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비오 로드리게스 Silvio Rodriguez와 더불어 누에바 트로바의 한 축을 담당했던 파블로 밀라네즈 Pablo Milanes의 곡 ‘Yolanda’는 쿠바 사람들의 ‘국민 연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달콤한 선율과 카리브 해의 느긋한 목소리가 어우러지는 ‘Yolanda’는 어디에서나 환영 받는 노래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파블로 밀라네즈가 아내를 위해 만든 곡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Yolanda는 특별한 ‘그녀’이면서 동시에 ‘조국’의 다른 이름이라고 종종 이야기되기도 한다. ‘이 노래는 그저 평범한 사랑 노래가 아닙니다’라고 선언하는 가사처럼 ‘Yolanda’는 평범한 여인의 이름은 아닐 지도 모른다. ‘사랑하는 존재를 지켜낸 사람만이 부를 수 있는 이름’이 ‘Yolanda’의 진정한 의미일 것이다.
쿠바의 누에바 트로바를 대표할 수 있는 파블로 밀라네스... 그리고 그의 대표곡인 이 노래는 우리나라 정서와도 딱 맞을 정도로 음감이 아름답고 화음이 좋은 곡이다.
Pablo Milanes
Nana Mouskouri
Esto no puede ser mas que una cancion
Qusiera fuera una declaracion de amor
Romantica sin reparar en formas tales
Que pongan freno a la que
sinto ahora raudales
Te amo, te amo, eternamente, te amo
이것은 단지 하나의 노래가 아닙니다.
차라리 사랑의 선언이랄까
다른 어떤 방식으로도 표현할 수 없고
마음 속 격정을 억누를 수 없어서 터져 나오는
사랑해, 사랑해, 영원히 사랑해
Si me faltaras, no voy a morirme
Si he de morir, quiero que sea contigo
Mi soledad se siente acompanada
Por eso, a veces, se que necesito
Tu mano, tu mano,
eternamente tu mano
당신이 없으면 난 혼자 죽을 수도 없어요.
내가 죽는다면 당신과 함께
나의 고독은 당신의 숨결을 느껴요.
그래서 알지요 내겐 필요하다는 걸
당신의 손이, 당신의 손이, 영원히
Cuando te vi, sabra que era cierto
Este temor de hallarme descubierto
Tu me desnudas con siete razones
Me abres el pecho siempre
que me colmas
De amores, de amores,
eternamente de amores
당신을 처음 보았을 때 난 알았죠.
나의 마음이 벌거숭이가 된 걸
당신의 눈길에 난 숨길게 없어 모두 벗으면
그 텅빈 나의 빈 가슴을 당신은 채워주었죠.
사랑으로, 사랑으로, 영원히 사랑으로
Renuncio a ver el sol cada manana
Rezando el credo que me has ensenado
Miro a tu cara y digo en la ventana
Yolanda, Yolanda,
eternamente Yolanda
언젠가 삶에 지쳐 곤두박질 칠 때
아침에 떠오르는 태양조차 날 일으키지 못하죠
그땐 조용히 당신이 가르쳐준 기도문을 외웁니다
당신의 얼굴을 떠올리며 창문을 열고 외치죠
요란다, 요란다, 영원한 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