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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최근 김재규에 대한 생각... "순욱 + 브루투스"
PRODIGAL 추천 0 조회 1,292 16.11.02 18:03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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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6.11.02 19:14

    첫댓글 민주화를 위하여 야수의 심정으로 유신의 심장을 쏘았다. 나는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하여 그리 한 것이었다. 아무런 야심도 어떠한 욕심도 없었다. 국민 여러분! 자유민주주의를 마음껏 누리십시오! 저는 먼저 갑니다!

  • 16.11.02 22:00

    김재규 스스로도 고백하지 않습니까


    부마사태때 내려가서 보니 자기가 생각했던 것처럼 못배우고 가난한 '무지렁이'들이 공산당의 선동에 놀아나는게 아니라, 소위 넥타이 부대로 대표되는 어느정도 배우고 사회물 먹을만큼 먹고 가족을 비롯해 책임질것이 많은 사람들까지 나와서 정부에 항의와 저항을 하고 있었다고요.


    이걸 보고 느낀 사람이 차지철의 숙청 드립을 어떻게 생각했겠습니까(....) 실제로 암살 당시 차지철에대한 상당한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고. 개인적으로 김재규씨의 진정성은 의심하지 않습니다.

  • 그래서 읍읍...제 닉네임이...읍읍...개드립...읍읍

  • 16.11.02 21:51

    크로포트킨 자서전뽕에 빠진 제가 볼 때는 크로포트킨이 '알렉산드르2세를 암살했다면' 느꼈을 감정과 유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라의 개혁을 이끌 지도자라 믿던 인물의 실체(개인적 권력욕에 탐닉)에 분노한 셈이죠. 알렉산드르2세의 경우는 박정희와는 다릅니다만, 개혁을 주저하고 자기가 해낸 농노해방에서 더 나아가지 않고 현실에 순응해버려 크로포트킨이 실망하고 아나키스트가 되 버렸죠.

  • 16.11.03 12:27

    김재규는 모든 사건이 끝나고 나서 자신을 포장하기 위해 신념설을 들고 나왔지만 진짜 신념을 가지고 했다면 그렇게 허술하게 못했겠죠. 물론 몇점 남긴 글씨나 자기 조상성묘를 했다는 설 같은걸 보면 분명 생각은 있었을겁니다만 10.26은 오랜 준비보다는 그냥 그날 화가 터진거죠. 준비라고 하기엔 너무 허술했고, 그렇다고 허술했다고 하기에는 준비도 해놨으니 ㅡㅡㅋ 하여간 김재규는 젊은 시절 자기 부하 체포하러온 미군한테 칼들고 덤벼서 육군에서 짤린적도 있고, 당신 간경변에 발기부전을 앓고 있어서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같은 상황이었다고...... 거기에 중령짬 차지철이 덤비니 결국 그날 터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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