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군종실, 전시 ‘윤리적 판단 능력’ 배양
입력 2023. 03. 05 16:50
업데이트 2023. 03. 05 16:58
육군 군종병과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장에서 올바른 판단으로 전쟁 승리에 기여하는 데 필요한 ‘윤리적 판단 능력’을 배양했다.
육군은 지난 3일 지상작전사령부에서 최석환(대령·목사) 육군본부 군종실장 주관으로 ‘전시 전장윤리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국방부와 각 군 군종 관계관, 육군 각급 부대 군종장교 및 군종부사관 2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전시 군종지원 임무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군종병과원의 전장윤리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전장윤리란 인간의 생명과 권리를 존엄하게 여기는 도덕적 가치를 기반으로 전장에서 정당한 승리를 달성하기 위한 일련의 사고 행위를 말한다. 특별참모로서 전시 지휘관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윤리적 조언을 제공하는 군종장교와 군종부사관들에게는 치열하고 복잡한 전투상황에 부합하는 윤리적 판단 능력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 육군 군종실은 지난해 1월부터 ‘전장윤리 TF’를 구성했다. 전장윤리 TF는 전시 발생 가능한 윤리적 딜레마 상황을 연구하고, 구체적 사례 분석을 통해 윤리적 판단 능력을 배양하는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왔다.
이번 워크숍은 TF에서 정립한 ‘윤리적 결심수립절차(EDMP·Ethical Decision Making Process)’ 숙달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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