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불산★
1.산행구간 : 베네치아산장-팔각정-신불산 자연휴양림-신불산-영축산-청수골 산장
2.산행일자 : 2008. 10.03(금요일)
3.산행거리 : 14km
4.산행참가자 : 1명
5.코스별 산행시각
◎ 울산 출발(10:00)
◎ 베네치아 산장(11:00)
◎ x681m 전망대/공비지휘소가 있던곳(11:50)
◎ 파래소폭포 갈림길/전망대0.75km,폭포0.3km,상단지구1km (12:12)
◎ 신불산 자연휴양림(12:32)
◎ 임도 갈림길(13:25)
◎ x995m/공비지휘소가 있던곳(13:35)
◎ 신불산서릉 합류(13:42)
◎ 전망대 (14:00)
◎ 식사(14:00~14:15)
◎ 신불산(14:33)
◎ 신불재(14:43)
◎ 단조산성 샘터(15:38)
◎ 청수골 산장(16:38)
6. 산행기
프롤로그
참으로 안타까운일입니다.
방송에서는 텔렌트 최모양 자살 사건으로 인한 연예계 뉴스는 하루 종일 반복되는 가운데 주변에서 안타까운 일이 벌어졋습니다.
가까이 그것도 같이 지낸 세월이 많은 지인의 아들이 "수업 중 쓰러져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을 거두었다는 내용입니다.
참으로 비통하고 안타까운 일입니다.
더구더나 고삼 수험생이라 그의 부모님의 비통함은 남다르리라 생각합니다.
인터넷에도 신문에서도 수업중 쓰러져라는 제목하에 애도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저녁에 병원을 찾습니다.
아이의 죽음앞에 더많은분들의 애도 행렬이 이어지고 있고 선뜻 일어설 분위기가 아니라 새벽녁까지 자리를 지킵니다.
10월 3일
늦은 시간에 일어 납니다.
병원에서 많이 먹지는 않았지만 늦게까지 먹은 술이 머리를 짓누름니다.
하지만 이러다간 오늘 하루가 무의미할것 같아 몸을 추스립니다.
베냥을 패킹하고는 출발하는데..
이미 늦은 시각 10시 입니다.
하지만 어디 목적지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내내 고민을 합니다.
어디로 향할까..
날씨도 좋은데..억새나 보자 아니 사람 많은데 호젓한길을.......
어느듯 차는 배내고개를 넘고 있습니다.
배내고개에는 많은 차와 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고...
도저히 내가 들어설자리가 없드라는 애기입니다.
물론 내혼자 생각이지만...
다시 차는 배내골로 내려섭니다.
그리고 산행지를 결정합니다.
베네치아산장에서 전망대로 그리고 신불산으로....
...............................................
베네치아 산장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는 곧장 출발합니다.
◎ 베네치아 산장(11:00)
베네치아 산장 노래방있는 계단을 통하여 올라섭니다.
미끄러질듯 급경사의 오르막길
인공폭포의 상단을 지나 갈지자의 오르막길, 상당히 미끄럽습니다.
오늘은 지나가지 않은듯 거미줄이 곳곳에서 방해공작을 합니다.
한줄기 땀을 빼고선 안부에 올라서는데 또다시 이어 지는 오르막길....
잠시후 안부를 올라서는데 영남알프스 산장에서 올라오는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오르막길
잠시후 팔각정 전망대에 올라섭니다.
◎ x681m 전망대/공비지휘소가 있던곳(11:50)
오른쪽 한곁에는 공비지휘소가 있던곳이라는 표지석과 함께 전망대에는 몇몇 산님들로 분답합니다.
3층까지 올라가서 조망을 하고는 이내 출발합니다.
썩 잘되어 있는 길따라 내려서면 나무팻말로 폭포 가는길이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그리고 갈지자의 지그재그형 길
0.75KM이지만 제법 멀어 보입니다.
중간에 올라오는 분들의 하소연을 들어면 내려서는데 파래소 폭포 상단지구에 내려섭니다.
◎ 파래소폭포 갈림길/전망대0.75km,폭포0.3km,상단지구1km (12:12)
폭포가 300M이지만 오늘산행은 발길 가는데로로 목표를 수정하고는 신불산 자연휴양림 상단지구로 올라섭니다.
중간에 냇가에 둘러 잠시 쉬다 다시 올라서는데...
휴양림 오신분들의 고기 점심 장만하는 냄새에 코끝을 자극하지만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빨리 달아나는수밖에요
휴양림 앞 임도로 발길을 옮깁니다.
그리고 하염없이 아무도 없는 임도길를 따라 올라갑니다.
딜 주변에는 온통 구절초와 쑥부쟁이가 지천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길 한가운데 벌러덩 뒤로 누워 봅니다.
정말 하늘이 새파랗고 아름답습니다.
세상사람들이 이런맞에 살아 가는가 이닐까 싶지만어지 이런 하늘을 보고 사는이가 과연 얼마나 될까요...
정말 한번쯤 하늘을 보는것도 괜찮습니다.
다시 일어섭니다.
가는 만큼 발품을 팔아야 제시간내에 도착하는 법이니까요...
다시 임도따라....이제는 콧노래를 흥얼거리지만 별 재미는 없습니다.
잠시후 이제는 임도를 버릴때가 된것 같습니다.
간월재를 올려다보니 이게 장난이 아닙니다.
차는 차대로 교행이 않되어 경적를 울리고 있으며 사람은 사람대로 간월재를 빼곡히 자리하고 있는 모습에 이건 아니다 싶어 오른쪽 신불산 서릉쪽으로 붙습니다.
마치 길은 양호합니다.
10여분 잠시 빡시게 오름니다.
◎ x995m/공비지휘소가 있던곳(13:35)
암릉위에 공비지휘소가 있던곳이라는 표지석이 자리하고 있고 조망이 아주 좋습니다.
다시 억새밭을 지나 파래소폭포에서 올라오는 신불산 서릉과 합쳐지는 지능선을 따라 암릉위의 조망이 좋은곳을 골라 자리를 폅니다.
여지껏 제대로 쉬어 보지도 못했는데...
늦은 점심이지만 느긋하게 먹어 보려는데...전화가 울립니다.
아내입니다.
그리고는 끊어지는 전화 다시 걸어도 되지는 않습니다.
이거 무슨일이 급한 전화인것일까...
온갓생각이 다 듭니다.
여태 전화 꺼놓고 산행했었는데.....계속 꺼놓을것..후회스럽기도 하고....하지만 급한마음에 밥을 물에 말아서 먹고는 전화 잘되는 지역을 찾아 올라섭니다.
그리고 다시 연결하는데 성공
무슨일이야니까...아무일도 아니고 안부 전화랍니다.
...............
어째튼 그렇게 신불산을 올라서는데...
무슨 언양 장날도 아이고 왠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습니까.
길이 비좁습니다.
◎ 신불산(14:33)
신불산을 거쳐 신불재로 향하는 길은 그야말로 좋은 날씨만큼 인산산인해입니다.
군데 군데 앉은 산님들까지 다 나오면 아마도 길이 비좁을 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신불재로 내려섭니다.
역광으로 걸친 억새, 구경거리는 아마도 올해 마지막이 될듯.......
열심히 가슴에 카메라에 담아 둡니다.
그리고 1059고지를 지나 영축산으로 향하는 길은 반짝이는 억새의 천국입니다.
정말로 아름답습니다.
이런곳를 두고 아마도 별천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자연이 울산에게 준 가장 아름다운 보석일겁니다.
◎ 영축산(15:25)
많은 산님들로 인해 잠시 둘렀다 다시 내려섭니다.
이번에는 넓은 임도길따라....
아마 이곳도 억새로 뒤덥힐날만 손꼽아보면서 청수 좌골 셈터로 내려섭니다.
잠시 둘러 입을 적시고는 청수 좌골로 내려서는데....
중간 중간 비박용 베냥을 멘분들의 행렬을 뒤로 하고 청수골 산장에 도착합니다.
◎ 청수골 산장(16:38)
아침에 산오르면서 하산 계획은 청수 우골쪽이었는데...
이러 저러한 이유로 산행은 단축산행이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생각할수 있는 그런 호젓한길을 다녀왔으니 오늘 산행은 이것으로 만족합니다.
그리고 울산으로 돌아오는 길은 귀가하는 차량들 틈바구니속에 끼워 울산으로 넘어 옵니다.
베네치아 산장 인공폭포입니다.
전망대입니다,
파래소 폭포 상단입니다.
신불산 자연휴양림 입니다.
995고지 공비지휘소가 있던 전망대입니다.
공비 지휘소를지나 오르는길의 억새입니다.
보이는 능선이 신불산 서릉입니다.
다시 간월재의 모습입니다.
신불산 오르내리는 인파들입니다.
신불산의 모습입니다.
신불공룡의 모습입니다.
신불재로 내려서는데...
억새가 무지하게 이쁘게 피웠습니당.
영축산도 보입니다.
능선길의 실루엣입니다,.
쏟아지는 햇볕이 너무 많습니다.
단조산성입니다.
샘터입니다.
청수골 산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