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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러시아 육군 체육클럽 찌스카
이곳은 많은 훈련시설을 갖춘 러시아 체육계의 중심.
소치올림픽에서 러시아가 따낸 금메달은 13개.
이중에서 9개는 이 찌스카 출신 선수들이 만들어낸거라고함.
역사가 깊은 만큼 수많은 피겨스타들을 배출함.
피겨수업을 받기 위해 하나둘 모여드는 꼬마들^^
지금 이곳에서 훈련하는 아이들은 모두 5살!
찌스카에선 보통 4살때부터 피겨를 시작.
한달에 우리돈 13만원만 내면 대관료 걱정없이
체계적인 피겨수업을 받을 수 있고
나이에 상관없이 등록한 학생 누구나 피겨 전용링크장을 이용할 수 있다고함.
좋은 시설과 훌륭한 코치진이 있어 멀리서 찾아오는 아이들도 적지 않다고함.
주민들이 축구가 한창인 이곳.
이곳은 겨울이되면 빙상장으로 바뀌어
아이스하키와 피겨를 즐길 수 있다고함.
러시아에서 이미 피겨는 생활체육으로 자리잡은지 오래.
피겨의 인기는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아이스하키보다
높은 시청률로 나타났다고함.
찌스카 피겨학교의 하루 시간표.
아침 7시부터 저녁9시까지 단계별 수업이 이루어짐.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2년연속 우승을 차지한 엘레나선수
현재 찌스카를 대표하는 여자피겨 기대주.
라디오노바도 찌스카에서 4살때부터 피겨를 배웠고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유소년 과정을 거쳤음.
현재는 전문선수반에 포함되어 체계적인 수업을
받는데 수업료는 모두 무료이고,
라디오노바처럼 전문선수가 되면 찌스카에 소속된 분야별 전문가들의
지도를 받을 수 있음.
라디오노바는 이곳에서 오전, 오후 2시간씩 스케이트를 탐.
빙질도 훈련환경도 매우 좋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같이 일하고 있고
빙상장에서 훈련하는 선수들도 많지 않다고함.
(최적화된 빙질, 춥지않은 실내온도까지 피겨선수들을 위한
최고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함)
다음날 학교에 도착한 라디오노바.
김연아 좋아한다는 말에 제작진이 깜짝선물도 건냄..ㅎㅎ
찌스카 피겨학교에선 장소 이동없이 한 건물에서
피겨와 관련된 모든 훈련을 받을 수 있음.
오전과 오후 빙상훈련 사이에는
체력훈련이나 춤수업이 진행되고
발레는 물론이고 다양한 장르의 춤을 배우게됨.
같은시각, 다른방에서 한꼬마가 체력훈련을 받고있는데
피겨를 막 시작한 아이더라도 예외없이 나이에 맞는
단계별 지도를 받음.
찌스카 피겨학교에서 춤수업은 필수.
발레리나 출신 안무가들이 안무 수업을 진행함.
여기는 모스크바 37피겨학교
소치 단체피겨 금메달리스트 율리아가 소속된 학교이고
이곳처럼 피겨선수들만을 위한 피겨전용링크 훈련장을 갖춘
피겨학교가 모스크바에만 30개가 넘는다함.
모두 모스크바시의 재정지원을 받고 있음.
37학교 훈련 역시 모두 한건물에서 이루어짐.
한달 수업료도 우리돈 8만원정도.
수업료 굉장히 저렴하고
누구나 등록할 수 있음.
율리아를 길러낸 코치의 수업시간.
피겨학교에 소속된 코치들은 시정부로부터 급여를 받기때문에
지도에만 집중할 수 있음.
모스크바시와 러시아정부의 노력으로 이런 유명 코치들이 속한
피겨전문학교가 생겨날 수 있었음.
예전만해도 학교에서 피겨랑 아이스하키선수들을
함께 육성하려고 했지만 성과가 없었음.
그래서 아이스하키 따로 피겨 따로 종목을 나눠서 관리를 해야겠단 생각을 가지기 시작했고
그래서 지금과 같은 피겨학교가 생겨남.
또 다른 37소속 선수
세계주니어대회 3위를 기록한 메드베데바 선수.
피겨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한건 얼음의 상태.
부드럽고 매끄러워야 좋으며
아이스하키 선수들을 위한 차갑고 단단한 얼음은
피겨선수들을 불편하게 만든다고함.
2014년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는 러시아가 메달을 휩쓸었음.
재능있는 꿈나무들을 어릴때 발견에 스타로 키워내는게 러시아 피겨 시스템.
그리고 그 중심엔 피겨학교가 있었다고함.
일본
일본 피겨에 혜성처럼 등장한 이토미도리!
일본국민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이토미도리는
연기실수로 올림픽 은메달에 그쳤고
실망이 컸던 일본 빙상연맹은 선수층을 두껍게 만들기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시작함.
노베야마에 위치한 스케이트 강화센터.
매년 여름이되면 이곳에 전국의 유망주들이 모여듬.
일본 빙상연맹이 주최하는 신인 발굴 합숙,
이른바 노베야마 합숙.
유망선수들을 발굴할때 중요한것은 기초체력
피겨스케이트는 얼음위에서 격렬하게 끊임없이 움직이는 운동.
순발력,근력,민첩성등 8개의 합계점수로 아이들을 선발해나감.
안도미키도 노베야마 합숙 훈련 출신.
노베야마 합숙일정은 5일정도.
여름에 전국의 선수들을 모아 경쟁을 붙이는 대회.
이 대회에서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선수들이지만
이제부터 시작.
다시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으면 국제대회에 출전시킴.
세계무대에서 가능성을 보인 선수들을
정상급 코치에게 맡겨 집중육성 시키는 제도.
일본 빙상연맹의 계획은 무려 14년만에 결실을 맺음.
일본의 피겨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긴 아라카와 시즈카.
(토리노 올림픽 유일한 금메달)
그녀는 바로 노베야마 합숙 1기생.
노베야마 합숙 졸업생들이 잇따라 배출되면서 스타선수들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탄생하는 흐름이 이어져 옴.
피겨의 인기가 폭발적으로 상승하면서
기업들이 후원을 시작했고 선수들도 더이상 비용문제를 겪지 않아도됨.
일본은 지금도 매년 여름 노베야마 합숙을 열고 있음.
이 대회에만 투입되는 예산만 3억엔.
이 예산은 대한빙산연맹 1년 예산의 절반에 가까운 금액임.
노베야마 합숙에서 인정받은 유망주들은
일찌감치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있고
그 합숙에 참가하면 치열한 경쟁속에서 질 높은 연습을 할 수 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 모든 유망주들이 꼭 가고 싶어한다함.
일본 피겨시스템은 더 체계적이겠지만
방송에 나온건 노베야마 합숙 얘기정도.
우리나라
중등부 1위한 안소현선수.
지난 1월 국가대표 상비군이 된 소현이.
하지만 태릉 빙상장에서 훈련할 수 있는건 1년에 딱 한달뿐!
국제대회 출전비용도 당연히 부모님의 몫.
A급대회는 그래도 심판 선생님들이 한분은 따라가주시고
그분이 팀리더 역할을 해주시니까 좀 편한 부분이 있는데
B급대회는 거의 자비로 스스로 찾아가야되고 알아서해야함ㅋㅋ
경제적인 부담이 크지만 포기할 수 없는 것이 부모의 마음.
또 다른 피겨유망주의 지출내역.
여름방학 한달 전지훈련비가 3300만원.
월평균 훈련비는 450만원 정도.
1년 훈련비가 보통 8천만원 정도 깨지는듯ㅠ..?
피겨는 단체 대관이 힘들기때문에 대관료 부담이 더 크다고함.
그외 비용들때문에 빙상종목중에선
현재로선 피겨가 가장 비싼운동일거라함.
빙상장 부족으로 마음껏 훈련할 수 없단 사실이
피겨선수들을 더욱 힘들게함.
현재 전국에 분포한 빙상장은 37개
그중 14곳은 수도권에 몰려있음.
물론 피겨 전용링크장은 하나도 없음.
피겨선수들이 주로 이용하는 목동링크장은
시설이 낡고 실내가 추워 훈련하기 힘듬.
사정이 나은 과천빙상장은 이용자가 많아 대관이 쉽지 않음.
과천빙상장이 가장 붐비는 오후시간.
크게 원을 그리며 질주하는 쇼트트랙 선수들.
가운데로 몰린 피겨 꿈나무들은 하나같이 회전만 할뿐 도약이
필요한 점프 훈련은 엄두도 낼 수 없음 ㅠ
김연아 등장이후 피겨를 시작하는 아이들이 크게 늘어남.
2009년 세계선수권 우승이후로 피겨 초등부 등록수가
다른 종목을 앞서기 시작했고
2010년 밴쿠버 올림픽 영향도 컸음.
ㅇㅇ
피겨는 한꺼번에 많은 선수들이 탈 수 없기때문에
과천 빙상장에 하루를 여는건 어린 피겨선수들.
새벽 4시 반에 일어남... 평상시에도 자주...
새벽 2시.
과천빙상장에 문을 닫는 선수들도
역시 어린 피겨선수들.
반복되는 새벽훈련과 심야훈련은
피겨 꿈나무들이 감당해야할 몫이됨..
제2의 김연아를 꿈꾸는 아이들
하지만 유망주들을 포기하게 만드는 척박한 현실 ㅠㅠ
피겨 쇼트트랙 아이스하키팀이 시간을 쪼개 함께 훈련하고 있는
태릉 훈련장.
척박한 훈련환경은 국가대표조차 예외가 아님.
매일 오전10시부터 오후2시까지 피겨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주어진 공식 훈련시간.
사정이 이렇다보니 학교는 커녕 식사도 거르기 일쑤.
남녀 국가대표가 모두 모이기라도 하면
조를 나눠서 훈련할 수 밖에 없음.
피겨는 12명만 넘어가도 복잡해서 탈 수가 없고
부상이 많고 정말 다치는 선수도 많다고함.
이보다 더 힘든건 훈련환경.
추운 실내온도
다른 종목보다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얼음상태
특히 피겨선수들은 빙질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계절이나 온도에 따라 빙질이 매일 다르다고함
ㅠ ㅠ
그리고 총 1500명이 넘는 피겨선수들을 단 3명이 관리하고
연맹예산중 피겨에 대한 지원은 1/7도 안된다고함
이른바 메달 종목에 주력한 결과라고함
피겨뿐만 아니라
열악한 환경에서 힘들게 훈련하는 우리나라 선수들
모두 화이팅..!
첫댓글 지금 우리나라 환경하고 현재의 러시아나 일본의 환경을 비교하는건 무리수같음 저 나라들도 10년씩 십몇년씩 투자를 해서 이만큼 큰거잖아? 우리도 저걸 보고 미래를 보는 투자를 시작하면 좋겠는데... 참... 우리나라는 이권다툼때문에 미래에대한 투자가 힘겨운게 슬프다ㅠ
정책이 참 중요하구나..
빙상연맹 해체해 그냥
일본은 진짜 일본답다.. 스포츠 만화책 보는 기분이었어. 대회 승리 대회 승리 전국체전!! 이런느낌?? 러샤 좋다ㅠㅠ... 우리나라는..... 할말하않...
우리 어린선수들이 버텨주는게 얼마나 고마운지.... 국대 선발전 할때조차 손이 빨갛게 얼어서 타는 모습 보면 너무 미안하기까지... 연느가 빙상장 만들겠다했는데 반대하고 ㅋ 진짜 화남 반대할거면 하나만 피겨전용 빙상장좀 만들어달라고 지원이 이렇게 없는데도 연느 하나만으로도 싹이 조금씩 나는걸 다 뭉개고 있잖아.. 그러면서 연느 다음가는 선수 없다고 까기나하고
진짜 미안해 연아고마워 ㅠㅠ
연느 생각하니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어떻게 이런 환경에서 그만큼 해준건가요
너무 마음아파ㅠㅠ 애기들 고생하는거보니까ㅜㅜ 차라리 애기들 귀화라도 해서 가서 지원팍팍받고 자기하고싶은만큼 피겨했으면 좋겠다 좆같은 나라때문에 자기 재능도 못피고 저게뭐야진짜 열심히해도 빙엿은 연아만큼 못한다고 까기나하고 너무 맘아파ㅠㅠㅠ휴ㅠㅠ
연느가 2007년쯤부터 메이저대회에서 3위 안에 들고 했는데 지금까지 피겨 예산 늘린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넹 ㅠㅠ 저런나라 따라갈 노력조차 안보이니 짜증나고 답답....
저래서 아사다랑 솥이라도 얻은거지 우리나라는 더 재능있는 선수들도 죽이는거고 정말 마음아프다
이런 나라가 어딨어진짜
아씨..만들어줘 제발..;;;;;;뭐하는거?? 정부는? 빙상연맹은??? 아씨 답답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금만이라도 투자해주면 얼마나 좋아!!! 연느가 해낸 것들을 묵혀두지 말라고...이럴때 박차를 가하라고 ㅠㅠㅠㅠ
힘들었을 연느 생각에 난 또 운다..진짜 ㅠㅠ..맘 아퍼 ㅠㅠㅠ 지금이야 은퇴하고 편안하고 모든 국민의 사랑을 받는 다지만,,, 그 과정이 너무 너무너무너무 지독하고 혹독하고...그랬을 거야......힝..ㅠㅠ
연느같은 천재가 저런환경에서 나오다니 ㅜㅠ세상에ㅠㅠ 진짜 체계적으로 지원해주고 그랬음 좋겠다...ㅠㅠㅠ 너무 안쓰러워
피겨만 그런가? 우리나라 예체능 대부분이 다 그런듯..... 그래서 예체능은 돈있는 애들이 성공하기 훨씬쉽지.......... 돈없는 애들은 엄두도 못내는데 난 왜했나몰라 취직도안되고 ㅠㅠㅠ 현실이 정말 암울하다
우리 유망주들 다치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일본이 왜 선진국인지 알겠다. 우리나라같으면 예산책정해도 성과없으면 1년도 안되서 엎어버리겠지? 14년을 기다려줄리가없어ㅜㅜㅜㅜㅜㅜㅜ
난 연느가 평창올림픽유치할때 pt했던내용도 맘에안든다.... 물론 올림픽유치를위해어쩔수없다쳐도...
우리나라가 해준것도없는데 ㅜㅜ연느의 노력과 땀을 국가가 밀어준덕분이라고 거짓말하는게 넘 꽁기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