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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추석을 맞이해서 올리는 스마트폰 게임 리뷰입니다.
제목은 월드 컨쿼러 2로 촌티가 폴폴납니다. 어떤 미친놈이 세계정복자 라는 제목을 지어놨는지 모르겠네요.
하트오브 아이언. 우리말로 강철염통. 얼마나 간지작살입니까.
아무튼 이 게임은 타이틀화면 보시면 아시겠지만 2차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전략 시뮬레이션입니다.
앵그리버드처럼 간단하고, 반복플레이하기 쉬운 게임이 대세를 이루는 요즘 스마트폰용
전략시뮬은 구하기 쉽지 않죠. 하지만 말이좋아 전략시뮬이지 실제로는 보드게임에 더 가까운
게임이기도 합니다.
대충 설명하면, 전투에서 전술적인 고려 요소는 전혀 없고, 그냥 부대를 배치하는 것만 가능합니다.
HOI처럼 3~40개 사단을 쌓아놓고 한 지역에서 싸움붙이는 건 불가능. 그냥 4개 유닛만 한 지역에 겹쳐놓을 수 있습니다.
외교의 개념은 존재하긴 하지만 유저가 다룰 수 없으며 첩보 기능은 전혀 없습니다. 그래도 재미는 있지요.
HOI의 보드게임 버전을 스마트폰으로 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투는 대략 이렇게 됩니다. 그냥 똑같은 방법으로 5대? 씩 나와서 빠바방 빠바방 하고 포나 총을 뿜뿜 쏘면
주사위를 굴려서 쓰러집니다. 머리위에 보이는 3-11, 1-11 이게 공방력 표시입니다.
저는 지겨워서 옵션 상에서 꺼버렸습니다. 그럼 아주 신속하게 빵빵 터져줍니다.
실행화면입니다.
참고로, 이 게임하면서 좋은 점은 현질할 필요가 없다는 부분입니다.(게임이 유료긴 합니다만, 저는 세일기간에 사서...)
1. 메뉴설명
위에서부터 설명합니다.
캠페인 ; 총 4개 챕터로 여러개의 캠페인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액시즈, 연합군, WTO(아마 바르샤바 조약기구를 말하고 싶었던 듯), 나토.
다음에 설명할 컨퀘스트랑 다른 점은 턴제한이 있다는 점입니다. 보상은 크지만 처음 시작하기에는 빡빡해서 비추입니다.
컨퀘스트 ; 총 8개 캠페인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유럽 1939, 태평양 1942, 유럽 1943, 아프리카 1942, 북미대륙 1945, 아시아 1950, 유럽 1955, 에너지 위기.
턴제한이 없어서 시간압박을 느끼지 않고 천천히 게임시스템을 익혀볼 수 있습니다.
추천할만한 코스는 1939의 독일.
멀티플레이어 ; 인터넷 플레이와 블루투스를 이용한 대전 모드가 있습니다만 써본적이 없네요.
튜토리얼 ; 간단하게 설명이 있습니다.
커맨더 ; 게임중에 얻는 훈장을 이용해서 업그레이드를 할 수도 있습니다. 총 7개 분야가 있는데요,
맨 왼쪽의 사령관 진급 외에 보병, 공군, 포병, 기갑, 해군, 생산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옵션; 볼륨조절, 속도 향상, 전투 애니메이션 삭제가 있습니다.
2. 켐페인
처음 들어가보면 액시즈와 연합군으로 나뉘어져 있고, 지금하는 캠페인을 깨야만 다음 캠페인이 열리는 구조입니다.
또, 액시즈 챕터나 연합군 챕터 둘 중 하나를 완전히 깰때까지는 WTO나 나토는 못합니다.
제 경험으로는 액시즈 챕터가 그나마 좀 더 쉬웠습니다. (연합군 마지막 챕터는 해군이 끼어서 힘듭니다.)
시간이 항상 바쁘기 때문에 중간중간 현질의 유혹이 있을텐데요, 게임 중에 한번 밖에 사용할 수가 없어서 생각보다
활용도가 떨어지니까 유혹에 넘어가지 마세요.
액시즈
블리츠크리그; 대충하면 됨.
황색작전; 노르웨이 쪽을 밀어야 함. 바다로 보내는 게 골치다. 커맨더 탭의 해군 메달이 있으면 쉽다. AI를 너무 믿지 말고 프랑스 쪽도 견제한다.
바다사자; 영국을 밀어버리는 역할. 역시 해군 메달이 있으면 그다지 어렵지 않음. 같은편의 땅을 너무 뺏지 말자.
발칸작전; 시간에 많이 쫓기게 된다.
북아프리카; 컨퀘스트의 아프리카 1942랑 비슷하다.
바르바로사; 적극적으로 싸워나가면 된다.
도라도라도라; 해전이 있어서 시간에 맞추기가 정말 난감하다. 일단 오는 놈부터 잡고 그 다음에 공격을 해야 한다. 가까운 미드웨이부터 노리지 말고 반시계방향으로 크게 돌아서라도 하와이를 먼저 노린다는 생각으로 항모를 방패막이로 전진하자.
동남아시아 전쟁; 수마트라 섬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공격하고 접근해오는 적들은 인도차이나 반도 해변에서 잡아내자.
중국-미얀마-인도; 중국부터 잡고 차근차근하면 어렵지 않다.
북미대륙 침공; 북미 1945 컨퀘스트랑 거의 같다.
연합군
모스크바 방어; 대충 쉽다. 메달을 많이 따려면 적극적으로 싸워나가도록 하자.
미드웨이; 아마 처음 느끼는 장벽일 듯. 해전이라 느려서 시간에 맞추기가 어렵다. 처음 시작하자 마자 하와이에 있는 부대에 캐리어를 달아주고 부대를 하나라도 더 뽑아서 시계방향으로 크게 돌아간다고 생각하고 필리핀을 노린다. 해군이 커버를 쳐주는 동안 미드웨이 쪽에서는 열라게 얻어맞고 있을 듯. 니미츠가 버티는 동안 필리핀을 거쳐 대만에서 다시 본토로 뛰어야 한다. 커맨더 탭의 해군메달은 필수. 십중팔구 니미츠가 미드웨이 쪽을 털릴 게 뻔하므로 메달을 노린다면 하와이에서 백업 지상군을 보내서 미드웨이를 다시 점령한다.
알라메인; 아프리카 1942 컨퀘스트랑 거의 같다. 동맹국들이랑 땅을 뺏어내려 하지 말고 적만 공격하자. 함께 협력해야만 깰 수 있다. 이동경로가 너무 돌아가야 한다면 과감하게 땅을 뺏어내자.
쿠르스크; 적극적으로 싸우면 된다.
시실리 작전; 미군은 AI의 한계로 열심히 꼬라박을 뿐.
임팔 작전; 적극적으로 싸우면 쉽다.
오버로드 작전; 생각보다 어렵닫. 처음 위치한 곳에서 포병을 적극활용해서 땅을 차지하고 커맨더 탱크를 잘 활용해서 집중적으로 공격하자.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는게 속편할 것이다.
베를린의 운명; 여기까지 올 정도면 어렵지 않다.
극동작전; 쉽다.
도쿄의 운명; 정말 어렵다. 북쪽부터 돌아가면서 공격하고 자원을 아주 아껴서 써야 한다.
3. 컨퀘스트
유럽 1939 ; 추천하는 나라는 독일, 소련, 프랑스입니다.
독일은 상당히 쉽습니다. HOI하다보면 느끼는 자원부족 문제가 없습니다. 몰로토프 리벤트로프 조약이 없어서 처음부터 양면전쟁을 치러야 하는 게 부담이지만 워낙 전력이 강해서 둘다 여유로 밀어버릴 수 있습니다. 방대한 기갑전력을 유효적절하게 활용하시면 됩니다.
소련의 경우에는 처음부터 3면전을 치러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핀란드, 남부전선의 쩌리연합, 독일을 한번에 상대해야 하는데요, 폴란드가 3턴 정도 버텨줍니다만, 그 다음에는 독일 기갑부대를 정면에서 맞서 싸워야 합니다. 포인트는 처음에 돈을 아껴가면서 탱크를 계속 보충해 줘야 한다는 부분입니다. 처음에는 약간 어려울 수도 있으니 독일로 먼저 해보시고 하는게 좋습니다. 포인트는 우선 한쪽을 밀어놔야 한다는 건데 핀란드 부터 밀어버리세요.
프랑스는 더 어렵습니다. 처음부터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을 모조리 상대해야 합니다. AI가 멍청해서 영국은 해협에서만 버벅거리는 데다가 마지노 선도 없습니다. 그냥 쌩으로 독일과 싸우기도 힘든데 뒤에서 만만치않은 스페인이 밀어닥치고 이탈리아도 옵니다. 저는 먼저 독일전선에 배치된 포병만 빼고 나머지 부대를 모조리 스페인쪽으로 돌려서 스페인을 잡아버리고 피레네 산맥 쯤해서 방어선 치고 버티다가 독일애들이 영국친답시고 프랑스 친 병력을 도버해협에 모조리 꼬라박았을 때 반격해서 프랑스를 회복하는 방법으로 클리어에 성공했습니다.
태평양 1942 ; 일본이 쉽고 소련도 쉬운 편입니다. 미국은 비추. 여기서 해전은 길고 지루하고 힘듭니다.
이 캠페인을 하려면 커맨더 탭에서 해군 탭을 사두는 게 좋습니다. 모든 부대에 캐리어 붙이려면 한 부대마다 40원씩 더 들어가는데 만만치 않거든요.
일본은 미해군이 어떻게 공격해오건 해안가에서 방어하며 소련과 중국을 싹 쓸어버린 다음 천천히 반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필리핀부터 점령해 나가면 어렵지 않습니다.
유럽 1943
박터지게 싸우는 미션입니다.
아프리카 1942
롬멜 시기의 아프리카 대전입니다. 밸런스가 잘 맞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북미대륙 1945
독일군이 북미대륙에 건너왔다는 설정입니다. 추축국 마지막 미션이 이거라서 경험삼아 해두시는 게 좋습니다.
아시아 1950
한국전쟁 모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우리나라는 정말 어렵습니다.
중국은 기술적으로 낙후되어 있지만 워낙 자본력이 빵빵하다보니 할만합니다. 북한은 생각보다 잘 버티니 북쪽은 일단 신경끄시고 적극적으로 인도와 대만을 밀어버립니다. 미군은 해변에서 방어합니다. 기술적인 열세가 마음에 걸리지만 탱크보다 그냥 기계화 부대만 잔뜩 뽑아서 밀어버립니다.
영국은 인도차이나 반도에 위치하고 있으며 먼저 대만이 점령하는 지역이 뭉개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공격하게 됩니다.
부대를 앞쪽으로 밀어놨다가 맞받아치는 방식으로 밀어붙이면 됩니다.
유럽 1955
소련이 유럽에서 공격해온다는 설정입니다.
프랑스군은 미군이 옆에서 방어하는 와중에 발트해 쪽을 따라 좁은 통로로 진격해 들어가게 됩니다. 슈퍼전차 4대를 묶어서 지휘관이 붙은채로 천천히 전진해 나가는 게 좋다고 봅니다.
에너지 위기
4. 커맨더
지휘관 승진; 어느 정도는 괜찮습니다. 준장 정도까지 (400 정도) 승진해 주면 지휘관이 이끄는 탱크부대는 거의 무적급 위력을 발휘하고 다른 부대를 잘 보호해줍니다.
보병승진, 포병승진; 어느쪽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설명이 좀 이상해서 처음부터 공방이 붙어서 나온다고 되어 있지만 그냥 레벨 1 오를 뿐입니다.
공군; 전혀 안씁니다. 하지 마세요.
기갑승진; 레벨1이 오른 상태로 나옵니다. 추천할만 합니다.
해군; 전부 캐리어가 붙은채로 나와서 바다로 띄울 수 있습니다. 해전관련 미션에서 아주 유용합니다. 캠페인 깨시려면 반드시 있어야 할 듯.
생산; 무조건 찍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5. 팁
- 유닛들을 비슷한 종류끼리 겹쳐서 4개 스택으로 움직이세요. 강력한 공격력을 발휘합니다. 여기서 고민은 어느놈을 위로 올려야 하냐겠죠. 동종 유닛끼리 모으면 체력 높은 놈이 위입니다. 탱크들 체력이 간당간당하다 싶으면 로우하이믹스를 써봅니다. 위에 체력만땅의 보병을 쫙 깔고 철조망이라도 쳐두면 대충 보병만 터지고 탱크는 무사할 수 있습니다.
- 보병은 방어 외에 공격으로 쓰다가는 적에게 경험치만 헌납하는 수가 있습니다. 공격은 적어도 차량화 부대 정도로.
- 유닛 발밑의 좌대같은 부분의 색이 진형 색입니다. 같은진형인지를 잘 보세요.
- HOI하고는 달리 공장이 있는 지역을 점령해야만 돈이 올라가는 게 아니고 일단 점령만 하면 계속 수입이 늘기 때문에 전선을 유지하며 적과 싸워야 하는 부대와 적진 깊숙히 침투해 들어가서 혼동을 가져오고 상대방의 수입을 줄이는 역할을 맡아줄 침투부대를 구분해서 운영하면 좋습니다. 전선부대는 국가의 경제력에 따라 다르지만 포병4 스택, 기계화 4스택, 탱크 4스택, 슈퍼탱크 4스택 어느 거라도 가능합니다. 그 중에서도 탱크 4 스택이 가장 적절합니다.
- Supply line 카드는 해당 지역 내에 있는 모든 유닛의 체력을 100% 채워줍니다. 따라서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채력이 앵꼬상태인 고급 유닛을 모두 한 지역에 몰아주세요. 바로 위의 팁대로 주력 전선부대를 지원하는 용도로 씁니다.
- 침투부대는 기계화 부대(이동력이 3, Industry 시설 1이면 바로 생산가능)나 보병(이동력 2, 도시 시설 3레벨부터 생산가능)가 적절합니다. 특히 상대방이 강한 거점이 있는 경우에는 유닛들로 포위해버리면 포위된 지역의 적유닛은 모두 파란색으로 변하면서 공방력이 약해집니다. 따라서 침투부대는 적의 거점을 우회해서 뒤로 돌아가다가 전선부대가 적의 거점에 접근하면 돌아와서 포위에 동참하는 식으로 운영합니다.
- 해군이 많이 나오는 캠페인이라면 해변에서 막아내는 게 유리합니다. 이쪽은 2회 공격이 되고 방어시설도 없는 적을 포병으로 손쉽게 유린할 수 있습니다.
- 슈퍼탱크 한두대로 전황을 뒤집을 꺼라고 생각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한대정도 만으로는 포위됨면 순식간에 터집니다. 적절한 조합이 필요합니다.
- AI는 동맹을 철저하게 지킵니다. 그 점을 이용해서 다른 집단과의 경계선 지역을 남겨두면 방패막이 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잘 활용합시다.
이렇게 캐나다 땅을 야금야금 파먹어 가도 미국과 캐나다는 동맹상태라 손도 쓸 수 없다.
- 철조망은 설치해두면 탱크 외에는 1회밖에 공격을 못하게 강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매우 유용한 방어수단입니다. 대공포는 설치해두면 공군의 공격에 최대 7~10 정도로만 피해를 보도록 보호합니다. 없으면 30 정도가 한방에 닳아버릴 수도 있습니다. 지상요새는 상대가 포병으로 공격할때 포병이나 슈퍼탱크가 아니더라도 반격할 수 있도록 해주고 해안요새는 선박에 추가적인 피해를 입힙니다.
- City 시설에 있으면 천천히 체력이 회복됩니다. 그 외에는 체력회복이 없습니다.
- 도시 지역(o표시 되어 있음)은 보통 하나만 시설을 설치해도 두개 설치한 걸로 쳐줍니다.
- 바다로 보냈다가 다시 돌아오고 하려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영국을 공격할 때에는 공군탭의 공수부대 투하를 잘 활용하는 게 좋습니다. 공수부대를 투하하려면 범위내에 공항시설이 있어야만 합니다.
좋은점; HOI 비슷한걸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나쁜점; (East Sea) Sea of Japan, 욱일승천기의 압박.
삭제된 댓글 입니다.
별로 전투랄게 없습니다. 그냥 빵 터지면 대충 공방력에 맞춰서 수치가 깍여 나간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 그러나 체력이 다 떨어진 부대는 슈퍼 탱크라도 보병한테 갈려나가는 수가 있습니다.
이거 재밌긴 한데
캠페인을 3탄에서 못깨고있음
연합미션 3탄은 몬티가 제일 먼저털리고 시작함
뭐지?
적절하게 지원을 하면서 죽지 않도록 도와야 합니다. 난전이 되어도 신경쓰지 말고 적 전차들을 파괴하다보면 결국은 깹니다. 동맹국 전진로를 막아버리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행동스킵이 있으면 좋겠죠.
유료라고 하셨는데 마켓에 무료로 있는건 뭐죠??
아마도 세일중.
왠지 대전략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