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규 오진유 선교사의 톤레삽 사랑이야기 두 번째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저희는 여러 신실한 동역자의 전적인 기도와 후원으로 땅 끝에서 주님의 사명을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시엠립에 이사 온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4개월이 지났습니다. 이곳 시엠립은 기나긴 우기가 끝나고 건기로 접어들었습니다. 두 달이 넘도록 괴롭히던 홍수도 끝이나 톤레삽 호수의 물은 급속도로 빠지고 있고, 언제 그랬냐는 듯 도로는 뿌연 먼지로 가득합니다.
날씨는 한국의 가을 날씨와 비슷해서 낮에는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지만 저녁에는 추위를 느낄 정도입니다.
저희 가족은 잘 지내고 있고, 아이들도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사역 이야기
저희는 현재 톤레삽교회 예배사역과 어린이 제자 훈련 그리고 한국어 교육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예배는 매주 160~180여명, 많게는 200여명의 아이들과 어른들이 모여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예배가 2시간 30분가량 드려지는데 무덥고 좁은 교회 안에서 짜증 한번 안네고 끝까지 즐겁게 예배드리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으로 사랑스럽습니다.
제자 훈련은 3주 전에 시작을 하였습니다. 주일날 예배를 도와서 섬겨주는 아이들을 중심으로 수요일 오전 8시 30분에 모여서 같이 예배드리고 성경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이 아이들이 잘 훈련되어서 좋은 교사, 좋은 사역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어 공부는 스텝 피에롬에게 한국어 3단계를 가르치기 위해 시작한 것이 지금은 4명의 청년들이 일주일에 세 번씩, 그리고 한국어 1단계 과정으로 3명의 여학생들이 일주일에 두 번씩 와서 배우고 있습니다.
교회 이야기
교회는 지속적으로 정돈을 하였습니다. 교회 간판을 크게 제작을 해서 설치를 하고, 정면 입구에는 기차 모양으로 “쁘레아 찌어므짜 스롤란 네악”(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라는 문구를 제작해서 붙였습니다. 현재 교회 위치가 톤레삽 호수 입구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 문구를 유심히 쳐다보고 지나갑니다. 저희들은 기도합니다. 이 문구를 보는 사람들마다 하나님의 사랑을 알기를...
대강절을 맞이해서 교회에 성탄절 장식을 하였습니다. 성탄절 장식은 교회가 세워진 이후 한 번도 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크리스마스트리와 여러 가지 장식들을 보면서 신기해고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찡해져 왔습니다.
교회는 현재 전기시설이 전혀 돼 있지 않습니다. 지금은 괜찮지만 3,4,5월 달이 되면 가장 무더운 때라 예배드리는 것 자체가 힘들다고, 전임자이셨던 김석규 장로님께서 조언을 해주시며 대책을 마련하라고 하십니다. 지금 교회 상황으로 강구할 수 있는 방법은 발전기를 사용하는 것과 밧데리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발전기는 소음 때문에 예배에 방해가 많이 된다는 단점이 있고, 앰프와 선풍기 여러 대를 사용해야 하는데 밧데리는 활용면에서 제약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대안은 태양열전지를 사용하는 것인데 설치비와 관리 문제로 어렵다는 결론입니다. 이 문제가 잘 해결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스텝과 예배 도우미
통역과 예배인도를 맞아 섬겨주는 피에롬이 드디어 예수님을 영접하였습니다. 같이 일을 하게 된지 3개월 만입니다. 저와 오목사는 너무 기뻐서 고기 파티를 하라고 돼지고기 2킬로와 음료수를 사서 주었답니다.^^
기쁜 마음에 스텝인 피에롬이 예수님을 영접했다고 다른 선교사님들에게 이야기 하니까 정말 빨리 예수님을 영접했다고 놀라워하며 이구동성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이곳 캄보디아는 불교와 정령숭배 사상이 아주 뿌리 깊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성인이 예수님을 영접한다는 것은 지극히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기에 더욱더 감사할 일입니다. 피에롬이 믿음으로 잘 성장하여 신실한 동역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교회 관리와 경비를 맡고 있는 소카도 조금씩 마음이 열려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소카가 빨리 예수님을 영접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또 하나는 예배 도우미들을 세웠습니다. 도우미 아이들은 13세에서 15세 아이들로 구성되 되어 있는데, 율동과 출석체크, 예배 후 뒷정리 등을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현재 8명의 아이들이 자원을 해서 섬겨주고 있습니다.
이 아이들이 믿음으로 쑥쑥 자라서 교회를 짊어지고 갈 수 있는 일꾼들로 자랄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홍수
태국의 대홍수로 인하여 캄보디아의 홍수는 메스컴의 지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곳 캄보디아도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5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사망했고, 수많은 가옥과 농경지가 침수 됐습니다.
제가 있는 시엠립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시엠립 강이 범람을 하여 시엠립 시내가 3회에 걸쳐 1달 가량 물에 잠겼었습니다. 그리고 톤레삽으로 가는 도로는 2달이 넘게 물에 잠겨서 교회에 가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엔진에 물이 들어가 중간에 시동이 꺼져서 다른 차의 도움을 받아 견이되어 가기도 하고, 예배 마친 후 집으로 돌아오려고 하는데 시동이 걸리지 않는 등 차가 일주일이 멀다하고 정비소를 들락거려야 했습니다. 현재 차량은 변속기가 고장이 나 교체를 해야 하는데 천 달러 가까이 견적이 나와 교체를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예배 할 수 있고, 톤레삽 영혼들을 기쁨으로 섬길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인규 오진유 선교사의 톤레삽 사랑이야기”라는 카페를 개설하였습니다. 꼭 카페를 방문해 주세요!
카페 주소는 http://cafe.daum.net/Tonlesap 입니다.
가끔 들어오셔서 이곳 소식도 접하시고, 격려의 글도 남겨주셔서 저희에게 힘이 되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기도해주세요.
1. 사역하고 있는 대구칠곡선상교회를 통하여 톤레삽 호수에 살고 있는 수많은 영혼들에게 생명의 생수가 흘러가고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흘러넘치게 하소서.
2. 치열한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시며, 성령의 능력과 권세를 드러내는 사역을 하 게 하소서.
3. 온갖 우상으로 가득한 이 땅에서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교회와 사역이 되게 하소서.
4. 언어의 은사를 주시사 언어훈련에 급속한 진보가 있게 하소서.
5. 스텝과 도우미들이 믿음으로 잘 성장하게 하소서.
6. 2012년부터 시작될 장년 예배와 사역들을 위하여
7. 교회 아이들을 섬겨 줄 교사를 보내주소서.
8. 기도와 물질의 동역자들을 붙여 주셔서 어려움 겪지 않고 선교사역 잘 감당하게 하소서.
9. 아들 성현이와 도현이에게 지혜와 명철, 건강 주셔서 믿음으로 잘 자라가게 하시고, 학교와 교회 그리고 삶속에서 예수의 향기를 드러내며, 사역의 좋은 동역자가 되게 하소서.
10. 아이들 학비 문제가 해결되도록
11. 가족이 건강하게 하소서.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김인규. 오진유 선교사
▣ 연락처
전화번호 : 070-7425-3180 (인터넷 전화- 한국 시내전화와 동일함)
김인규 목사 휴대전화 : +855-92-475-997
오진유 목사 휴대전화 : +855-92-622-914
E-mail : kim-stephen@hanmail.net(김인규 목사)
ohjinyu@hanmail.net(오진유 목사)
인터넷 카페 : http://cafe.daum.net/Tonlesap
후원계좌: 농협(단위) 725088-52-009607 (예금주: 김인규)
첫댓글 김목사수고가 많고 잘봤어 이렇게 보고받아야 구체적인 기도를 할수 있지
기도 하겠습니다