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조언부탁드려요.

[도수민]

고2남자아이 교대를 목표로합니다. 1학년 1.8정도로 마무리하고 2학기 중간까지는 우선 1.1입니다. 1학년때 교육봉사동아리를 했지만 일주일에 1시간씩뿐이라 교내봉사포함 50시간정도밖에 안되고 2학년때 더 많은 봉사를 하려고 1학년때부터하던 교육봉사동아리 포함 2군데 더 지역아동센터에서 봉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주에 봉사하던 2군데 지역센터 아이가 멘토링을 그만하고 싶다고 통보해와 봉사를 그만두게 되었는데 저희 아이가 자기가 잘못 지도해서 그런것 같다고 크게 상심하네요. 1학년때부터 지속적으로 멘토링하던 교육봉사는 하면서 보람도 느끼고 재미있어하면서 봉사하고 있었는데 나머지 2군데 봉사에서 뜻하지 않게 중단통보받고 힘들어하네요. 교사가 되기엔 부족한 것 같다는 얘기도 하고..오히려 봉사가 아이 진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못하네요. 교대 입시에서는 어마어마한 봉사시간을 채워야한다고 하는데 아이는 마음을 다쳐서인지 교육봉사는 동아리 활동으로 하는 것 말고는 현재로선 안하고 싶다고 합니다. 2학년까지 채워야 고작 100시간정도.. 고3때는 더 시간이 없어 못할텐데 아이를 설득해서 봉사시간을 더 채워야하는지 아님 지금 1주일에 1시간씩하는 지속적인 봉사로도 괜찮은지 모르겠습니다. 내신이 가장 중요한데 봉사로 스트레스받아하니 옆에서 지켜보는 제가 답답하고 속이 타들어가네요. 아이에게 어떻게 조언해야할까요?

[쑥티처]

멘토링하던 아이의 일방적인 통보로 마음에 상처를 받으셨군요~ 아무래도 열심히, 진심으로 그 활동에 임했기 때문에 더 그 마음이 크지 않았을까 싶네요.
지금 상황에서 다른 교육 봉사 활동을 추가적으로 더 하라고 조언하기엔 멘티님의 자제분께서 심적으로도 부담과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아요~ 교사에 대한 불확실성까지 논할 정도라면 더더욱이요!
일단은 멘티님께서 멘탈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니, 매주 하는 교육봉사에만 집중하는 것도 괜찮아요~

[쑥티처]

대학에서 바라보는 봉사활동은 학생들의 진로(초등교사)에 대한 열정과 진정성을 확인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장차 우리나라의 미래 인재로 성장할 학생들이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나눔,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과 바른 인성을 갖추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항상 봉사 활동 평가 비중은 1) 지속성 2) 봉사 활동의 난이도 3) 봉사활동 특기사항의 자발성(동기), 배우고 느낀 점 4) 총 봉사 시간 입니다.

자제분께서 해당 봉사활동을 3년 동안 꾸준히 한다면 지속성 측면에서는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http://m.cafe.daum.net/themasterteacher/hwQH/73?svc=cafeapp
위 링크 참고해주세요~

[도수민]

아이는 진심을 다해 봉사에 임했는데 약간의 상처를 받은 것 같더라구요. 우선은 조언해주신 말씀대로 지금 하고있는 교육 봉사에 집중하고 기말이 끝난 후 다시 아이와 이야기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조언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