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소 / 이성경
싸리눈에 아파오는 마음을
함박눈에 녹이며 삭힌다.
머나먼 길에서 마주했던
이제는 기억 저편으로 사라진
길고 길었던 날들
다시 돌아가 잡아보려 하나
시간은 야속하기만 하다.
귀소가 어려운 일이었던가
물이 허락한 연어의 본능,
꿈꾸던 지난 날로의 회귀,
하지만
시간은 허락하지 않는다.
.
첫댓글..이세상의 많은 생물들이 귀소본능이 있지요. 그래서 인간은 태어난 고향을 그리훠하고. 어떤 동물은 죽을 때는 원하는 곳으로 찾아가 죽음을 맞이하기도 한다는데..하물며 만물의 영장인 인간은 지나간 시간으로의 귀소를 간절히 원하지요....그런 심정으로 쓰신 시인님의 간절한 소망을 함께 느끼면서 추천드립니다.
첫댓글 ..이세상의 많은 생물들이 귀소본능이 있지요. 그래서 인간은 태어난 고향을 그리훠하고. 어떤 동물은 죽을 때는 원하는 곳으로 찾아가 죽음을 맞이하기도 한다는데..하물며 만물의 영장인 인간은 지나간 시간으로의 귀소를 간절히 원하지요....그런 심정으로 쓰신 시인님의 간절한 소망을 함께 느끼면서 추천드립니다.
귀소 시어에 머물다 감니다
우리 삶이 연어 싦 처럼 산다는 것이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