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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열차를 타고 베네지아로~!> 2008.08.09 베네찌아의 첫날...
야간열차를탑승한후 티켓에 적혀있는 칸으로가 짐을 푼다. 얼마후 안내원이 우리칸으로와 여권과 유레일페스를 확인후 자기들이 베네찌아에 도착30분전 다시돌려주겠다며 안심하고 잠을 자라한다. 배낭여행을 오기전 본카페에서 야간열차 타는법에대하여 집중분석한적이있어 이미여권과 유레일패스를 가져간다는 사실을 알고있었기 때문에 당황하지않고 차분하게 귀중품은 복대안에 잘넣어 품에끼고 잠에든다. 얼마나 달렸을가...헨드폰의 시간을 보니 도착에정시간 20분전이다... 헐;;모지..급하게 엔형을 깨운다.
나 : 형~!일어나 우리 좀있으면 내려야해...
엔형 : 모야..여권이랑 유레일패스는?
나 : 몰라...이자식들 미친거아냐...
엔형 : 야~샘깨워~!내가 나가서 애기할께~!!
나 : 알았어~!
우린 그렇게 어이없이 도착 20분전에 일어나 짐과 여권, 유레일패스를 직접 안내원에게 찾아가 돌려봤고 아주 더럽게 맛없던 커피와 빵한조각을 받아 VeneziaMestre역에 새벽4시에 도착하였다. VeneziaMestre역에서 VeneziaS.L(싼타루치아)역까지는 열차를타고 10분여간 더가면된다. 보통 베네찌아하면 VeneziaS.L역을 말하는것이다. 역에있는 시간표를확인하니 앞으로1시간은 더기달려야됨을 확인하고 우린 역안에서 가장 밝은곳으로가 자리를잡는다. 주위를 둘러보니 한남자가 계속 우릴 쳐다본다. 몬가 찜찜해 짐을 다시한번 챙기고 주위를 경계한다. 온통다 도둑넘같고 인상더러우신분들이 많았다. 역시 세벽의 기차역은 위험하다고생각하고 우린 초조하게 열차 오기만을 기다린다. 우리가 예약한 한인민박집은 VeneziaS.L역에서 도보로 10분이라는데 새벽6시에 찾아가도될지....걱정이 앞선다. 그러던중 열차가 들어오고 우린 다시 VeneziaS.L역으로 향했다. 기차안에서 바라보는 넓은 바다. 드디어 내가 베네찌아에 오긴 온거구나~!!!
※ 야갼열차를 이용하실일이 생기신다면 꼭 알람을 마쳐놓으시고 주무세요...안그러시면 저처럼 황당한 경험을 하실수도....
( VeneziaMestre역에 도착해 & 다시 기차를타고가며 & VeneziaS.L역앞에서 )
<지도는 필요없어 오직 감으로~!!!>
VeneziaS.L역에 도찻해 숙소를 찾기란 그리어렵지않았다. 아주머니가 살짝 짜증내면 어쩌지...하는 걱정도있었지만 딱히 어딜들어갈때도없고 새벽공기는 쌀쌀하고 짐은 무겁고하여 어쩔수없이 새벽6시도 안된시간에 우린 민박집 초인종을 눌렀다. 아주머니는 다헹이도 지금 도착했냐며 얼릉들어오시라그러신다. 인상좋아보이시던 이모님은 아직 체크아웃할시간이아니라 침대는 꽉차있고 짐만 방안에들여놓고 샤워부터할하신다. 야간열차에서 찌들었던 몸을 뜨거운 물에 녹이니 살거같다. 그렇게 샤워를하고 나오니 사람들이 슬슬일어나기시작한다. 인사를하며 왜케 일찍일어나시냐며 물으니 오늘 베네찌아를 떠나야해 서둘러 준비중이란다. 이모님께서 아침을 먹으라며 엔형과샘 그리고 날 부르신다. 푸짐한 아침을 먹고나니 함께방을쓸 사람들이 한두명씩일어나기 시작한다. 역시 민박집의 아침풍경이란 늘 화장실전쟁이다.ㅋㅋㅋ분주하게 화장실을 들락날락거리며 함께지낼 민박집 식구들이랑 인사를하니 어느덧 아침8시. 우린 베네찌아를 돌아보고싶은 생각에 서둘러 숙소를 나왔다. 베네찌아의 짠내는 역시 바다위에 자리잡은 도시답게 찐하게 풍겨온다. 지도를 펼쳐보니....도무지 쫍은 골목길로 이어지는 베네찌아~!! 지도는 아무소용이없었다. 간간히 골목길의 벽면에 표시된 글짜를 따라 사람들의 움직임과 우리의 감을 믿고 걷기시작했다. 길을 걸으며 사직을 찍는데 찍는 곳곳마다 달력이다. 캬~사진기안에 들어오는 풍경은 너무나도 아름다웠다.아름다운 풍경을 찾을 필요가없는곳 거리곳곳이 예술인곳 이곳이 베네찌아였다. 우린 그렇게 한참을 사진을 찍으며 너무나도 이국적인 풍경을 감상했다. 얼마나 걸었을까...한 노부부의 강아지가 나에게 코를 들이민다. 강아지라 말하기엔 쫌크던 그강아지는 네 신발이 좋았나보다;; 나 깜짝놀라 뒷걸음질을 쳤고 그걸본 이태리 노부부는 강아지는 물지않는다며 웃음지으신다. 난 강아지를 쓰다듬어주었다. 참 유럽사람들은 개를 너무나도 좋아한다. 마트안에서도 심지어 전철안에서도 강아지를 보는일이란 어려지않다. 개팔자가 상팔자인곳 그곳이 유럽인가싶다. 자유롭게 베네찌아를 돌아다니며 엔형이 일단 베네찌아에 왔는데 언제쯤 베네찌아를 떠날가 계획은 대충짜는게 좋겠다며 말을한다. 베네찌아에 오자마자 다음행선지를 정하기란......왠지 찝찝했지만 스트라스부르와 빈에서 무계획으로인한 개고생을 당해본 우리였기에 그늘에서 잠시쉬며 여행책자를 본다.
나 : 흠....형생각은 어떻건데?
엔형 : 글쎄 일단 베네찌아에 오래있고싶지만 여행일정상....너무길게있을 쳐지가아냐....
샘 : 난 피사에가고싶어....그모지...아~피사에사탑 보고싶어~!!
나 : 그래....그럼 베네찌아에서 언제쯤 떠나고 싶은건데...난 베네찌아가 좋은데....쫌 길게있고싶어~!!
엔형 : 우린 2박3일정도있다가 떠날가해....
나 : 그럼 내일까지 서로생각해보고 낼 다음행선지에 대하여 애기하자....오늘은 베네찌아만 생각하자~!어때?
샘 : 좋아~!!낼 결정하자 형~!!
엔형 : 그래 내일 결정해도 될거같다!!
우린 그렇게 다시 베네찌아를 함참 구경했다. 지도를 보고 걷는게 아니였기때문에 수많은 골목길을 걸으며 막다른 길이나오면 다시 돌아가기를 반복하며 길을 걷다. 맥도널드가 눈에들어왔다. 유럽의 무더위가 너무나도 뜨거워 우린 금방 녹초가되버렸다. 맥도널드에 들어가 소프트아이스크림을 먹기로하고 갸격을 확인하는데 너무나도 저렴했던 0.5유로 한국돈으로 800원 한국보다는 비싸지만 유럽에서는 너무나도 저렴한 가격이였다.우린 시원한 에어컨을 온몸으로 느끼며 무더위를 달랜후 다시 걷기시작했다. 그러던중 곤돌라가 보이기사작했다. 베네찌아의 상징이기도하지만 요녀석을 타기위해서는 엄청난 요금을 지불해야한다. 그래서 난 타지못했지만 요녀석가 비슷하게 바다를 누비고싶어 엔드류 형과 난 꼼수를 생각했다. 구지 꼭 곤돌라가 아니여도 바다를 돌아다닐수있다며 길거리에서 흔히보는 초딩정도의 꼬맹이들이 운전하는 보트를 싸게 타보자며 엔드류 형이 제안했고 나와 샘은 찬성했다. 그리하여 곤돌라의 반가격에 그어린 보트 운전수에게 다가가 쇼부를 쳤지만 작전 실패... 이모님한테 뒤늦게 들은 애기지만 이곳의 거이 모든 수입은 관광객을 상대로 하기 때문에 알게 모르게 단합해 가격을 조정한다는 애기를 듣고 우린 포기하기로했다. 하지만 우린 틈틈이 길을걸으며 초딩보트운전수가있으면 말을걸었고 늘쌍 보기좋게 그가격으론 보트를 탈수없다는 애기를 들을수밖에없었다.....수많은 관광객을 상대해본듯한 그들의 포스느....아무리 말잘해도 꽁자란 없었다.....길을 다시걷는데 수많은 상점이 보이기시작한다. 여러종류의 기념품이 눈에들어왔지만 그중에서도 축제가면이 가장 눈에들어왔다. 베네찌아의 또다른 볼걸이 축제 가면은 아름답고 욕심나는 기념 품이지만 값이 너무 비싸 가난한 나같은 배낭여행객에게는 그림의 떡이였다. 주인 눈치를 보며 가면을 쓰고 신속하게 사진 한방을 찍으며 아쉽지만 사진의 추억으로 남기고 우린 다시 길을걸었다. 다시 한참을 정신없이 걷다우연하게 베네찌아의 병원을 들어가게되었는데 이곳의 엠블러스 역시 보트임을 알수있었다. 하긴 도로가 없는 이곳은 모든 교통수단이 배일 수 밖에...그렇게 한참을 걷다 드디어 우리의 목적지 싼 마르꼬 광장에 도착하였다.
( 베네찌아를 걸으며...)
<피자냐 레스토랑이냐....>
( 싼 마르꼬 광장 )은 나폴레옹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이라 격찬했을 만큼 아름다운 광장 이라지만 너무나도 관광객들이 많아 정신이없었다. 원레 이곳이 채소밭이였다하니 대단하다... 광장 바닥은 물고기 지느러미 문양으로 1723년에 티디릴가 설계하였는데 난 물고기 지느러미 문양을 도저히 찾을 수 없었다....바로 옆에있는 건물은( 싼 마르꼬 성당 )이다. 이곳은 12사도 가운데 한 명인 싼 마르꼬의 유해를 모시기 위해 세운 성당으로 성당 건물은 로마네스크 양식과 비잔틴 양식이 절묘하게 혼합돼 있으며 종교적 의미를 떠나 예술적 가치가 매우 뛰어나다. 성당 입구 위에 있는 힘찬 4마리의 청동 말 조각은 기원전 4~2세기의 것으로, 십자군이 13세기에 콘스탄티노플에서 전리품으로 가져온것이다. 한때 나폴레옹이 프랑스로 가져갔지만 그의 하야 후에 돌려받았다. 다시 시선을 옆으로돌리자 ( 종루 )가 눈에들어온다. 싼 조르조 마죠레 성당과 함께 손꼽히는 전망 포인트로 100m 높이의 전망대에 오르면 싼 마르꼬 광장과 베네찌아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는....난 줄이너무길어 올라가지못했다.; 원래 10세기에 지어져 거의 1000년의 세월을 견디었지만, 결국 1902년에 무너져 10년에 걸친 공사 끝에 지금의 모습을 들어냈다. 원래 종루는 말을 타고서 올을수 있을 만큼 매우넓었지만 지금은 좁아졌고 전망대는 엘리베이타를 타고 올라간다. 다시 쪼금걸어 바다걷너 ( 싼 조르조 마죠레 성당 )이 보인다. 싼 마르꼬 광장에서 바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성당. 팔라디오의 설계로 1619년에 완성됐다. 틴또레또의 <최후의 만찬> 벽화도 볼만하지만 무엇보다 이교회의 지붕에서 바라보는 베네찌아의 풍경은 죽음이다. 그렇게 정신없이 베네지아를 돌아보니 어느덧 점심을 먹을 시간이 한참지나있었다. 우린 점심을 먹기로했는데 그때 문제가 일어나고말았다. 샘은 이탈리아에왔으니 이테리레스토랑을 가고싶어했고 엔형은 저렴한 피자한판을 먹자고했다. 난 가운데껴 어찌할줄몰랐는데 엔형과 샘이 말다툼을 살벌한 영어로 하더니.....엔형이 결국엔 이겼고우린 그렇게 피자한판을 사먹었다. 돈을 아끼기위해 선택한 요 피자녀석은 우릴 더욱더 배고프게 만들었다. 토핑이라고는 전혀 찾아볼수없고 두께는 너무나도 얇아 허기진 배에 기별도 오지않았다...요 피자녀석을 강하게도 주장했던 엔형은 한동안 우리의 시선을 피해야 했다. 샘과 엔형은 쉽사리 기분이 풀리지않는듯 어색한기운이 맴돌았고 그렇게 서로 떨어져 길을걷다 리알토 다리에서 엔형을 잃어버렸다...잠깐 한눈판사이 엔형은 어딘가로 사라지고 없었다. 우린 하염없이 엔형이보이겠금 샘의 우산을 펄치며 수많은 인파속에서 엔형을 찾으로 분주하게 눈을 돌렸지만 찾을 수 없었다. 그렇게 약20분을 하염없이 서있었고 엔형또한 우릴 찾으로 리알토 다리 주위를 돌아댕겼다고한다. 다행히도 엔형을 찾을수있었고 우린 다시 예전에 분위기로 돌아가며 순간어색했던 분위기를 돌려놓을수있었다...ㅋㅋ유치하게 먹을거같고 싸우더니 이렇게 화해를 할줄이야....ㅋㅋㅋ
( 싼 마르꼬 광장 & 싼 마르꼬 성당 )
( 종루 & 싼 조르조 마죠레 성당 )
<숙소 앞 바다의 야경을 즐기며...>
숙소에 돌아오니 엔형과 샘이 아주 반갑게 누군가와 포옹을한다. 알고보니 네덜란드 민박집에서 함께 지냈던 최군이 우연히 베네찌아 민박집에서 다시 만나게된것이다. 나도 반갑게 인사를나누었다. 최군은 나와 동갑내기였고 우린 그렇게 서로 친구를하기로했다. 나중에 안사실이지만 최군은 사실 빠른 83이라 정확하게 말하면 나보다 한살어린 동생이였고 난 늘 나이를 들먹거리며 약올렸던 기억이난다. 그때마다 몬 개소리냐며 걸죽한 대구사투리를 쓰던 최군...ㅋㅋㅋ 요 친구와는 로마까지 함께하였다. 우린 숙소에서 저녁을 먹는데 이모님이 숙소앞에서 바라보는 야경이 너무나도 아름답다며 야경을 보로나가보란다. 우린 밥을먹고 돈을모아 맥주를구입해 아주멋졌던 숙소앞 바다를 바라보았다. 그렇게 또 너무나도 짧았던 하루... 소중한 인연 최군을 만났고 엔형과 샘의 유치했던 싸움, 초딩보트운전사와의 쇼부, 수많은 골목길을 누비며 걸었던 베네찌아...난 그렇게 짧았던 하루를 정리하며 아름다운 바다와함께하였다....
※ 베네찌아 역시 초저녁이면 왠만한 마트는 일찍 문을 닫습니다. 저처럼 저녁에 여유롭게 맥주한잔하실분들은 미리미리 구입하세요 안그러시면 비싼가격에 맥주를 구입하실수밖에....
( 숙소 앞 바다를 바라보며...)
18화애서도 베네찌아 이야기가 계속됩니다...
더 많은 사진을 보실여면 http://www.cyworld.com/chan2kim
<출처 : ★ No.1 유럽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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