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SAT 점수가 18일에 발표됐다. 매번 그렇지만 이번 10월 SAT 점수 발표에도 희비가 엇갈린다. 자,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
■ 12학년
12학년들은 이 점수와 내신 성적을 바탕으로 얼리 디시전과 얼리 액션 학교 리스트를 확정해야 한다. 이미 학교의 성화에 못이겨 얼리 디시전/액션 학교를 제출한 학생들도 있다. 그러나 어느 정도 미세한 지원 대학 리스트조정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여전히 합격 가능성 10%에 목매다는 학생들이 있다. 한국인들이 아는 명문대학에 진학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이다. 그러나 얼리 디시전/액션 카드는 매우 소중히 다루어야 한다. 가고 싶다고 가지는 것이 아니다. 학업 성적과 비학업 기록을 함께 고려하고, 학비 부담이 가능한 지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대학 리스트를 정해야 한다.
만일 SAT 점수가 1100점대 이하로 나왔을 경우에는 얼리 지원을 할 필요가 없다. 1100점 이하에 얼리를 지원할 학교가 없기 때문이다. 좀 더 진중하게 기다리고 또 철저히 준비할 필요가 있다. 또한 몇십 점이 올랐다고 지원 대학을 갑자기 주립대학에서 아이비리그로 바꾸는 학부모들을 본다. 이런 경우 대부분 큰 실패를 부른다. 다시 말하지만 SAT는 미국 대학 입학 사정요소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SAT 점수만 갖고 대학의 당락이 결정되는 경우는 드물다. 즉 당락 결정에 중요한 요소이기는 하나 이 SAT 점수가 전부는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이제부터 에세이와 원서 작성에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을 보내야 한다.
SAT 시험은 12월에 한번 더 기회가 남아있다. 미국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11월 SAT 시험을 볼 수 있다. 11월 점수도 얼리에 들어간다.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한번 더 11월에 볼 수 있다. 레귤러를 생각하는 학생들이라면 12월에 시험을 한번 더 볼 수 있다. 그러나 여기서 조언을 하자면 "SAT에 목매달지 말고, 자신에게 맞는 대학을 찾아서 철저히 준비를 하라"는 것이다. 나무만 보지 말고 숲도 함께 보아야 한다.
■ 10-11학년
10-11학년들 가운데 10월 SAT 시험을 본 학생들이 있다. 지난 7-8월에 SAT 학원에 다니고 이번에 시험을 본 학생들이 더러 있다. 그러나 대부분 점수가 기대 이하가 나왔을 가능성이 크다. SAT-ACT 시험은 준비됐을 때, 즉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평균점수 이상에 도달했을 때 보는 것이 좋다. 그런데 한참 미달되는 점수를 받고 낙담하는 것을 본다.
기대 이하 점수가 나왔다면 좀 더 철저히 준비를 해서 내년 상반기에 시험을 보아야 한다. 늦어도 내년 3월에 다시 시험을 보아야 한다. SAT 시험은 독해능력 시험이다. 독해력이 기준 이상이 되어야 SAT 점수가 나오기 시작한다. 즉 독해 능력이 1330점 이상이 되어야 고득점이 나오기 시작한다. 그래서무조건 학원에 다닌다고 점수가 오르지 않는다. 독해능력지수는 Lexile로 IQ 테스트처럼 측정이 가능하다.
10-11학년들은 SAT 공부도 중요하지만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은 비교과적 요소, 즉 액티비티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액티비티는 하루 아침에 완성이 되지 않는다. 좋은 기록을 만들려면 꽤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 이제 10월 점수를 바탕으로 최종 얼리 디시전/액션 지원 대학을 정해야 한다.
- 이 점수를 바탕으로 재정보조를 받을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
- 지원 대학이 정해지면 에세이 쓰기를 빨리 시작해야 한다.
- 점수가 부진한 학생들은 내신과 토플로 지원 가능한 대학을 찾아서 준비를 해야 한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