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예단(禮緞)이란?
A)
혼인에 필요한 물건을 총체적으로 일컫는 말이고 예단은 비단으로 예(禮)를 갖춘다는 뜻
으로 혼수예단이라 하며 혼인이 이루어질 때 양가의 가족과 친지들이 서로 주고받음으로써
예를 표시하는 물건을 말합니다.
예단이 하나의 의식이나 절차가 아니라 "정성어린 마음의 표현으로 관행화된 인사”라는 것을 말하며, 어느 선까지 해야 된다는 명확한 기준이 없으며 서로의 형편과 상황에 따라 그때그때 지혜롭게 준비하면 됩니다.
Q)예단의 범위와 형태는?
A)
통례적으로 예단비를 어디까지 한다라는 규정을 하는 것은 없습니다.
서로의 형편과 상황에 따라 그때그때 융통성을 발휘하여 지혜롭게 하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예단비는 신부쪽에서 넓은 의미로 본다면 시부모님 및 시부모의 형제들과 신랑의 사촌형제까지 결혼식때 폐백을 받는 친척들은 포함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요즘에는 시부모와 신랑의 형제자매 그리고 신랑의 삼촌과 고모 정도까지 준비하는 예가 많고 꼭 촌수를 따지지 않더라도 시댁에서 왕래가 잦은 친척이나 친가보다 외가와 더 친하게 지내면 가까움의 정도에 따라 예단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단의 범위를 정할 때는 시부모님과 충분히 상의한 후에 준비를 하면 무리가 없을듯합니다. 만약 시조부모가 살아 계실 때는 시부모님에 준해서 시조부모님께도 예단을 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예단에 관한 생각도 많이 바뀌어서 물건만 보내던 예전과는 달리 본인들이 원하는 물건을
직접 살 수 있도록 현금으로만 보내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또 현금만 보내는 것이 지나치게
형식적인것 같아 물건과 현금을 함께 준비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가 요즘 흔한 추세입니다.
요즈음에 와서 편리성을 추구하여 현금으로 주고받을 경우에는 서로의 입장 및 형편을 고려하여 어디까지 포함되는지 차후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의견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Q)현금+현물예단 형태는?
A)
가장 최근에 선호 하는 방법으로 "현금 예단"과 "현물 예단"을 함께 보내는 것입니다.
가령 시부모와 형제의 예단은 물품으로 준비하고 나머지 친척들에 대한 부분은 현금으로 대신 한다거나 시부모와 형제의 예단은 현금으로 하고 나머지 친척들은 물품으로 하는 경우이죠..
시부모님과 형제의 예단을 물품으로 하면 미풍양속을 지키면서 "정성"을 보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친척들의 예단을 물품으로 하는 경우는 보다 실속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현물로 할 때는 5만원~10만원 내외면 충분히 정성을 표시할 예단을 준비할 수 있는데, 현금으로 보낼 때는 적어도 1인 당 10만원~20만원을 정도는 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현금 예단과 현물 예단을 절충할 때에는 예상금액 중 어느 정도를 현금으로 할 것인가를 기준으로 삼고, 나머지는 가족과 친지들에게 필요한 품목들을 직접 구입해 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Q)현금예단형태는?
A)
현금으로 예단을 드리는 경우 삼백만원에서 오백만원 대가 가장 많은 편입니다.
물론 이백만원 정도로 간소하게 하는 경우도 있고 칠백만원 정도에서 많게는 일천만원 대 이상까지하는 경우도 있긴합니다만, 보통 결혼 자금을 2천만~ 3천만 정도로 예상한 커플이라면 오백만원대가 가장 무난합니다.
보통 현금으로 예단을 보내면 신부 부모님 예단조로 보낸 액수의1/2~1/3 정도가 돌아오는데
이것은 정해진 원칙이 있는 것은 아니고 집안 풍속에 따라 각기 다른 것이기 때문에 신부 집에서 너무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Q)현물예단형태는?
A)
1)시부모님
시부모님 예단은 이불세트, 한복 한벌씩, 칠첩 반상기, 은수저 세트가 기본이나 최근에는
이불 세트와 칠첩 반상기, 은수저 세트 중심으로 준비하는 추세입니다.
집집마다 틀리겠지만 신랑이 형제가 많은 집안에 아래 형제라면 이런 현물예단은 이미 준비 되어있으므로 시댁과 상의하여 다른 품목으로 준비하는것이 실용적이면서 지혜로운 준비입니다. 한복에 금 단추나 노리개, 귀금속류, 모피코트, 보료 가구,가전제품,상품권,회원권등의 특별한 예단도 있습니다.
2)형제자매
남자형제들에게는 한복 또는 양복을 한 벌씩 해주는 경우가 많은데 결혼한 형제들에게는 옷보다 한 집에 하나씩 선물해도 되는 차렵이불이나 부부 공용의 주방 용품 등으로 고르면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미혼의 형제들에게는 간단한 브랜드 제품이나 본인이 필요로 하는 용품을 선물하는 것이 좋구요. 여자형제에게는 한복을 맞추어 준다거나, 화장품 세트나 스카프, 액세서리, 향수 등을 보낼 수 있으며 남자에게는 와이셔츠나 넥타이 같은 품목도 선물할 수 있습니다.
3)일가친척
친척들도 예단을 꼭 해야 한다면 한 집에 하나씩 줄 수 있는 선물 세트가 바람직합니다.(완전 보험용..)
예전에는 단연 이불이 인기가 있었는데 요즘은 한복을 맞추어 준다거나, 방석 류, 차 상 이나 은수저 세트, 부부 찻잔, 카펫, 와이셔츠, 상품권 등 그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으며 가까운 삼촌이나 고모의 경우에는 따로 선물을 준비하는 것도 좋습니다.
Q)예단 보내는 시기는?
A)
예단은 보내는 시기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보통 결혼식을 올리기 한 달 전쯤에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사전에 시기와 방법에 대해 양가의 충분한 협의를 거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시댁에서 예단으로 받은 현금으로 결혼 준비를 한다면 결혼식 한 달 전은 너무 촉박 하지 않나 생각이 들고 만약 시댁에서 더 늦게 보내 주기를 원한다면 조금 늦출 수도 있으므로 시댁에서 원하는 시기에 맞추어 예단을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므로 결혼식 날짜가 정해지면 신랑신부가 만나 예단을 물건으로 할 것인지, 현금으로 할 것인지, 그리고 언제 보내는 것이 좋을 지에 대해 상의한 후 양가 어른들이 상의하여 결정을 하도록 하고 만약 의견 차이가 있을 경우에는 양가 어머니들이 조절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신부 측에서 예단에 대해 먼저 말을 꺼내는 것이 불편하고 부담스러울 수도 있으나 시어머니께 예단에 대해 상의 드리고 어느 정도의 가이드라인을 정하는 것이 차후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의견을 구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Q)예단보내는 방법은?
A)
예단은 신부가 직접 가지고 가는데 형제자매와 같은 직계 가족이 한 두 사람 동반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예단을 현금으로 보낼 때는 현금만 보내는 것보다는 가벼운 선물정도를 함께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시부모님의 반상기 또는 반상기에 곁들일 은수저 등을 함께 보내고 있습니다.
흰색의 백지나 한지에 예단의 품목과 금액, 일시, 누구누구(혼주성함) 배상(拜上)이라 적은 후 세 번 접어 그 안에 현금을 넣고 봉투에 넣는데 당연히 수표와 현금을 빳빳한 새 돈으로 준비하여 수표 반 현금 반정도 넣어 준비하는것이 봉투를 받을때 수표만 넣어 너무 얄팍한 느낌을 주는것보다 좋습니다.
봉투 앞면에는 예단(禮緞)이라고 쓰고 봉투입구는 봉하지 않고 봉투입구에 근봉(謹封)이라고쓰며 이를 예물주머니(예단 봉투: 혼수 전문점 등에서 판매하는 것을 )에 넣어 선물과 함께 보내면 됩니다.
또 요즘은 시부모님께 드리는 예단편지를 하나 정성스레 적어서 결혼하게된 감사의 맘을 전하는게 유행입니다.
Q)물건만으로 보낼 경우에는 :
A)
따로따로 시댁에 보내는 것이 아니라 예단을 품목별로 정성스럽게 포장 한 후 깨끗한 백지나 한지에 물목을 적어 역시 겉봉에 예단이라고 쓴 봉투에 함께 가지고 갑니다.
Q)예단은 어떻게 받아야 하나요?
A)
예단을 받는 시댁에서는 작은 탁자에 붉은 예탁 보를 준비한 후 신부가 예단을 가지고 오면 그 위로 예단을 받습니다.
이 때에도 예단은 손으로 건네받는 것이 아니라 예탁 보위에 받쳐 받는다고 하는데 이 것보다 더 중요한 사항은 예단을 많이 받았던, 조금 받았던 간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며, 예단을 받은 후 예단을 보내 주어 감사의 인사말을 전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Q)예단의 최근경향은?
A)
예전에는 이불과 한복이 예단의 기본이라고 생각했지만 요즘은 시부모님이 필요로 하는 것을 시부모님과 며느리가 함께 가서 고르는 경우도 많을 뿐더러 꼭 정해진 방식만을 고집하지 않는 경향입니다.
몇 년 전부터 예단의 중요한 변화는 물건보다 현금으로 대신하는 경향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물건과 현금을 적당히 섞어 준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단비의경우 3-5백만원 선이 가장 많은데 물건으로 직접 준비하는 것보다 액수가 확연히 드러나기 때문에 아무래도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Q)현명한 예단준비는?
A)
가장 좋은 방법은 시어머니께 직접 상의를 드리는 방법입니다.
시댁에서 생각 하는 예단 규모와 주요 품목을 조심스럽게 시어머니와 상의한 다음 이에 맞춘다면 가장 무난한 방법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시어머니가 실제 마음과 달리 아무것도 필요 없다고 하거나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는 경우는 신랑과 상의해서 조정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좋은 일을 앞두고 예단의 경우 구설에 오르는 가장 큰 이유는 물건이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인데 그것은 물건 자체보다는 받은 사람의 기호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인데 받을 분들이 필요한 물품이 무엇인지 사전에 알아보고 그에 맞는 참신한 아이디어 상품을 마련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입니다.
그래서 예단은 신경은 신경대로 쓰이고 돈은 돈대로 들면서 좋은 소리 못 듣는 경우가 다반사인 결혼에 있어 가장 풀기 어려운 숙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현금으로 예단을 드린다면 물건으로 드렸을 때보다는 구설수 같은 문제는 피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Q)금액대별 예단비는 어떻게?
A)
예단을 준비할 때 품목 선택도 고민이지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전체 결혼 비용 중 예단에는 얼마를 지출할 것인지 참으로 난감한 일로 정해진 것이 없다 보니 그 형태도 다양합니다.
또한 예단비가 어디까지 포함되어 있는지에 따라, 예단에서 현금이 차지하는 비율에 따라 현물의 종류와 제품의 품질이 다르며 예단비가 높으면 높을수록 높은 금액의 현금과 함께 현물 예단의 품목도 다양화, 고급화됩니다.
또한 점차 시부모용 예단은 고급품 위주로 보내지고 있으며 형제자매와 일가친지용 예단은 현금으로 보내거나 물품으로 대치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Q)예단편지 꼭 써야 되요?
A)
결혼은 두 개인의 결합임과 동시에 두 가족의 결합으로써 인정되어진 의례로 하나의 혼인을 통해 두 가족이 한 부분으로 속해지게 되므로 상대방의 가족과 가문에 정성과 예를 표함은 지극히 당연하고도 중요하게 생각되어지던 절차라 생각됩니다.
현대에 와서 예단비를 보낼 때 보통은 돈을 봉투에 넣어 예물주머니에 싸서 드리는데 돈만을 넣기가 민망하다보니 돈과 함께 인사 글을 써서 드리기 시작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강제적인 것은 아니지만 좋은게 좋은거란 생각이네요.
Q)이불, 은수저 ,반상기, 현금을 보낼 때 예단포장방법은?
A)
일반적으로 이불을 맞추면 통상 이불보에 싸주는 것으로 대치하고, 은수저는 수저집이 있고, 반상기는 살 때 포장을 해주며 또한 성의를 보이고 싶으면 한복집에 다양한 보자기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예단비는 적당한 비율로 쉽게 현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여 한복집에 준비되어 있는 예물 보자기에 싸시면 됩니다. 요즘은 이불집이나 주방용품점에서 다 알아서 아주 정성스럽게 포장해서 배송해주고 있구요.
Q11)예물주머니는 무엇 인가요?
A)
예물주머니보란 예전엔 현물을 보냈는데 현재는 현물대신 현금으로 보내지는 게 보편적인 일이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그냥 봉투만 보내기가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예쁜 보자기에 싸서 보내다보니 생겨난 것이 예물주머니입니다.
또한 예물주머니를 보낼 때는 안에 들어가는 현금을 한지로 곱게 싸서 (함속에 물목을 적듯이 )간단히 한지의 중앙에 얼마를 언제 보낸다고만 적으시면 됩니다.
Q12)예단비 얼마나 돌려줘야 하나요?
일반적으로 얼마를 돌려 줘야한다는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보통 보낸 돈의 절반 정도를 신부 집안에 예단비로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시어머니께서 예단비의 30~50%를 다시 돌려보내는 것이 요즘의 상례라는 것을 모르실 수도 있습니다.
서로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예비신랑과 충분히 이야기 하셔서 현재의 상황을 말씀하세요.
어머니께서 고생 하셨다는 것과 현재 비용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신랑을 통해 말씀하시면 별 무리 없이 시어머니께서 예단비를 주실 겁니다.
하지만 너무 늦게 주시면 신부측 혼수준비 하기에 촉박하오니 미리 좀 주십사 하는 뜻을 분명히 전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300만원 정도를 다시 돌려 주셨으면 하는 말씀을 전해 드리면서 현물 예단을 작게나마 준비하는 것이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 해야 할 점은 신부집에서 예단비를 받아 보기 전에 언제, 누가, 얼마를 가져 올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신랑집에서 신부집에 보내는 예단비는 돌려 보낼만큼 미리 현금과 수표로 준비두는게 좋습니다.
신부가 가져온 예단봉투에서 반을 꺼내 다시 신부에게 보내는 것은 예의가 아니기때문입니다.
Q)혼수예산에서 예단비 분배방법은?
A)
결혼 준비를 하는 예비 신부에게 있어서 혼수준비와 그에 대한 비용은 최대의 고민거리이자 숙제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전체 결혼 비용 중에서 예식관련 비용과 신혼여행 비를 제외하고는 모두 혼수비용에 포함되므로 혼수 비용을 어떻게 분배하느냐에 따라서 결혼 준비의 성패가 좌우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계획 없이 급한 것부터 해결 하지 말고 체계적인 계획 하에 차근차근 준비해나가도록 해야 합니다.
전체 혼수비용을 1000~2000만원 정도로 할 때 가구가 차지하는 예산이 전체의 23~25%,가전제품이 26~30%,주방용품이 5~8%,침구류 8~15%면 무난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컴퓨터와 같은 선택 품목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데 비해 자주 사용하지 않는 품목은 절약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가구나 가전제품의 비율이 전체의 반 이상을 차지 할 만큼 커지고 있는데 이는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생활의 편리성을 추구하는 시간절약형 제품에다 대형 제품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예단 비용선은 워낙 다양하고 집안마다 차지하는 비중이 다르지만 보통 총 혼수 비용의10~15%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
보통 시댁에 보낸 예단 비용 중 30~50% 정도를 다시 신부 측에 돌려 보내 혼인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는 것이 관례이지요.
예를 들어 총 혼수비용이 3천만원이라면 예단 비용은 3백~5백만원선이 적당합니다.
통상적으로 예단비로 500만원을 보냈다면 약 300만원 정도는 신부 측의 예단비로 돌려 받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만약 물건으로 준비한다면 어른들과 상의하여 어른들이 필요로 하거나 원하는 것에 맞춰 드리는 게 좋습니다.
시어머니가 예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신랑을 통해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현금만을 원하시는지, 아니면 현물 예단도 함께 원하시는지 알 수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