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이 절로 나는 CNE동정 걸작선
◆김은치 : 1월7일 결혼했는데 신부는 ‘양정화’여사 (설마, 우리 동창 양정화군은 아니겠지. hi) 하필이면 7일로 택일하여 CNE복덕방 늙은이를 골탕 먹였는지?
-제4호, 1968. 2.1-
◆박호길 : “군대 가더니 좋은 얼굴(?)버렸구나” 오랜만에 첫휴가로 고향에 온 아들의 살찐(?) 얼굴에 기쁜 탄식을 토하더라는 그의 맘마. 요즘 부대에선 “우리 부모 나를 믿고 단잠을 주무신다” 면서 그의 빛나는 알통을 공산군에게 과시한다는 소식.
-제7호, 1968.5.13 -
◆현창숙 : 거로에서 출퇴근하며 맞벌이교사. 술 한 잔하면 천하굇짜 한무군도 꼼짝없이 꿀 리게 하는 묘한 매너가 일품.
-제13호, 1976. 12.20-
◆김원민 : 아니땐 굴뚝에 연기 날까. 시상에 인생의 욕심은 진로니 뭐니 떠들면서 술께나 질더니 드디어 위궤양. 그래도 서정은 있어서 단풍 들때는 친우들을 호출한다. “소주같은 인생, 단풍 못 보면 뭐 보고 산당가” 단풍 보러 가지만 인간 단풍으로 괴롭다. (후략)
-제13호, 1976. 12.20-
◆김병수 : 중앙교에서 연구주임 등 중요 직책으로, 남교육청 행사 있을 때는 아나운서로 알려져 그 방면에도 도사급이다. 효돈교에 근무하는 박선생을 부인으로 금년에는 아들까지 낳아서 쇼핑할 때는 꼭 붙어 다니는 좋은 습관이 친우들에게선 선망의 대상이된다. 과수원도 확장하고 경운기까지 사놓고 있는게 심상치 않다.
-제15호. 1977. 12.20-
첫댓글 1호부터 20호까지에서 뽑은 것입니다. 다음에 후편도 기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