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후기] 월요일 초중급 토론 235번째 후기

[Jamiee2]

안녕하세요~

깔맞춤을 좋아하는, Jamiee입니다.

이번 주 카키색 점퍼, 초록색 바지, 연한 카키색 스니커즈를 신고 스터디에 등장했습니다.

들어서는 순간, “하하하” 웃음과 함께

“연탄 배달 하고 온 줄 알았어요.”

“크리스마스트리가 생각나요.”

 …와 같은 반응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슈렉’ 같다 하지 않으셔서 다행이에요.

[Small Talk with Molly, Summer]

마법의 구두 하이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예전에 뵈었던 것 같아요. Molly 님. 여자들이 이성을 볼 때 키를 중요시 하는 사람들이 많아, 여성보다는 남성이 키에 더 신경을 쓰는 것 같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몰리님은 키가 작은 편이시라 본능적으로 본인보다 큰 키의 이성에 끌린다고 하셨어요.

드디어 같이 이야기했어요. Summer 님. 170이 넘는 큰 키라 하이힐을 잘 신지 않게 되신다고요. 또한 연예인뿐 아니라 우리 나라 사람들은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다 보니 자연스럽게 키에도 관심을 가지는 것 같다고 하셨어요.

[Topic 1. Gum disease with Jimmy, Molly, David]

잇몸질환하니까 인가*, 인사* 약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헬스를 시작하셨다는 Jimmy 오라버니. 어렸을 때, 농촌에서 자라나 의료시설이 부족했기 때문에 집에서 실(string), 펜치(Pincers), 니퍼(nipper) 등을 이용해서 이를 뽑으셨다고 해서 모두를 경악하게 하셨지요. 그래서 지금은 치아 관리에 신경 쓰고 계시다고 하셨어요.

하루에 5~8번 양치를 하신다는 Molly 님. 치과를 무서워해서 몇 년 동안 병원에 가지 않다가 치아 건강이 나빠져 5개월 동안 병원에 다니신 적이 있으시다고 해요. 그래서 양치와 치실 사용으로 치아 관리를 열심히 하시는 것 같아요.

다비드? 데이비드? David 님. 예전에는 음식 종류가 많지 않아서 물로 가글만해도 충분했을 것이라고 생각하셨어요. 그리고, 다비드님은 유전적으로 고른 치아를 가지고 태어나셨는데, 커피를 하루에 9잔 마실 정도로 좋아하기도 하고 흡연도 하셔서 아몬드를 먹었을 뿐인데 이가 부러지는 일을 겪기도 하셨다고 해요.

토론 시간 치실 사용이 어렵다고 하신 분들이 계셔서 치과 의사가 소개하는 올바른 치실 사용법을 공유합니다. 

http://youtu.be/GWf5i-OXjnM 

[Topic 2. Toilet Theme Park with Jimmy, Nell, Malkin]

수원에 위치한 화장실 문화 전시관 해우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지미 전성시대 Jimmy 오라버니. 아로마 향이 나고 클래식 음악이 나오는 화장실을 좋아하신다고 해요. 그리고 변기 커버와 휴지가 없는 필리핀의 화장실에 대한 경험담도 들려주셨습니다.

많은 일을 겪고 오신 Nell 언니. 세계에는 다양한 취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해외에 화장실 태마 파크가 생겨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더 많은 관람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첨단 기술을 접목 시킨 화장실을 배치하는 것도 좋겠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아이스하키 선수 이름에서 닉네임을 정했다는 Malkin 님. 이전에 캐나다 벤쿠버로 아이스하키 전지훈련을 가셨을 때 이용한 현지 화장실을 소개해주셨는데요. 오리가 헤엄치는 아름다운 주변 환경을 뒤로 한 화장실은 편안하고 좋은 곳이었다고요.

해우재는 주요 관람객이 유치원생~초등학생이라고 해요. 현재 똥 주인을 찾는 ‘동물똥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하니, 어린 자녀를 기르고 계신 분들은 다녀오셔도 좋을 듯 해요.

[그리고, 스터디에 참여해주신 고마운 분들]

지금쯤 출장을 떠나셨을 Ben 오라버니. 아, 토픽 준비 제가 해야 되는 건지 여쭤봤어야 했는데…

충격적인 탐탐똥녀 사진을 보여주신 Harry 님. 너무 충격적이라 계속 생각나요;;;

정장을 차려 입고 왔던 Stella 예뻐예뻐

지만 주니어 Jim 님. 이번주 스터디 재미있으셨죠?

한숨 소리를 듣고 사는 Henry 니 결혼이나 해라 좀.

가끔씩 들려주시는 Dan 님 목례를 했으나 못 알아채신 듯;

언제나 반가운 Benedict 님. 이번주는 인사도 제대로 못 나눴네요.

같이 가고 싶었어요. Elisha 언니. 가시는 뒷모습에 손만 흔들었습니다.

비만 안 오면 되는 거죠? Greg 님. 눈 오는 날은 오실꺼죠?

의문의 회원 Danny 님. 얼굴을 보고 싶습니다.

시험 끝나고 스터디에 돌아온 Rory 공부 열심히 해서 살빠졌나봐~

야근 후  DiCaprio 님도 뒷풀이에 참여해주셨습니다.

새댁 Maya 언니 다음주에 오시기로 하셨고요.

Sophie 언니도 조만간 스터디에 들려주실 듯 합니다.

까톡프로필 사진이 오갱키데스까 하는 일본 배우 같았던 May 언니. 언제쯤 만날 수 있을까요? 모두들 보고 싶어해요.

[뒷풀이 사진]

매콤 쫄깃, 매운 족발 + 후라이드 치킨 + 배추/콩나물국 같은 조개탕(서비스)

 

[마치면서…]

무관심과 편안함?

미국의 사회학자 어빙 고프만은 ‘시민적 무관심(civil inattention)’이란 용어를 만들었는데,

가까이 있는 낯선 사람 인정하기를 정중하게 거부하는 행위를 말해요.

예를 들면, 길을 걷다 마주 오는 사람의 눈길을 피하거나 허공을 바라보고, 지하철이나 버스를 탈 때 낯선 사람 옆자리에 앉지 않고 떨어져서 앉으며 자리를 잡은 뒤에는 신문이나 휴대폰을 보는 것 같은 거요.

이처럼 서로 거리를 두려는 것은 다른 사람 영역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편안함을 지키기 위함이고요.

최근에 낯선 사람이 아닌 아는 사람의 관심이 불편하게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낯선 사람의 시민적 무관심처럼, 아는 사람의 일시적 무관심을 받고 싶다 생각했어요.

‘힘들다. 이런 이야기 나눌 친구가 너 밖에 없다’며 전화를 걸어오는 친구를 외면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받자니 편하지만은 않아 ‘전화기를 꺼놓고 싶다’고 자주 생각했던 것 같아요.

저는 요즘 이런 생각을 하고 살았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떤 생각하시면서 사시나요? [마치면서…] 부분에 적을 소재를 구합니다. ㅠㅠ

코트를 입어야 할 정도로 날씨가 무척 추워졌네요.

퇴근 후/외출 후 귀가 길, 붕어빵이나 호떡 같은 따뜻한 간식거리 사가시는 건 어떨까요?

전 괜히 마음도 든든해지던데...

그럼, 몸과 마음 따뜻한 한 주 보내시고 다음주에 또 만나요!

*Ben 오라버니, 이번주 소개하는 스몰오(small o)의 노래는 새로운 장르일 것 같아요.

 찾아보니 포크 락(folk rock)을 하는 밴드라고 합니다.

 ‘That will fall’이라는 곡이 가장 유명한데, 올해 발매된 앨범에 ‘74’라는 노래도 좋더라고요.

74: http://youtu.be/BUOJhOUHb0E

That will fall: http://youtu.be/SfjXiNoY7Ic

몽상가: http://youtu.be/KpYm1sZUcBE

코끼리: http://youtu.be/cPNfooMxstw

[Jimmy,Jeong]

지미 전성시대ㅋㅋ어제는 건강 상태가 좋아져서 말이 좀 많았네요ㅎㅎ월요일은 스터디와 함께~오늘은 운 좋게 후기글에 두 번이나 등장해서 영광입니다~^^

[Jamiee2]

전성시대 쭉 유지하시길! 오라버니 건강히 한 주 보내시고 다음주에 만나요~

[MAYA]

응~맞아~ 혜임아!
언니 돌아오는 월요일에는 간다~ 헤헤헤
감기 조심하고!
그나저나 이제 홀쭉한 지만이 오라버니를 볼 수 있는건가?

[Jamiee2]

네 꽁꽁 싸메고 다닐께요! 언니도 따뜻하게 입고 다니시고 월요일에 만나욥 :)

[ben~]

한국 도착~~~ 어제 고생했어. . 후기도 써봐봐 ㅋ

[W. Sophie]

한국 도착?? 출장 다녀오셨어요? 스터디를 못가니 소식이 안들려~ㅎㅎㅎㅎ

[W. Sophie]

혜임아~ 담주에 보자~~ 다들 보구파~~ㅠㅠ

[Jamiee2]

우와! 언니 담주는 오실 수 있으신군요!!! 하하하 담주에 만나욥 ^^

[ben~]

how is your new job going?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