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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 3: 11 해와 달(2)
14-1) 하늘의 권능 : 영적 세계, 은혜가 없어짐 - 하늘은 종이 축이 말리는 것 같이 떠나가고,
'떠나가고'에 해당하는 헬라어 '아페코리스데'(*)는 '분리하다'는 의미를 지닌 '아포코리조'(*)의 부정과거 수동태로 말지 않은 두루마리 종이를 반으로 자르면 한쪽으로 말리는 현상을 나타낸다(사 34:4).
이는 종말에 있을 하늘의 대변동에 대한 비유로 하나님을 대적한 자들에게 임할 심판의 엄중성을 나타낸다.
* 사 34: 4 - 하늘의 만상(일월성신)이 사라지고 하늘들이 두루마리 같이 말리되 그 만상의 쇠잔함이 포도나무 잎이 마름 같고 무화과나무 잎이 마름 같으리라.
* 벧후 3: 10 - 그러나 주의 날이 도적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14-2) 땅의 변동 : 각 세력들이 떠나감 - 각 산과 섬이 제 자리에서 옮기 우매
이러한 종말의 양상은 상징적이든 축자적이든 큰 재앙과 고통을 나타낸다(Mounce, Johnson).
* 렘 4: 24 - 내가 산들을 본즉 다 진동하며 작은 산들도 요동하며
(1) 산 : 믿음의 높은 경지. 영적 체험.
(2) 섬 : 빙산의 일각
(3) 제 자리에서 옮겨진다. : 진리 복음이 비진리로 변한다.
각 산과 섬이 제자리에서 옮기 우매는 전혀 움직임이 없던 산과 섬들도 지각의 변동으로 요동하는 현상을 묘사한다.
* 나 1: 5 - 그로 인하여 산들이 진동하며 작은 산들이 녹고 그의 앞에서는 땅 곧 세계와 그 가운데 거하는 자들이 솟아오르는 도다.
15-1) 진노를 피하려는 자들 - 대 환난을 피하려는 땅의 일곱 부류의 사람들 : 땅의 임금들과 왕족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강한 자들과 각 종과 자주자가
땅의라는 언급은 인간들이 처한 모습이 불신앙 상태였음을 묘사한다(Jub. 23:19; II Baruch 70:3,4,6; I Enich 62:3).
본 절은 종말의 대변동을 맞아 각 계층의 사람들이 완전히 멸망하게 된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즉 일곱 계급을 언급함으로써 하나님을 대적한 자들은 예외 없이 심판의 대상이 됨을 시사한다(Mounce, Johnson).
* 호 10: 8 - 이스라엘의 죄 된 아웬의 산당은 패괴되어 가시와 찔레가 그 단 위에 날 것이니 그 때에 저희가 산더러 우리를 가리우라 할 것이요 작은 산더러 우리 위에 무너지라 하리라.
(1) 임금들 : 궁극적으로 권력을 가진 통치자들을 가리킨다.
* 수 10: 16-17 - 16 그 다섯 왕이 도망하여 막게다의 굴에 숨었더니 17 혹이 여호수아에게 고하여 가로되, 막게다의 굴에 그 다섯 왕의 숨은 것을 발견하였나이다.
(2) 왕족들 : 왕족들에 해당하는 헬라어 '호이 메기스타네스'(*)는 최상급을 나타내는 헬라어 메기스토스(*, 가장 큰)에서 파생된 단어로 임금에 버금가는 권력을 소유한 자를 가리킨다(18: 23. 막 6: 21. Swete, Mounce).
* 욥 34: 19-20 - 19 왕족을 외모로 취치 아니하시며 부자를 가난한 자보다 더 생각하지 아니하시나니, 이는 그들이 다 그의 손으로 지으신 바가 됨이니라. 20 그들은 밤중 순식간에 죽나니 백성은 떨며 없어지고 세력 있는 자도 사람의 손을 대지 않고 제함을 당하느니라.
* 시 2: 10-12 - 10 그런즉 군왕들아! 너희는 지혜를 얻으며, 세상의 관원들아! 교훈을 받을지어다. 11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기고 떨며 즐거워할지어다. 12 그 아들에게 입 맞추라. 그렇지 아니하면 진노하심으로 너희가 길에서 망하리니, 그 진노가 급하심이라.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다 복이 있도다.
* 계 18: 23 - 등불 빛이 결코 다시 네 가운데서 비취지 아니하고 신랑과 신부의 음성이 결코 다시 네 가운데서 들리지 아니하리로다. 너의 상고들은 땅의 왕족들이라. 네 복술을 인하여 만국이 미혹되었도다.
(3) 장군들 : 장군들의 헬라어 '호이 킬리아르코이'(*)는 보병 약 600명을 지휘하는 군단의 지휘관으로 군대의 권력을 가진 자들을 지칭한다.
* 막 6: 21 - 마침 기회 좋은 날이 왔으니 곧 헤롯이 자기 생일에 대신들과 천부장들과 갈릴리의 귀인들로 더불어 잔치할쌔
(4) 부자들 : 본문은 앞서 언급된 권력을 지닌 지배층과는 달리 자기만족적이며, 남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유력한 계층을 가리킨다(13: 16. 19: 18).
* 암 2: 7 - 가난한 자의 머리에 있는 티끌을 탐내며 겸손한 자의 길을 굽게 하며 부자가 한 젊은 여인에게 다녀서 나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며
* 미 6: 12 - 그 부자들은 강포가 가득하였고 그 거민들은 거짓을 말하니 그 혀가 입에서 궤사하도다.
* 막 10: 25 - 약대가 바늘귀로 나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신대
(5) 강한 자들 :
* 사 1: 31 - 강한 자는 삼오라기 같고 그의 행위는 불티 같아서 함께 탈 것이나 끌 사람이 없으리라.
* 암 2: 14 - 빨리 달음박질하는 자도 도망할 수 없으며 강한 자도 자기 힘을 낼 수 없으며 용사도 피할 수 없으며
* 암 5: 9 - 저가 강한 자에게 홀연히 패망이 임하게 하신즉 그 패망이 산성에 미치느니라.
* 눅 11: 22 - 더 강한 자가 와서 저를 이길 때에는 저의 믿던 무장을 빼앗고 저의 재물을 나누느니라.
(6) 각 종들 : 각 종과 자주자는 사회적으로 자신의 인권이나 자유가 없는 계층과 대개 상업에 종사하는 일반 서민을 가리킨다. 이들이 지배 계급이나 경제적 부를 누리는 자가 아니라 할지라도 하나님을 대적하고 마귀의 종이라면 천지가 대변동하는 종말에는 동일하게 공포와 심판에 처하게 될 것이다.
(7) 자주 자들 :
15-2) 숨는 곳 : 굴과 산 바위틈에 숨어
종말에 나타날 고통과 심판을 피하는 모습을 나타낸 것으로 심판의 괴로움을 암시한다.
* 호 10: 8 - 이스라엘의 죄 된 아웬의 산당은 패괴되어 가시와 찔레가 그 단 위에 날 것이니 그 때에 저희가 산더러 우리를 가리우라 할 것이요, 작은 산더러 우리 위에 무너지라 하리라.
* 눅 23: 30 - 그 때에 사람이 산들을 대하여 우리 위에 무너지라 하며, 작은 산들을 대하여 우리를 덮으라 하리라.
(1) 굴에 숨는다.
* 삼상 13: 6 - 이스라엘 사람들이 위급함을 보고 절박하여, 굴과 수풀과 바위틈과 은밀한 곳과 웅덩이에 숨으며,
* 미 7: 17 - 그들이 뱀처럼 티끌을 핥으며 땅에 기는 벌레처럼 떨며 그 좁은 구멍에서 나와서 두려워하며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와서 주로 인하여 두려워하리이다.
* 히 11: 38 -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치 못하도다) 저희가 광야와 산중과 암혈과 토굴에 유리하였느니라.
(2) 산 바위틈에 숨는다.
* 사 2: 10, 19, 21 - 10 너희는 바위틈에 들어가며 진토에 숨어 여호와의 위엄과 그 광대하심의 영광을 피하라. 19 사람들이 암혈과 토굴로 들어가서 여호와께서 일어나사 땅을 진동시키시는 그의 위엄과 그 광대하심의 영광을 피할 것이라. 21 암혈과 험악한 바위틈에 들어가서 여호와께서 일어나사 땅을 진동시키시는 그의 위엄과 그 광대하심의 영광을 피하리라.
* 슥 14: 5 - 그 산 골짜기는 아셀까지 미칠찌라. 너희가 그의 산골짜기로 도망하되 유다 왕 웃시야 때에 지진을 피하여 도망하던 것 같이 하리라. 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임하실 것이요. 모든 거룩한 자가 주와 함께하리라.
16-1) 우리 위에 떨어져 : 산과 바위에게 이르되, 우리 위에 떨어져
'이르되'에 해당하는 헬라어 '레구신'(*)은 현재 능동태 직설법으로 극적이며 생동감 있는 상태를 나타낸다. 종말에 심판을 당하는 자들이 산과 바위에게 비참한 재앙을 가려 달라는 요구는 종말의 재앙이 얼마나 참혹한가를 시사해 준다(Johnson, Mounce).
혹자는 본 절이 수신자들을 경책하기 위한 요한의 삽입구라고 주장한다.(Caird) 하나님의 심판의 진노가 사실이며(*), 동시에 종말적인 사건임을 볼 때 인정할 수 없다.
* 롬 1: 18 -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치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 좇아 나타나나니
'우리 위에 떨어져'로 번역된 헬라어 '페세테 에프 헤마스'(*)는 부정과거 명령문으로 '지금 당장 떨어져라'는 긴급함을 나타낸다. 이는 10절의 순교자들이 하나님께 신원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없는 무생물들에게 호소하는 비참함을 보여준다.
16-2) 진노의 출처 : 보좌에 앉으신 이의 낯에서와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우라.
보좌에 앉으신 이의 낯에서와는 심판의 날에 죄인들이 하나님 앞에 서게 될 것이 얼마나 두려운 일인가를 간접적으로 시사해 준다(Swete).
* 창 3: 8 - 그들이 날이 서늘할 때에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아담과 그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
어린양의 진노는 역설적인 표현으로 본서에서 유일하게 언급된다. 어린양이 상징하는 온유와 진노가 역설적으로 결합되었다 하여 혹자는 '하나님의 진노'(11: 18. 14: 10, 19. 15: 7. 16: 1, 19. 19: 15)를 대신해서 후대에 삽입한 것이라고 주장한다(Weiss, Spitta).
그러나 이러한 견해는 그리스도께서 종말에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대행하시기 때문에 인정할 수 없다. 어린양은 희생과 온유의 상징임에도 불구하고 본문에서 더 깊고 영구적(永久的)인 분노를 나타내는 '오르게스'(*)와 연결시킨 것은 철저한 악의 종말을 극명하게 나타낸다.
* 마 25: 41 -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영한 불에 들어가라.
(1) 어린양 : Lamb [히](kebes) [아]('immerin) [그] ajmnov, ajrnivon(arnion)
어린양은 생후 1년 미만의 것을 가리킨다.아벨은 양을 치는 목자로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여호와께 드렸다(창 4: 2-4). 출애굽 전날 밤, 어린양을 취하여 먹고, 이때부터 유월절에는 1년 된 수컷을 희생 제물로 했다(출 12: 3, 15). 매일 아침, 저녁에 한 마리씩 화제로 드렸다(출 29: 39-41). 안식일에는 두 마리를 드렸다(민 28: 9). 매달 첫날, 유월절의 7일간, 칠칠절, 나팔절, 속죄일에는 어린양의 수컷 일곱 마리를 드렸다(민 28: 16-29: 2). 초막절의 최초의 7일간은 매일 14마리, 8일 째에는 일곱 마리를 드렸다(민 29: 13-36). 희생제사 때의 어린양은 흠이 없어야 한다. 예수그리스도는 어린 양이시다.
①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
* 요 1: 29 -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②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양.
* 사 53: 7 -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 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③ 털 깎은 자 앞에 있는 어린양.
* 행 8: 32 - 읽는 성경 구절은 이것이니 일렀으되 그가 도살자에게로 가는 양과 같이 끌려갔고 털 깎는 자 앞에 있는 어린 양이 조용함과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④ 흠 없고 점 없는 어린양.
* 벧전 1: 19 -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
⑤ 죽임을 당하신 어린양.
* 계 5: 12 - 큰 음성으로 이르되,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은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 하더라.
* 계 13: 8 - 죽임을 당한 어린 양의 생명책에 창세 이후로 이름이 기록되지 못하고 이 땅에 사는 자들은 다 그 짐승에게 경배하리라.
⑥ 보좌 가운데 계신 어린양.
* 계 7: 17 - 이는 보좌 가운데에 계신 어린 양이 그들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라.
⑦ 어린양은 흠도 없고 티도 없는 성결
* 벧전 1: 19 -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
⑧ 온유, 궤사가 없으심
* 사 53: 9 - 그는 강포를 행하지 아니하였고 그의 입에 거짓이 없었으나 그의 무덤이 악인들과 함께 있었으며 그가 죽은 후에 부자와 함께 있었도다.
* 눅 23: 25 - 그들이 요구하는 자 곧 민란과 살인으로 말미암아 옥에 갇힌 자를 놓아 주고 예수는 넘겨 주어 그들의 뜻대로 하게 하니라
* 행 8: 32 - 읽는 성경 구절은 이것이니 일렀으되 그가 도살자에게로 가는 양과 같이 끌려갔고 털 깎는 자 앞에 있는 어린 양이 조용함과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 벧전 2: 21-23 - 21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 22 그는 죄를 범하지 아니하시고 그 입에 거짓도 없으시며 23 욕을 당하시되 맞대어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당하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이에게 부탁하시며
⑨ 세상 죄를 지신 희생
* 요 1: 29, 36 - 29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36 예수께서 거니심을 보고 말하되, 보라.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⑩ 계시록에는 일찍 죽임을 당한 것 같더라(계 5: 6).
네 생물과 장로들이 어린양 앞에 엎드려(계 5: 8), 천사들의 찬양(계 5: 12), 일곱인을 떼시므로 심판의 주되신 것도 보여 주고 있다.
(2) 진노 - 하나님의 심판 - 아무도 피할 수 없다.
(3) 환난 - 하나님의 연단 - 하나님이 보호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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