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분 이용?…'나는솔로' 16기 영수, 상철 매니저 사칭 의혹
'나는 솔로' 16기 영수(이하 가명)와 영수 매니저 A씨가 인지도 상승을 위해 상철을 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17일 위키트리는 영수와 영수 매니저 A씨가 상철 매니저를 사칭해 상철과 동반 출연을 명목으로 방송 출연 일정을 잡았으며, 영수 역시 인지도 상승을 위해 상철과의 친분을 이용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상철이 유튜브 촬영 스케줄 펑크를 두 번이나 냈다고 주장했다. 상철이 영수와 개그맨 B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에 동반 출연하기로 했으나, 촬영 3일 전에 돌연 취소 통보를 했다고.
이후 A씨가 상철과 스케줄을 다시 조율하는 과정에서 B씨가 자신의 일정을 취소하기까지 했지만 상철은 결국 펑크를 냈다고 한다. A씨는 제작사 측에 상철의 여자 문제,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나솔사계')' 출연 계약 등이 주된 이유라고 둘러댔다. 당시 빈자리는 영수가 불러낸 16기 영자가 채워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영수와 영수 매니저 A씨가 조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계략으로 인해 상철은 촬영 3일 전에 두 번이나 펑크를 낸 무책임한 사람이 됐고, 해당 촬영을 위해 동원된 20명 넘는 스태프들 역시 피해를 입었다고.
사건의 내막은 이렇다. 해당 영상의 촬영 일정은 10월 4일이었는데, 상철은 이때까지만 해도 자신의 출연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영수와 함께 동물원에 간 10월 1일에 이 소식을 전해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상철은 '나솔사계' 출연 계약 때문에 다른 방송에 나갈 수 없을 것 같다며 거절 의사를 표했다. 그렇게 동반 출연은 무산됐다.이후 상철은 해당 매체를 통해 "여자 문제라니 도대체 무슨 말이냐. 사람 하나 보내려고 작정한 것 같다. 요즘 내 상황이 안 좋으니 더 그러는 거 아니냐"라며 "영수에게 농담 삼아 팬미팅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근데 A씨가 여기저기 알아보고 다닌 것 같더라. A씨는 얼굴도 본 적 없고 통화 한 번 한 게 전부다. 내가 무슨 장관 후보가 된 것 같다. 정말 다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호소했다.
이어 "여자 문제 때문에 유튜브 출연을 거절한 게 아니다. 밥을 먹다가 영수가 개그맨 B씨를 언급하길래 나도 '그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밥을 먹고 난 후 '나솔사계' 출연 계약 때문에 못할 것 같다고 했더니 A씨와 직접 통화를 하라고 하더라. A씨와는 전화로만 얘기했고 계약서를 쓰지도 않았다. 미국에서는 계약서를 중요시한다. 나는 미국인이다. 그리고 A씨와 통화가 길어지면서 여러 하소연을 했던 게 여자 문제로 와전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A씨는 상철의 매니저라고 사칭했던 이유에 대해 "내가 실수한 게 맞다. 잘못을 한 게 맞다. 설레발을 쳤다. 메일은 다 회수했고 사과도 드렸다"며 "일 처리를 똑바로 하지 못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영수가 친분을 앞세워 상철에게 부탁을 하면 해줄 것이라 생각했냐고 묻자 "맞다. 내가 잘못 생각한 것 같다"고 인정했다. 상철의 인기에 업혀가려고 했던 게 아니냐는 질문에도 "솔직히 맞다. 잘못했다"고 했다.
친분 이용?…'나는솔로' 16기 영수, 상철 매니저 사칭 의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