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이 XX" 듣기평가 나선 국힘, 정답은 '제각각'
신상호입력 2022. 9. 24. 13:00수정 2022. 9. 24. 13:09 댓글11개
배현진 의원 등 "욕설 없다" 주장, 대통령실 해명과 배치.. 여권 내부에서도 '잘못 인정해야'
[신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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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정부질문에 등장한 윤대통령 '욕설' 화면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윤석열 대통령 '욕설 논란' 관련 화면을 전광판에 띄우고 있다. |
ⓒ 공동취재사진 |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파문 사태에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선 때아닌 '듣기 평가'가 유행하고 있다. 윤 대통령 발언에서 미국 의회 비하와 비속어 사용 등이 없었다고 주장하기 위해 자신들이 직접 들은 발언을 정리한 것인데, 정답도 제각각 달라 논란이다.
윤 대통령 발언 '듣기평가'에 참가한 국민의힘 측 인사들은 배현진 의원, 유상범 의원, 박수영 의원 등이다.
듣기평가 동참한 배현진, 유상범, 박수영
이들은 모두 자신들이 들은 윤 대통령 발언을 페이스북에 공개하면서 '비속어나 미국 비하 등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이들 의원들이 듣고 정리한 발언은 제각각 다르다. 먼저 MBC 아나운서 출신으로 국어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배현진 의원이 페이스북에 남긴 받아쓰기 문장은 아래와 같다.
"국회의원 '이 사람들이' 승인 안해주고 '아 말리믄' 쪽팔려서 어떡하나."
배 의원은 윤 대통령 발언 중 '이 XX'라고 알려진 부분을 '이 사람', '바이든'이라고 알려진 부분은 '아 말리믄'으로 적었다. 배 의원은 윤 대통령 발언이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평화로운 결론"이라고 했다.
그런데 같은 당 유상범, 박수영 의원의 받아쓰기 답은 조금 다르다. 두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윤 대통령 발언은 아래와 같다. 받아 쓴 문장의 대부분은 같지만, "국회의원", "국회에서"라는 부분은 서로 다른 것이 확인된다.
"국회의원 이 사람들이 아 승인 안해주면 쪽팔려서 어떡하나"(유상범 의원)
"국회에서 이 사람들이 아 승인 안해주면 쪽팔려서 어떡하나"(박수영 의원)
두 의원은 배현진 의원이 "아, 말리믄"(바이든이라고 논란이 되는 부분)이라고 적은 부분은 묵음으로 정리했다. 이들은 주변 잡음을 최대한 배제한 음성을 활용한 '과학적 접근 방식'이라며 "논란의 종지부를 찍는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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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현진 의원 페이스북 |
ⓒ 배현진 의원 페이스북 캡쳐 |
김은혜 홍보수석 '날리면' 해명과도 달라
일단 3명 의원들이 내놓는 정답이 모두 다른 상황인데, 이는 대통령실의 공식 입장과도 배치된다.
대통령 비속어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미국 현지 브리핑에서 "다시 한번 들어봐달라"며 윤 대통령의 발언을 아래처럼 정리했다. 미국 의회가 아닌 한국 야당을 지칭한 것이고, '바이든'이 아닌 '날리면'이라는 게 해명의 요지였다. 비속어 논란에 대해선 일부 인정하기도 했다.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해주고 날리면 X팔려서 어떡하나"
김 수석은 "앞부분 XX들은 맞고, 뒤에 날리면이라는 말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거친 표현에 대해 느끼시는 국민 우려 잘 듣고 알고 있다"고 했다. 비속어마저 없었다는 국민의힘 의원 3명의 주장과 대통령실 해명이 전혀 들어맞지 않는다.
이렇게 정답이 제각각 다른 상황에서 확실한 점은 대통령실과 국민의힘도 현 상황 대응에서 손발이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권 일각에서조차 "잘못은 인정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국민의힘 소속인 홍준표 대구시장은 24일 "사건이 일어 났을 때는 언제나 정면 돌파를 해야지 곤란한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면 거짓이 거짓을 낳고 일은 점점 커진다"고 대통령실과 여권의 대응을 비판했다.
홍 시장은 "뒤늦게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수습을 해야지 계속 끌면 국민적 신뢰만 상실한다"면서 "미숙한 점은 고쳐 나가고 잘하는 거는 격려 하면서 나라를 정상화 시켜 나가야 하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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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나의 댓글
지모씨20분전
이 XX 빨리 탄핵시키자
고추 잠자리19분전
탄핵 하여야 한다 쪽팔리고 부끄럽다 귀국하지 마라 국민도 버린 윤석열 대통령ㅡㅡ 윤핵관 인간들과 무식한 윤석열 대통령 시대 촛불들고 끌어내 끝내자 우리 국민이 고생을 덜 하려면 하루빨리 탄핵하여 끌어 내리고 이재명 대통령 되어야 대한민국 미래가 있다 재인이 대통이 이룩한 업적을 계속 이어 갈려면 인간성 쌍욕 법인카드 도독질 의혹 전과4범 총각행세 사기 무상연애등 이런 의혹 가지고 따지지 말고 탄탄한 대한민국 만들어 갈 똑똑한 이재명 대통령 되어야 했는데 앞으로 5년이 걱정이다
가나다18분전
대통령실 해명 중에 역사에 길이 남을 해명 이다. 국민을 모두 청각 장애인로 만들어 버리다니 . 이** 저**를 입에 달고 사는 저질 인격자가 대한민국 대통령**다. 평상시 인격이 밖으로 표출된 것이다. KTX 의자에 구둣발 올리고 다닐때 부터 알아 봤다. 해외 동포들이나, 한국 사람 외국 나가면 창피해서 고개 들고 다니 겠나? 거짓말만 해대는 굥이**, 거니**, 대통령실***, 총리**, 국짐**들 정말 지겹다. 실수 했으면 사과 빨리하고 진화 해야지 해명에 해명 국민 바보 취급 하면서 개나 소나 해명 언제까지
l비아l19분전
일본 기시다와.. 쫓아다니는 윤석열 도망다니는 기시다 스토킹하는 윤석열 마지못한듯 기시다 회담했다는 윤석열 환담이라는 기시다 모멸당하고 윤석열 이용당하는 윤석열 미국 바이든과.. 질척거리는 윤석열 피해다니는 바이든 따라다니는 윤석열 어쩔수없이 바이든 사십오초를 윤석열 환담했다는 윤석열 인사만하고 바이든 돌아서버린 바이든 쪽팔려버린 윤석열 이새끼라는 윤석열 망신당하는 윤석열 날리고라는 김은혜 말리믄인데 배현진 새끼되버린 의원들 잘난척하는 홍준표 기가막히는 국민들 탄핵부르는 윤석열
모터스17분전
금년 수능에서 국어 듣기평가로 공개문제 출제 하시요
블레이드14분전
국짐 이시키들. 김은혜. 배현진씨. 귓구멍이 막혔나? 귓밥 좀 파고 다니쇼. 내가 하나 제안 하리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듣기평가' 하는건 알고 있지? 거기에, 이 문항을 넣어봐.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해주면 바이든이 X팔려서 어떡하나"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해주면 바이든이 X팔려서 어떡하나"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해주면 바이든이 X팔려서 어떡하나" 뭐라도, 정답이라고 적는지? 창피한줄을 알면, 제대로 사과 해야지. 아직도 변명에, 쉴드에. 쯧.
justice284819분전
앞뒤 정황, 실제 영상 전부 미의회, xㄲ, 바이든 발언한게 맞다 설사 거짓 해명처럼 한국 국회를 xㄲ라고 하는건 된다는건가? 증거가 뻔히 있는데도 거짓 해명을 일삼는 것들이 증거가 없는 뒷구녕에서는 뭔짓을 못할까
바보와 천재17분전
이런것들을 의원이라고 해야하나? 꼴값을 떨어라!
positivethings16분전
미쳐도. 단단히 미쳤구나.. 국민을 뭐로보는거니? 종지부를 찍었다고..그건 인정하지? 국민 알기를 뭐같이 알고있다는 늬들의 생각에 종지부
사막여우20분전
전무후무한 국제망신이다 제발 반성하고 정신좀 차려라
다빈아빠18분전
배현진은 미국 대통령 이름이 '조 말리믄'이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