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난 7월 19~23일 중국 상하이와 닝보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방문은 다른 나라 방문과 마찬가지로 시장조사를 했고,
특별히 우리 농장에서 15개월간 연수를 받고 돌아간 수당이 세운 농장 정심원을 방문하기 위해서입니다.
19일 야간 비행기를 타고 상해에 내려서 호텔에서 1박을 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수당이 호텔로 찾아와서 함께 상해 시내의 주요 백화점(식품코너)들을 돌아보았습니다.
상하이는 확실히 방콕이나 호치민, 하노이, 프놈펜과는 다릅니다.
친환경 계란들이 많이 거래되고 있었습니다.
특히 일본의 친환경 계란들이 많이 수입되고 있습니다.
일부 유기농 야채들도 진열되었다.
저녁 무렵에는 상해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황푸강을 구경했습니다.
그야말로 인산인해였습니다.
저녁 식사 후에 다시 호텔로 돌아가려는데 주변에 상해임시정부가 활동한 건물이 있다고 하여 구경했습니다.
너무 늦어서 들어갈 수는 없었고 밖에서 사진만 찍었습니다.
강주변에 구경나온사람들 - 그야 말로 인산인해
강옆에 대형선박 수 십척이 영업을 하고 있었다. - 이곳은 주로 식당
저녁이 되니 멋진 광경을 연출
저녁 식사후에 잠시 임시정부 건물앞에서. . .
이튿날 아침에 닝보에 가기 위해 고속열차를 타려고 역으로 갔습니다.
또 한 번 인산인해를 실감했습니다.
대합실에는 수천 명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탄 고속열차는 한국 ktx보다 넓었습니다.
(일반객실은 5열, 특실은 4열)
수당은 나를 위해서 특실을 예약했습니다.
중국에서 5번째로 큰 고속열차 상하이 홍차오역
닝보에 도착해서 날씨가 너무 무더워(39도) 잠시 호텔에서 쉬었습니다.
닝보시내에서 수당농장까지는 약 4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출발하면서 닝보시의 재래시장을 돌아보았습니다.
40도 가까이 되는 무더운 날씨에도 돼지고기와 닭고기도 팔고 일반 과일과 야채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재래시장에서 가제를 조금 사서 농장으로 출발했습니다.
농장은 산 정상에 있기때문에 마치 영화에 나오는 길처럼 굽이굽이 돌아서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마침내 도착하여 수당네 가족들을 반갑게 인사했습니다.
또 다른 두 가정도 이미 와 있었습니다.
우선 농장을 간단하게 돌아보았습니다.
산 정상이라 바람이 많고 건조해서 시원했습니다.
수당은 우리 농장에서 배운 대로 일체의 비닐을 사용하지 않고 모든 밭의 풀을 일일이 뽑았습니다.
풀 한포기 없는 그의 밭을 보고 감탄했습니다.
아마도 건조한 날씨에 한 번 제초작업을 하면 풀이 잘 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그는 농장을 만든지 약 6년 정도 되었는데 많은 고생도 했습니다.
지금은 다양한 농작물을 재배하고 닭과 소와 벌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수당이 기르는 소
우리는 함께 저녁 만찬을 했습니다. 모처럼 아주 즐거운 만찬을 했습니다.
특이한 것은 수당농장에 어떤 회원이 뜻밖의 방문을 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녀는 가입한 지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수당농장에 농산물의 중요성을 깨닫고 닝보에서 40분 차를 타고 구입하러 온 것입니다.
제가 보기에 얼핏 1만 원 정도의 야채를 구입한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 '아니 닝보에서 여기까지 오자면 기름값이 얼마나 드는데 야채 조금 사려고 여기까지 올까' 생각을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이 생명농산물의 가치를 알기 때문에 이것은 돈으로 환산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농장이 산 정상이라 비행기가 자주 지나갔습니다.
산 정상 데크에서 - 천진난만하게 놀고 있는 아이들(지상천국)
저녁만찬
제가 왔다고 하니 그녀도 함께 저녁을 해서 식사를 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녀는 매우 바쁜 사람(국제무역을 하는 사업가)인데 끝까지 기다렸다가 저를 다시 닝보시내의 호텔로 태워줬습니다.
원래는 수당이 저를 태워 주려고 출발했는데 그녀가 차를 세우고 자기가 모셔 드리겠다고 해서 저는 그녀의 차를 타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그녀의 차는 스포츠카였습니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로는 8억 5천만 원짜리 스포츠카라고 합니다.
마치 007 영화에 나오는 그런 장면을 한 40분 동안 연출했습니다.
제가 잠시 제임스 본드와 같은 기분으로 산 정상에서 호텔로 내려왔습니다.
닝보 시내에서 1박을 하고 다시 농장으로 올라갔습니다.
수당은 이미 지역에서 소문이 나서 유명 인사가 되었고 제가 농장을 방문한다고 하니 방송국 기자 두 명을 불렸습니다.
약 40분 정도 인터뷰를 하고 농장 여러 곳을 함께 촬영했습니다.
먼저 신문에도 내고 간단한 동영상을 편집해서 방송도 했습니다.
1차 동영상은 농장을 위주로 했고 2차 동영상은 제 인터뷰가 나온다고 하는데 아직 방송이 안 된 거 같습니다.
이번에 방송된 영상 - 농장을 위로로 편집
신문에 나간 기사
오전에 방송국 직원과 헤어지고 두 가정이 함께 닝보로 내려가서 식사하면서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마지막 식사여서 극진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 이 식당은 생수도 에비앙이 나왔습니다.
수당의 농장이 점점 알려지기 시작했고 얼마 전에는 닝보 시장이 농장을 다녀갔다고 합니다.
와서 보고 너무 놀라면서 어떻게 이러한 농장이 세워졌나고 하면서 돌아갔다고 합니다.
우리는 아쉬운 작별을 고하고 저는 택시를 타고 상해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다시 고속열차를 타는 것 보다는 닝보에서 상해로 가는 길에 바다를 가로 지르는 길이 있어서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이번 중국 방문에서 큰 기쁨은 수당이 여기서 배운 대로 바르게 농업을 실천하고 있었고
그 농산물의 가치를 아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앞으로 수당은 저보다 더 훨씬 더 잘할 것으로 기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위의 신문기사 - 번역기로 번역 (정확하지 못함)
한국 선생님이 7년 전에 내주신 이 생태 '숙제'를 해서고산에서 완성했습니다!
농업 전문가인 전석호 한국 정심원 대표가 이틀간 중국에서 유기농업을 시찰했다.
하지만 전석호에게 이번 중국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7년 전 중국 학생 한 명에게 내준 숙제를 점검해 계속 지도하는 일이다.
22일 처음 해서구 횡가마을을 찾은 전석호는 제자인 구수당이 만든 정심원 농장을 보고 더위에도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다국적 인연은 어떻게 맺을까?
장시(江西)성의 한 사람인 구수당(邱秀堂)은 샤먼(厦门門)대 정치학과를 졸업했지만 지금은 팔간도 안 되는 농사일을 하고 있다.
아이디어는 2014년에 시작되었으며 식품 안전 문제로 인해 아버지인 구수당은 녹색 식품과 건강을 보장하기 위해 농장을 설립하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2017년 자연농법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친구의 소개로 구수당은 30년 이상의 유기농 재배 및 관리 경험을 가진 전석호를 알게 되어 가족을 데리고 한국으로 공부하러 갔다.
2018년 학업을 마치고 귀국한 구수당은 헝제진 아이링촌 당지부의 지원을 받아 환경이 좋고 무공해 산을 선택하여 황무지를 개간하여 60무의 친환경 농업 '시험밭'을 조성했습니다.
"생명의 농업인 생태농업은 우리가 더 건강한 음식을 먹고 더 나은 몸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모든 선생님과 제가 추구하는 바입니다. 생태농업은 일반 농사 방식보다 인공비료, 농약, 비닐막 등 인공산물을 사용하지 않고 사육한 가축 분뇨를 농작물 시비에 사용하고 잡초와 해충을 잡아먹어 가축과 작물의 건강한 성장과 생태순환에 도움이 된다는 장점이 있다고 구수당은 설명했다.
밭에서는 마치 7년 전 초등학교 시절로 돌아간 듯한 구수당이 당면한 문제에 대해 전석호에게 배운다. 68세인 전 씨는 36년째 생태농업을 하고 있어 구씨와 나이가 비슷하다. "수당은 늘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고, 이제 그가 하는 모든 일은 내 예상을 뛰어넘는다. 물론 판매 방법과 채널을 더욱 개선하고 가축과 작물의 비율을 더욱 합리적으로 분배하며 경제적 이익을 높이고 이 모델이 지속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석호는 흐뭇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것은 남다른 길이다. 올해로 6년째를 맞는 구수당은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승승장구했다. 현재 농장은 회원제, 예약제, 실거래제의 3가지 판매 방식을 시행하고 있으며, 자체 농장 제품을 판매할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을 도와 농산물을 판매합니다. 농장에는 사계절이 바뀌는 녹색 채소, 건강하게 방목하는 닭과 소 등이 점점 더 많은 고객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작년에 농장의 총 생산액은 80만 위안에 달했다.
구수당은 이후 선생님의 조언에 따라 농산물 판매 프로그램을 만들어 물품 준비 및 배송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유리한 제품에 집중하고 주변 농가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고객 자원을 공유하고 시장을 개척해 더 많은 사람들이 고산 생태 좋은 식재료를 먹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첫댓글 존경하는 전석호목사님!
제자의 농장 방문으로 그동안의 수고와 땀의 결과물이기에 뿌듯하셨겠습니다
축하드리며, 목사님은 진정한 애국자임이 금번 중국 방문기를 보면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계속 제자들을 양육하여 국위선양과 하나님께 영광 돌리시길...계속 기도로 함께 하겠습니다 ~^^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축하드리고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와우 대단하십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생명농업을 실천하시고 제자를 양성하시고 방문하시고 좋은 결과로 우리에게 좋은 소식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후배들도 열심히 국민의 건강한 먹거리를위해 실천하고 제자를 양성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