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건강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정기검진인 '스케일링'이 양치질로 제거할 수 없는 치아 표면의 치석과 치태를 제거하고 잇몸과 치아 사이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이물질을 제거하는 치료라면, 치은연하소파술(큐렛시술)과 치큰면 활택술은 치석, 치태, 이물질 등 염증을 유발하는 요소들이 치아 뿌리나 잇몸 안쪽까지 퍼져있어 스케일링만으로 치료가 어려운 경우에 하는 시술이다.
치은연하소파술이라는 명칭 그대로 치료방법은 염증이 있는 잇몸 조직을 긁어내는 시술(소파술)로 회당 30분 정도 시간이 소요되며 염증치료에 있어 비교적 간단한 시술이다. 이 시술이 필요한 단계에서 염증을 제거하지 않으면 치아와 잇몸 상태가 더욱 악화되어 잇몸뼈 소실, 치아 상실 등 치주 수술이 필요한 중증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
▲ 치은연하소파술이 필요한 경우 ① 치석, 치태 등 염증을 유발하는 이물질이 치아의 뿌리 안쪽이나 잇몸 안쪽까지 퍼져 있는 경우 ② 치은염(잇몸 염증), 치주염(풍치) 등 치주질환이 있는 경우 ③ 염증성 치은비대, 약물성 치은비대, 부정교합에 의한 치주질환이 있는 경우 ④ 잇몸염증에 의한 구취가 심한 경우 ⑤ 음식물 찌꺼기가 자라난 잇몸 안쪽에 들어가 있는 경우
▲ 치은연하소파술 치료방법 치은연하소파술은 잇몸치료용 기구인 큐렛(curette)으로 치료하는데 기구 끝이 갈고리 모양에 얇고 납작한 끌처럼 생겨서 잘 떼지지 않는 치석과 잇몸의 염증 등을 긁어내 없앨 수 있다.
비교적 꼼꼼한 시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1회 시술 보다는 구강을 4~6개 부분으로 나누어 한 회당 4~6개 치아의 잇몸을 치료하게 된다. 치아와 잇몸 상태, 염증이 퍼진 정도와 깊이 등에 따라 치료 횟수, 치료시간이 달라지며 대략 1회당 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 치은연하소파술로 잇몸이 더 나빠진다는 것은 오해, 치료 안 하면 더 나빠져 스케일링이 치아표면을 주로 치료한다면 치은연하소파술은 치아뿌리, 잇몸안쪽까지 치료하는 시술이다. 즉 보이지 않는 곳을 치료하다 보니 멀쩡한 잇몸을 치료하는 건 아닌지, 시술 후 잇몸이 패이고 더 나빠진 것은 아닌지 오해하기도 한다. 하지만 잇몸 안쪽까지 치료하다 보니 일시적으로 잇몸 틈이 벌어져 보이는 것일 뿐이며, 회복이 되면 치아와 잇몸이 잘 밀착된다.
치근면 활택술(치근 활택술, 치근면 처치술)은 변질되고 괴사된 치근면 부위를 제거하고 거친 면을 매끄럽게 다듬는 치료이며, 치료 후 침착물이 표면에 잘 붙지 못하게 하고 부착되더라도 칫솔질에 의해 쉽게 제거될 수 있도록 하는 치료다.
▲ 치근면 활택술이 필요한 경우 치석, 치태 등 염증을 유발하는 이물질이 치아, 치근 등에 붙어 있고, 이로 인해 치근의 표면이 변성되어 칫솔질로도 제거되지 않는 이물질이 계속 쌓이는 경우에 치근면 활택술이 필요하다.
이는 단순히 거칠어진 면을 매끈하게 해준다는 심미적 의미를 넘어 더 이상 치석, 치태가 쌓이거나 치근면의 변성을 막아 치주질환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고 주위조직을 개선하여 지대치의 생존을 연장하는데 의미가 있다.
▲ 치근면 활택술 치료방법 치아를 3~4부분으로 나누어 시술을 시행하며 치근의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고 치아 뿌리 표면을 매끄럽게 하며 치주인대세포 증식 등을 위해 구연산이나 테트라싸이클린 등을 치근면에 도포한다. 시술 후 2~4주 뒤에 구강 재검사를 통해 확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