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들어오는 놈을 조심하라.

필자가 영성학교를 열고나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그들이 살아온 삶의 여정에 대해 듣게 되었다. 그 전에는 아내와 둘뿐인 예배를 10년 동안 드려왔으며, 겨우 삼년 전에 두어 가정이 참석하는 교회를 섬기고 있는 것에 비하면 격세지감을 느낀다. 어쨌든 지금은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그들의 처해 있는 삶의 문제를 듣는 것으로도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들이 고통스러워하는 문제 중에 압권이 바로 정신질환이다. 정신질환의 종류는 실로 다양하다. 불면증으로 시작하여, 우울증, 조울증, 편집증, 강박관념, 공황장애, 자살충동, 정신분열은 여러분도 아실 것이다. 그러나 알코올 중독을 비롯한 각종 중독, 갑상선비대증과 저하증, ADHA, 틱장애 등도 정신질환에 들어가는 것을 아는가? 이처럼 수많은 정신질환에 걸린 가족이 있는 가정이 우리 주변에 적지 않게 있다. 정신질환이 무서운 것은 완치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약을 먹고 병원에 다니면 조금 호전되는 것 같다가도, 다시 악화되는 일이 주기적으로 반복되고 있다.   정신질환의 원인은 대부분 알려져 있지 않다. 정신과 의사들은 현대사회에서 과도한 경쟁이나 빠른 속도의 변화에 대응하지 못해, 경쟁에서 뒤처지는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이는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같은 얘기이다. 그보다 심각한 것은, 이 같은 원인을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속수무책이라는 것이다. 세상을 등지고 산속에 들어가서 산다면 모를까,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아가야 한다면 어쩔 수 없는 운명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정신질환의 원인을 알든 알지 못하든지 간에, 완치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사실이 우리를 좌절하게 만든다. 정신질환환자가 본인이든 식구이든, 그런 가정이 있다면 끝이 안 보이는 불행을 예고하고 있다. 즉, 죄다 인생극장의 주인공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필자는 정신질환의 명칭이 무엇이든 간에, 이들의 원인이 바로 귀신들의 소행이라고 단정하고 있다. 물론 정신과 의사들을 펄쩍 뛰며 손사래를 치겠지만 말이다. 그러나 필자는 그들의 반응에 관심조차 없다. 정신과 의사와 필자의 견해 중에서, 누가 옳은지 증명하려면 완치를 하면 된다. 아닌가? 정신과의사들은 의과대학에서 배워온 치료법일 테고, 필자는 기도라는 방법을 사용한다. 어떤가? 당신도 궁금하지 아니한가?   이렇게 당돌하게 말씀드리는 자신감의 원천은, 그간 필자가 겪은 경험을 토대로 해서이다. 필자는 그동안 적지 않은 정신질환환자에게서 귀신을 쫒아주는 기도해주는 사역을 하고 있다. 물론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 필자의 주된 사역은 아니지만,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훈련을 시키려면, 성령이 들어오는 것을 방해하는 귀신들을 쫓아내는 것이 필수적인 과정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자를 찾아오는 사람들은 자신의 정신질환의 원인이 귀신이라는 것에 동의해야 한다. 그래야 열정적으로 기도훈련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귀신의 존재와 공격방식, 증세를 아는 것과, 이들의 공격을 맞서 싸워 이길 수 있는 영적 능력을 얻는 것은 다르다. 귀신들은 눈에 보이지 않고 귀에 들리지 않으며, 과학적인 방법으로 증명되지 않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보이지 않는 적과 싸우는 전쟁인 셈이다. 그래서 이 전쟁이 얼마나 힘든 싸움인지 조금은 이해가 되실 것이다.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요10:10)   귀신들의 대표적인 이름이 바로 미혹의 영이다. 미혹이란 속인다는 뜻이다. 즉, 속이는 영이라는 뜻이다. 귀신들은 은밀하게 들어와 머리를 타고 앉아 자신의 생각을 교묘하게 넣어준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들을 도적에 비유했던 것이다. 도적은 식구들이 쿨쿨 자고 있는 밤중에 은밀하게 들어와서 값진 물건을 훔쳐간다. 이처럼 귀신들도 아주 은밀하게 속이고 들어와, 사람들의 삶을 불행에 빠뜨리고 생명과 영혼을 사냥하는 것이다.   정신질환 환자들은 부정적인 생각들이 지배당하는 사람이다. 걱정, 염려, 두려움, 공포, 분노, 짜증, 의심, 불안, 회의, 좌절, 낙심, 죄책감, 죄의식, 쾌락 등에 사로잡혀 있다. 이 같은 부정적인 생각은 사탄이 넣어준 것이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자신의 생각인 것처럼 감쪽같이 속이고 들어와 마음을 지배하기 때문에, 거의 모든 사람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   필자가 아무리 귀신들의 소행이라고 얘기해도 그 때뿐이다. 그래서 기도할 때는 열심히 하지만, 기도하지 않은 일상의 삶에서 귀신들이 교묘하게 속이고 공격하는 부정적인 생각들을 방치하고 공격당해서, 정신질환이 나아지지 않고 기도가 깊이 들어가지 않는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은 스스로 기도의 강을 건너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누군가가 곁에서 조언과 격려를 해주는 코치가 필요하다. 또한 보혈의 능력이 가슴에 새겨진 사람이, 능력 있는 기도로서 귀신들의 공격을 무력화시키고 강력하게 쫓아주어야 한다. 그렇게 해야 이들이 쫓겨나가서 병세가 호전된다. 그렇지만 병세가 호전되더라도 절대 안심해서는 안 된다. 이들은 틈만 나면 다시 들어오려고 주변을 배회하며 떠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의 습관을 들여서, 이들이 다시 들어오지 못하도록 완벽하게 콘크리트를 쳐야 한다.   누구라도 귀신들의 공격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당신에게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안심하지 말라. 이들은 언제라도 교묘하게 들어와, 당신의 머리를 타고 앉아 부정적인 생각을 넣어주어 생명과 영혼을 사냥하려고 할 것이다. 그래서 당신의 마음의 상태를 늘 날카롭게 살펴보아야 한다. 당신의 마음에 평안과 기쁨과 자유함이 있다면 안심해도 된다. 그러나 걱정과 염려, 분노와 짜증, 불안과 두려움, 좌절과 낙심이 마음을 지배하고 있다면, 이미 이들의 공격을 당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귀신들은 당신의 생각인 것처럼 감쪽같이 속이고 들어와서 공격하기 때문에, 시도 때도 없이 이들의 공격을 수시로 간파해야 한다. 그래서 예수님은 항상 깨어서 기도하라고 하였고, 사도바울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하신 이유이다. 당신이 깨어서 쉬지 않고 하나님을 부르고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를 하지 않고 있다면, 머지않아 이들의 먹잇감이 되어 영혼과 생명을 사냥당하고 지옥의 불에 던져질 것이다. 이제 알았다면 즉각 실행에 옮기시라. 알고도 실천하지 않아서 영혼과 생명이 사냥당하고 지옥에 던져졌다면, 영원토록 당신의 무지와 어리석음을 땅을 치고 후회하게 될 것이다.     출처 : 다음카페 크리스천 영성학교, 글쓴이 쉰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