하는꼴이 진짜 욕이 다 나오네. 국힘이 아무것도 안하고 어느방향을 향해 가야하는지 조차 감도 못잡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국민의 힘이 해야할 방향성까지 일일이 알려주고 있는데 "우린 아무말도 할수없다" 어이가 없네. 아무말도 할수없는게 아니라 아무생각들이 없는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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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
2023.09.05 07:18:53
지도부의 무능, 존재감이 없는게 원인이다. 야당 방어를 제대로 하나 정책을 리드하지도 못하고...김기현 어디 있나? 역대최악의 집행부 국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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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0bu1sht
2023.09.05 07:13:41
조선일보가 윤정권에 뭔가 불만이 있는지 뭔가 시동을 거는듯한..당내부 에피소드는 낮간지러운 말들이 오간것은 맞지만 '중요한 것은 이념'이란 말은 '민생'대책도 '퍼주기'를 할것이냐 규제를 풀어 '일자리'를 만들어낼것이냐가 '이념'의 차이..정당이 이념이 같은 개인이 모여 집권을 위한 경쟁을 하는 집단인데 그동안 보수정당이란곳도 이런 대의정치의 개념도 없었다는것이 더 맞는 얘기..표를 위해 원칙을 버리는 정당이면 존재이유가 없지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