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J.리그 명문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드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레바논 출신 미드필더 로다 안타르를 노리고 있다.
일본 일간지 '스포츠 니폰'은 2007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우승 팀인 우라와 레드가 독일의 FC 쾰른 소속의 미드필더 안타르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우라와가 내년 시즌을 대비해 새롭게 영입한 폴케르 핑케 감독이 지난 2007년까지 4년간 SC 프라이브루크에서 안타르와 이미 감독과 선수로서 호흡을 맞췄다. 때문에 우라와의 안타르 영입설은 더욱 강력한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핑케 감독은 지난 1991년부터 2007년까지 16년간 프라이브루크 감독을 역임했으며 2003년 본인이 직접 나서 당시 함부르크에서 활약하던 안타르를 영입한 바 있다.
안타르는 핑케 감독이 떠난 뒤, 지난 2007년 FC 쾰른으로 이적했다. 그는 레바논 대표로 나선 A매치에서도 48경기 23골을 기록하는 ?어난 활약을 펼쳐왔다. 지난 2001년 함부르크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데뷔한 후 줄곧 활약을 이어온 실력파.
한편, 우라와는 2006년 J.리그 우승, 2007년 AFC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례대로 차지했지만, 올 시즌에는 7위라는 부진한 성적으로 마감했다. 따라서 부활을 노리는 우라와는 내년 시즌부터 도입되는 아시아 쿼터제를 이용해 유럽에서 활약 중인 아시아 선수 안타르를 노리고 있다.
안타르는 쾰른이 분데스리가서 17경기를 치른 현재, 15경기에 선발 출전해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컵대회인 DFB 포칼에서는 2경기 1골을 기록하며 시즌 전반기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