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택시기사 '유니폼' 만들어주면 서비스 질 올라갈까?

[최영신]

서울시의회, 택시기사들에게 유니폼 지원하는 방안 추진

서울시의회가 서울 택시기사들의 복장을 통일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택시기사들에게 유니폼을 지원해 택시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기사들의 사명감을 고취하겠다는 방안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유니폼 지급이 서비스 질을 높일 수 있겠느냐는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어 처리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17일 이종필(새누리당·용산2) 서울시의원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택시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따르면 서울시는 택시기사들에게 유니폼 비용을 지원하고 택시기사들은 운행 시간에 이 복장을 착용한 채 승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시는 연도별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서울에 사업장이나 주소지를 둔 법인택시와 개인택시 종사자들에게 상의 유니폼 실비를 일부 또는 전액 지급한다.

유니폼 상의 단가를 개당 3만원으로 가정하고 100% 실비를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시가 연간 부담해야 하는 금액은 총 38억원이다. 절반만 지급할 경우에는 총 19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이는 전년도와 전전년도 평균 법인택시 기사 수 3만9103명과 개인택시 기사 수 4만9388명을 대입해 나온 수치이다. 법인택시 기사에게는 두 장씩의 상의를, 개인택시 기사에게는 한 장씩의 유니폼을 지급한다고 가정한 결과이기도 하다.

이 의원은 "제복 또는 단정한 복장은 서비스 산업의 기본이라 할 수 있으나 지금은 통일되지 않은 복장으로 인해 택시기사들의 사명감이 결여돼 있고 품위손상 사례도 빈발하고 있다"며 "택시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유니폼으로 복장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조례안이 의회를 통과한다고 하더라도 유니폼 착용은 강제 사항이 아닌 권고 사항이기 때문에 실제로 기사들의 유니폼을 입고 택시를 운행할 지는 미지수다.

기사들이 유니폼을 착용한다고 해서 서비스의 질이 올라가겠느냐는 비관론도 있다. 한 시민은 "택시기사들에게 유니폼을 준다고 해서 승차거부 같은 고질적인 서비스 문제가 해결되겠느냐"며 "결국 예산만 낭비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kes@

http://www.news1.kr/articles/?2153867

[스물여덟개인택시(강현우)]

38억? 그돈으로 감차나해라 38억이 개이름도아니고 요금이 걸맞게현실화돼면 양복입지말래도입는다

[김광녕]

상의 두세벌은 줘야 갈아입죠^^

[김영민]

유니폼이고 양복이고 다싫어유~~

[박점수]

고진감래(苦盡甘來)
쓴 것이 다하면 단 것이 온다는 뜻으로,
고생 끝에 거움이 옴을 이르는 말
지는요 감격해서 눈에서는 눈물과
입 에서는 이 말이 요

[박관수]

가지가지 한다 참....
돈쓸때 찾느라 고생하는데 ....그돈으로 니들 유니폼부터 만들기 입어보기 바람.....ㅋ

[정태호]

개조같은 싸구려유니폼 만들어놓고 입어라할까 겁난다.

[강희성]

잣같은 옷주고 얼마나 들볶을라고...
필요없다,너희들이나 실컷 입거라!

[심의문]

아무리 멋진 유니폼을 입게하면 뭐합니까. 그것이 하등계급의 신분증인것을.
과거 입게한 와이셔츠, 외출할 때 입고 다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