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본 결과, 구대표는 지금 영등포 구치소에 있답니다.
면회는 8시 30분부터 신청 가능하고 9시부터 4시까지 할 수 있다는데
하루 한 번만 가능하다는군요.
가족이 면회하게 하려면 하루 1번의 기회를 소중하게 써야 할 것 같습니다.
혹시 가족과 연락이 닿는 분이 계시면 면회할 때 함께 가는 것도 방법이라고 합니다.
부장검사를 지내고 사법연구원 교수로 있는 강지원 씨가 쓴 책으로 <욱 하다 깨달은 성자>가 있습니다.
이분은 순간의 '욱'이 평생을 좌우한다,
'욱'하지 않으면 막을 수 있는 불행이 많다,
'욱'하는 감정의 불길을 잡아라
하고 강조하면서 '욱'했기 때문에 일어난 많은 사례를 들어 놓았습니다.
몇 년 전 언론인 출신 시인이 60대 초반의 나이에 간암으로 돌아갔습니다.
영상물심의위원회의 중책을 맡고 있던 분인데 '바다 이야기'라는 사행성 게임이
문제가 되면서 심의 과정에서 불법이 있는가 조사를 받으러 여러 차례 검찰에 불려갔답니다.
결국 무죄로 끝났다고 하는데, 불려가면서 받은 스트레스 때문인지 간암이 발생하여 1년 만에 돌아갔습니다.
돌아가는 순간까지도 부인의 손을 붙잡고 눈물을 펑펑 흘리면서 "죽는 게 너무 억울하다"고 하더랍니다.
'욱'하면 일을 그르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건강'을 해칩니다.
건강을 잃으면 재판에 이긴들, 무죄가 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혹시 구 대표를 만나실 기회가 있으시면 마음 다스리시고, 건강 잃지 않도록 격려해 주셨으면 합니다.
제 재판 건에서 주변 모든 사람이 조정에 응하지 말라고 했는데
구 대표만큼은 그분(판사)은 믿을 수 있는 분이므로 그분의 말씀을 따르는 게 현명하다고 조언해 주었습니다.
그런 구 대표의 조언이 제게 많은 도움이 되었고 힘이 되었습니다.
5천원 짜리 밥 한 끼를 사려 해도 몹시 민망해하던 표정이 생각납니다.
힘든 시기에 응원해 주고 마음 함께 해주신 분이라 오늘의 현실에 가슴이 미어집니다.
구 대표가 이번 일도 현명하게 대처하고 지혜롭게 헤쳐나가시리라 믿습니다.
첫댓글 희롱이님의 진심어린 마음, 저도 공감합니다. 따뜻한 글, 고맙습니다. 꾸벅
인생진리를 말씀 하셨읍니다! 감사!
이번 주는 자신의 마음도 다스리고,
가족들이 면회할 수 있도록 가만히 두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가족과 연락하여 면회가 중복도 히지 않토록 조율하여 공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 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면회를 하시려는 분이 계시다면 접수처에서 기다리며 가족이 면회신청을 할 때 연락처를 적어서 게시판에서 신청 순서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번거롭지 않게하기 위한 방법인데...
회원님들의 더 좋은 방안이 있으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