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동안 현장에 있다가 오늘 온라인에 들어왔습니다.
현장에서는 지금도 여전히 고생하시는 우리 회원님들과 자원봉사자분들, 그리고 운영진들 계신데
이렇게 들어와 있는게 무척 죄송스럽습니다 ;;
고생하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내일 또 합류하겠습니다.
여러분....
자토방에 우려의 글 많이 올려주시는데..
여러분의 우려하는 바 잘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하시는것 처럼 현장에 나가서 가장 크게 비판하는것도 바로 우리 운영진들입니다.
탄핵을 외쳐라!! 정책반대 그만하자!! 이명박 끌어내리자!!
사람들이 왜 흩어지게 놔두냐!! 등등
하지만 주최하는 입장에선 그럴 수 밖에 없다는것도 압니다.
그래야만 끌고갈 수 있습니다.
당장 국민대책회의가 무너져 버리면 누가 촛불문화제를 이어가겠습니까?
촛불문화제가 국민들이 모일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는것은 알고 계시죠?
머뭇거리고 계실 많은 분들이 이 촛불하나 들기 위해 오늘내일을 기약하며 지켜보고 계시고 있거든요...
더 많은 국민들이 참여할때까지 우린 묵묵히 지켜줘야합니다.
다음 몫은 여러분들 입니다.
확실한 방향을 가지고 가십시오.
인원이 분산되는것이 아쉽다면(저도 아쉽습니다) 가두행진 여러곳으로 움직이지 마십시오.
전처럼 홍보하기 위함이면 가두행진 당연히 필요합니다.
하지만 요즘처럼 청와대 가려고 움직이는것이라면 끝까지 한곳에서 시위합시다!
어딘지는 잘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지금 이런 불만으로 인해서 여의도로 가느냐? 시청으로 가느냐? 등의 갈등이 있는것으로 압니다.
무조건 함께 있어야합니다.
6월 10일 아주 중요한 날입니다.
흩어지면 안됩니다.
무조건 시청광장으로 오십시오!!
총파업까지 하면서 시청광장으로 오신다는 타 단체 분들도 있습니다.
6월 10일까지는 시청에서 해봅시다!!
이 후 안되면 저희 안티이명박에서 이후 첫 집회로 여의도로 출정하겠습니다.
여러분, 6월 10일은 시청광장입니다!!
100만 모여봅시다!!
흩어지지 맙시다!!
먼저 가서 기다리겠습니다. 꾸벅(_._)
덧붙임:
안타까워서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일부 시위분위기를 퇴색화 해버리는 분들이 있습니다.
어제처럼 쇠파이프를 들어 무력시위로 이끌려는 분들도 계시고(물론 프락치이겠지요),
또 다른 형태로 난타나, 거리악사님들이 계십니다. 좋습니다. 그렇게 같이 참여 해주시는것 감사합니다만,
한곳에서 합시다. 중앙 무대에서 하십시오.
모두가 한 방향을 보며 함께 우리의 생존권 투쟁,민주주의 수호 투쟁을 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지난번에 그분들께 강하게 항의하자 사랑과평화님과 저를 프락치라고 우겨대시더군요,
그리고 거기 책임자로 보이는 분은 전날 우리보고 집회 참가나 했냐는 식으로 말씀하시구요..
전날 한시간 반 투쟁했다고 자랑하듯이 말씀하시는데요..그것을 공이라고 하신다면 저도 할 말 많습니다.
지금 여기서 이글을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분명히 안티이명박 운영자라고 말씀 드렸고, 12월 19일부터 탄핵운동했다고 말씀드렸지요..그리고나선 말씀을 못하시더군요..
각자의 투쟁방법 좋습니다. 다 자신에게 맞는 시위방향이 있겠지요..하지만 우리가 왜 모였는지는 생각해 보셔야 할것입니다.
시위대는 세곳으로 흩어져 있고, 광화문은 말그대로 휴일 나들이 나온듯한 인상을 주어 무척 마음이 아팠습니다.
농담한마디 하자면 며칠후에 야시장이라도 설것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여러분들의 시위현장에서의 재치있는 말솜씨와 질서있는 행동에 저는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국민인데 저들은 한참 뒤쳐져서 우리를 기만하고 있구나..너희들이 당해낼 수 있는지 보자!!
이렇게 우리는 질서 지키면서, 진지하면서, 웃음도 주면서, 지금 망설이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 감동을 주어야합니다.
이렇듯 퇴색된 모습은 불신을 만들 가능성이 큽니다.
감동과 분노를 그대로 전해줍시다. 그동안 여러분들 너무나 잘해주셨습니다.
여러분들의 힘으로 100만 모아봅시다,
부탁드립니다. 평화시위.. 그리고 ..진지하게요..
평화 시위 그렇습니다 저는 태극기 대(알미늄 파이프)는 빼구 태극기 만 들고 가겠습니다,
이렇게 공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드시겠지만 힘내주세요 화이팅!
내일..갑니다..많이들 모이십시요..
내일 꼭 100만의 물결이 시청광장에서 출렁거리기를, 꼭 100만이 촛불이 대한민국의 어둠을 밝히기를..저도 그 한 명이 되겠습니다.
내일...꼭 가겠습니다. 내일은 꼭 가겠습니다. 내일은 정말로 꼭 가겠습니다...
광화문에서 뵙겠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아니 오늘이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