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어프로치와 수려한 해안가, 30미터 가까운 수직벽의 해양대학교 암장은 기존 코스 서너개를 끝으로 아무도 찾지 않는 암장이 되어있는 것을 항상 안타까워하며 2012년 개척은 시작되었다.
본 클럽의 전홍수 회장을 필두로 김태권 고문, 김상민 대장, 박준하 회원 그리고 전 회원의 금전적, 물질적 지원과 아낌없는 성원과 해양대학교 산악부에서의 금전적인 도움으로 개척이 시작되었다.
기존 루트 재정비와 낡은 하켄철거 및 청소 보수작업을 하였으며, 20여개의 코스를 1년 2개월에 걸쳐 작업을 진행하였다.
토요일에는 해양대학교 개척 작업, 일요일은 정기등반으로 바쁘게 움직였지만 장장 14개월간의 고생한 결과는 상당하리라 본다.
암벽으로 접근하기위해서는 해양대학교 학군사관 후보생관 (웅비관) 주차장을 찾으면 된다. 처음 오시는 분들은 테니스장을 찾으면 된다. 학군사관 후보생 주차장 맨 오른쪽으로 기숙사(웅비관) 올라가는 계단 입구 오른쪽 펜스모서리를 넘으면 내려가는 길이 보인다. 길따라 20미터 정도 내려가면 해안길인데 해양대 특유의 자갈마당이 펼쳐진다. 여기서 부터는 화살표시를 해 놓았으니 참고해서 따라가면 된다. 왼쪽 벽을 따라 간다는 생각으로 계속해서 가다보면 아래 루트사진과 같은 암장이 나타난다. 슬리퍼로 가는 건 위험하다. 등산화나 릿지화로 들어서는게 좋다. 그리고 식수가 없다. 식수는 꼭 지참하고 만약 식수 부족시 암반 쪽에 물이 흐르므로 코펠을 이용하여 담아도 된다. 입구에서는 티롤리언브릿지를 할 수 있는 볼트까지 설치되어있으나, 본 클럽에서만 사용하도록 하겠다. 입구에서부터 초보자 사용코스 4개 그리고 15개는 암장을 가운데로 지르는 길을 내려가면 펼쳐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